사회적으로 각종 성범죄가 크게 증가하면서 재판부에서는 관련 범죄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집행하고 있다. 최근 발생하는 문제들 중에서도 특히 몰래카메라와 같은 불법촬영범죄는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처벌규정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불법촬영의 경우 성폭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제14조에 따라서 카메라등이용촬영죄로 분류된다. 해당 법률은 카메라를 비롯하여 사진 및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기계장치를 이용하여 불법촬영을 하는 사람을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또한 이와 함께 불법촬영이 된 사진이나 영상을 유포하거나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경찰에 적발된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불법 촬영물 유포 범죄는 무려 4,038건에 달한다. 이와 함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수된 불법 촬영물 관련 신고도 급증했다. 불법촬영 유포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사법부는 디지털 성범죄에 엄중한 잣대를 적용하고 나섰다. 카메라나 이와 유사한 기계장치를 이용해 성적 수치심이나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는 사람의 신체를 촬영대상자의 동의 없이 촬영했을 때 성립하는 불법촬영은 최대 7년 이하의 징역,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처벌이 될 수 있다.불법촬영물 유포는 처벌 수위가 더
군사법원은 군사재판을 관할하고 있는 특별법원으로, 최근까지도 군 사법제도 개혁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 결국 2021년 ‘군사법원법’의 대대적인 개정으로 인하여 ‘고등군사법원법’은 폐지되었고, 군단급 이상의 부대에 설치되어 1심 군사재판을 담당하던 보통군사법원도 폐지되었다.현재는 국방부장관 소속으로 각 군 군사법원을 통합하여 설치된 중앙지역군사법원, 제1지역군사법원, 제2지역군사법원, 제3지역군사법원, 제4지역군사법원에서 군사사건을 다루고 있다.‘군사법원법’에 의하면 현역에 복무하는 장교, 준사관, 부사관 및 병(兵)과
[로리더] 속옷 차림의 일반인 여성 바디프로필 사진을 무단으로 유출해 헬스장 블로그에 게시토록 한 사진작가에게 법원이 피해 여성의 정신적 고통을 위자할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4월 헬스트레이너인 C씨로부터 바디프로필 사진작가 B씨를 소개받았다. B씨는 A씨와 바디프로필 사진을 촬영하고 보정 후 제공하는 내용의 바디프로필 촬영계약을 하고 계약금을 입금했다.사진작가 B씨는 2020년 7월 대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A씨의 바디프로필 사진을 촬영하고, 카카오톡 메시지로 촬영한 바디프로필 사진
국내에서는 몰래카메라 불법촬영을 포함한 성폭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제14조에 따라 엄격한 처벌이 시행되고 있다. 이 법률은 다양한 형태의 불법 촬영 행위를 대상으로 하며, 이를 통해 성적 욕망을 유발하거나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는 행위를 규제하고 있다.카메라나 유사한 기계장치를 이용하여 불법 촬영한 자에게는 징역 7년 이하 또는 벌금 5천만 원 이하의 처벌이 부과된다. 형법은 불법 촬영을 상습적으로 행한 경우 형의 2분의 1까지 가중하여 처벌하며, 영리 목적의 유포 또는 합성물 제작(딥 페이크
[로리더] 건물에서 청소하던 여성의 허리 부위를 만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에게 법원이 벌금형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11월 경기도 군포시의 한 건물 안에서 청소를 하던 B씨(여)의 앞을 지나가면서 B씨의 허리 부위를 양손으로 감싸 안아 만졌다.검찰은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공중밀집장소에서의 추행) 혐의로 기소했다.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형사4단독 박형민 판사는 최근 A씨에게 유죄를 인정해 벌금 150만원을 선고한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또 40시간의 성폭
[로리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23일 “법원장급 법관의 여성 비율은 10명 중 1명이 채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박용진 국회의원이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법원장급 여성 법관 비율은 8.3%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법원장급 여성 비율은 2021년 14.3%로 근 10년 중 최고치를 달성한 뒤 2년 연속 하락 중이다. 2023년 기준 법원장급은 8.3%로 2021년 대비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고등법원 법관의 여성 비율은 2020년 20%를 돌파한 후, 현재 21.5%로 정체 중이다. 다만, 지
[로리더]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변호사들이 실무에서 느끼고 있는 수사지연ㆍ부실수사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수사과정에서의 국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수사준칙’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면서 변호사들의 관심을 당부했다.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김영훈)는 지난 9월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1회 법의 지배를 위한 변호사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변호사대회 집행위원장은 김철수 전국지방변호사회장협의회 회장이 맡았다.법무부장관은 매년 변호사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한다. 이날 한동훈 장관도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었는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로리더]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6일 미성년자와 장애인이 국선변호사의 법률 조력을 폭넓게 받을 수 있도록 보호하는 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검사 출신인 송기헌 의원은 ‘형사소송법’,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아동ㆍ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장애인복지법’ 등 5개 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개정안은 성폭력과 아동학대 등 일부 특정범죄에만 한정해 제공되는 현행 피해자 국선변호사 제도를 법률 조력이 필요한 미성년자와 장애인에게까지 일괄 확대하고
[로리더] 자신의 남자친구와 몰래 여행을 다녀온 여성에게 분노해 ‘걸레’라는 저속한 문자메시지를 보낸 여대생이 재판에 넘겨졌다. 죄가 될까? 안 될까? 1심 재판부는 무죄를 선고했는데, 항소심 재판부가 판결 선고를 앞두고 있어 재판 결과가 주목된다.의정부지방법원 판결문과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여대생 A씨는 2021년 6월 자신과 교제하던 남자친구가 거짓말을 하고 B씨(20대 여성)와 단둘이 여행을 다녀온 사실을 알고 격분했다.이에 A씨는 B씨에게 “애초에 여자친구 있는 남사친한테 단둘이 바다 보러 여행 가자고 하는 게 진짜 걸레
몰카 범죄는 성범죄 중 하나로 무거운 처벌이 내려지고 있는 범죄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에 따르면 카메라 등의 기계장치를 이용하여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사람의 신체를 촬영대상자의 의사에 반하여 촬영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이와 같은 카메라등이용촬영죄는 실형, 징역을 비롯해 벌금형을 받더라도 신상정보 등록 및 고지, 성범죄 예방 교육 이수, 취업제한, 비자 발급 제한 등의 보안처분을 받을 수 있다. 보안처분을 받게 되면 일상생활이 어려워지므로 성범
[로리더] ‘주거침입강제추행죄 및 주거침입준강제추행죄’에 무기징역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해 불법의 정도가 경미한 사안에서 판사가 정상을 참작하더라도 집행유예가 불가능하게 규정한 성폭력처벌법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위헌이라고 판단했다.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폭력처벌법) 제3조 1항은 주거침입죄를 저지른 사람이 동시에 강간이나 강제추행죄(주거침입강제추행죄, 주거침입준강제추행죄)를 범한 경우 ‘무기징역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한다.헌법재판소에 위헌제청을 낸 법원들 및 헌법소원 청구인들의 주장은 “주
[로리더]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제21대 국회 등원 후 100호 민생 법안으로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5일 대표 발의했다.변호사 출신인 이정문 의원(천안시 병)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이번 개정안은 도박, 음란물, 불법 무기류, 마약 등 인터넷 불법정보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서면(전자문서 포함) 의결 대상을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했다.이는 사회ㆍ경제ㆍ과학기술 등의 급속한 변화에 따라 새롭게 등장하는 불법정보에 대해 기민하게 대응함으로써 피해자를 신속하게
[로리더]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종엽)는 19일 “정부와 국회는 스토킹 범죄 피해자 보호명령제도와 조건부 석방제도 도입 등 피해자의 실질적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에 즉각 착수하라”고 촉구했다.대한변협은 “지난 9월 14일, 여성 역무원이 불법촬영 및 스토킹 범죄로 불구속 재판을 받던 가해자에 의해 살해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해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며 수사당구구의 엄중한 수사와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변협은 스토킹 범죄 피해자를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에 ‘피해자 보호명령제도’와 ‘조건부 석방제
[로리더] 고등학교 교사가 여장을 하고 대학교 여자화장실에 들어가 자신의 여장한 모습을 찍어 인터넷에 게시한 내용으로 해임된 교사에 대한 해임징계가 잘못돼 취소 판결이 나왔다.법원은 징계사유는 인정했다. 그러나 징계규칙 품위유지의무위반 중 ‘성폭력’이 아니라 ‘성 관련 비위’를 적용해 징계를 해야 하는데, 성폭력을 적용해 해임 처분한 것은 잘못이라는 이유에서다.광주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고등학교 교사인 A씨는 2019년 3월부터 청주의 한 대학교에 교원연수 파견 중이었다.그런데 A씨는 2020년 7월 여자교복을 입는 등 여장을 하
[로리더] 한국형사ㆍ법무정책연구원(원장 하태훈)은 ‘비교형사법 데이터베이스(Comparative Criminal Law Database, CCLDB)’ 플랫폼(https://kicj.re.kr/ccldb/)을 구축하고, 5월 19일 시연회를 개최했다.‘비교형사법 데이터베이스 플랫폼’은 형사법에 대한 이용자 중심의 국가별 형사법 비교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다.플랫폼 내 자료는 한국형사ㆍ법무정책연구원에서 발간한 보고서를 바탕으로 제작됐다.한국형사ㆍ법무정책연구원은
[로리더] 아파트 옥상에서 드론을 비행시켜 건물 내부에 있는 피해자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피고인에게 항소심 재판부도 징역 8월을 선고했다.법원에 따르면 A씨는 아파트 옥상에서 사진 촬영이 가능한 초경량비행장치(드론)를 옆 건물로 비행시킨 후 드론에 부착된 카메라를 이용해 건물 내부에 있는 피해자들의 나체 등을 촬영하는 방법으로,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피해자들의 신체를 허락 없이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1심인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은 지난 1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ㆍ반포 등) 혐
사적공간서 자발적 의사로 합의 하에 이루어진 동성 군인 간의 성관계 처벌은 불가(대법원 2022. 4. 21. 선고 2019도3047 전원합의체 판결)사례) 남성 군인인 피고인 1, 2는 영외에 있는 피고인 2의 독신자 숙소에서 2회(2016년 9월. 12월)에 걸쳐 항문성교 등 성관계 등을 가졌다. 피고인 1은 남성 군인인 甲과 영외에 있는 피고인 1 또는 甲의 독신자 숙소에서 6회(2016년 9월 ~ 2017년 2월)에 걸쳐 같은 행위를 하였다. 군 검사는 2017년경 피고인들의 행위에 대하여 군형법 제92조의 6(추행)을 적용
[로리더]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31일 성범죄 사건 재판에서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방지하기 위한 형사소송법 개정안 및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폭력처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재판 중 피해자에 대한 부적절한 신문을 제한하고, 사건 관련 자료가 무분별하게 일반에 공개되는 것을 막는 내용이 골자다.부장판사 출신인 이수진 의원은 2020년 4월 21대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에서 당선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서 활동하고 있다.이수진 의원은 “성범죄 사건 재판에서의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문제는 지속적으
[로리더] 청바지를 입은 여성을 따라다니면서 뒷모습을 촬영한 경우라도 ‘카메라 이용 촬영죄’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개개의 촬영행위별로 촬영 장소와 촬영 각도 및 촬영 거리, 촬영된 원판의 이미지, 특정 신체 부위의 부각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체적ㆍ개별적으로 결정되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A씨는 청바지 입은 여성의 뒷모습을 5000장 이상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는데, 대법원은 이 사진 모두 유죄로 인정한 항소심 판단이 잘못이라고 지적했다.특히 대법원은 “특별히 엉덩이를 부각하지 않고 일상복인 청바지를 입은 여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