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건학이념 등을 이유로 대학 내 성소수자 관련 강연회와 대관을 불허한 진정사건에 대해 집회의 자유와 평등권 침해로 각각 판단하고, 해당 대학에 처분 취소 등 권고를 의결했다고 7일 밝혔다.인권위는 A대학에서 성소수자 관련 강연회를 불허하고 학생을 무기정학 및 특별지도 처분한 건에 대해 해당 총장에게 처분 취소와 재발방지대책 수립ㆍ시행할 것을 권고했다.인권위는 또 B대학에서 인권영화제 개최 시 성소수자 주제 영화 상영을 위한 대관 신청을 불허한 건에 대해 해당 대학 총장에게 향후 시설 대관을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공항 검사대에서 여행자의 휴대품을 검사할 때 속옷, 콘돔 등과 같은 사적인 물품을 제3자가 볼 수 있게 한 것은 인격권과 사생활의 비밀 침해라고 판단했다.이에 관세청장에게 여행자 개인휴대품 검사할 때 사생할의 비밀이 과도하게 침해되지 않도록 칸막이 설치나 수하물 검사대와 대기선 사이의 거리 조정 등 대책을 만들어 소속 세관에 전파할 것을 권고했다고 21일 밝혔다.인권위 침해구제제2위원회 결정문에 따르면 김OO씨(남)는 “2016년 12월 중국에서 김포공항으로 입국 시 세관 직원이 수화물 검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고등학교가 김밥을 사기 위해 잠시 무단 외출한 학생에게 2주 단기퇴사 조치한 것과 관련, 이는 과도한 제재로 판단해 학교장에게 유사한 인권침해 예방을 위해 기숙사 운영 규정을 개정할 것을 권고했다.경기도 소재 〇〇고등학교 3학년인 A군은 지난 8월 21일 정규수업시간이 끝나고 자기주도 학습시간인 오후 6시경 지도교사에게 화장실에 가겠다고 한 후 친구와 함께 김밥을 사기 위해서교문 밖으로 나갔다.5분 뒤 학교 정문에서 100m 정도 떨어진 사거리에서 기숙사 사감에게 발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인 ‘형사보상 일부인용결정에 대한 재항고’ 사건과 관련, “구 ‘사회안전법’의 보안감호처분에 대해 형사보상을 인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지난 6일 대법원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이 사건 피해자는 1975년 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징역 5년 형을 선고받고, 당시 ‘사회안전법’에 따라 추가로 보안감호처분까지 받아 총 12년 넘게 수감생활을 하다 2014년 재심에서 무죄판결을 받고 형사보상을 청구했다.그러나 2016년 서울고등법원에서는 징역 5년에 대해서만 형사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형사사건 재심절차 개선을 위해 법무부장관에게 법원의 재심개시결정에 따른 재심재판이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검사의 불복제도를 개선하는 형사소송법 개정 방안을 마련할 것과 법 개정 때까지 검사의 불복권 행사를 신중하게 할 것을 권고했다고 3일 밝혔다.또한 대법원장에게는 재심개시결정에 대한 즉시항고와 재항고 재판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재심개시결정 시 형의 집행정지결정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표명했다.이번 결정은 구금 상태에서 재심결정을 받은 김신혜씨의 진정이 계기가 됐다.김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미결수용자의 종교행사 참석 제한은 헌법이 보장하는 종교의 자유 침해라고 판단했다고 29일 밝혔다.인권위는 이에 법무부장관에게, 교정기관에서 종교행사가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종교행사 실시 방법과 수용자 참여 기준 등을 만들어 각 교정기관에 전파하도록 권고했다.또 해당 서울OO구치소장에게는 미결ㆍ기결 수용자들이 합동으로 종교행사에 참여하거나 대체시설을 확보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기결수용자의 종교행사 참여가 축소되지 않도록 유의하면서 미결수용자의 종교행사 참여 확대 방안을 마련할 것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민사소송 등 과정에서 수어통역 지원 비용을 신청자에게 부담시키는 것은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장애인차별금지법) 위반이라고 판단했다.이에 대법원장에게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실질적으로 동등한 수준으로 사법 절차 및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방안 마련을 권고했다고 15일 밝혔다.청각장애 2급인 진정인은 OO법원에서 가사사건으로 소송 진행 중에 세 차례에 걸쳐 법원에 청각장애인 수어통역 지원을 신청했다. 하지만 가사사건의 경우 소송비용이 자비부담원칙이며, 변호사를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고등학교 기숙사 입소자 선발 시 학교성적을 우선 기준으로 삼는 것은 합리적인 이유가 없는 차별행위로서 평등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이에 광주광역시 교육감에게 향후 유사한 차별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을 권고했다고 10일 밝혔다.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학벌없는사회)은 “광주지역 고등학교 기숙사 입소자 선발 기준을 자체 조사한 결과, 조례가 규정하는 우선선발 대상자를 제외한 나머지에 대해 학교가 내신 성적, 진단평가와 모의고사 등 성적을 기준으로 선발하고 있다”며,
[로리더] 고속버스터미널 등 여객시설에 시각장애인 인적서비스 미제공은 이동권 침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고속버스터미널 등 여객시설을 설치ㆍ운영하는 교통사업자가 시각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안내보조 등 인적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장관에게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령’ 제15조 제3항을 개정하도록 권고했다고 5일 밝혔다.인권위는 고속버스터미널 등 여객시설에서 제공되는 교통서비스는 안내판 등 위주의 서비스만을 제공하고, 시각장애인의 이동을 돕는 안내보조 등 인적서비스를 제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2일 “정신의료기관이 정기적으로 주 1회 사물함 검사를 일률적으로 실시하는 것은 입원환자의 사생활 비밀과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이에 해당 병원장에게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권고했다.충청북도 OO시에 소재하는 OO병원에서는 주 1회 입원환자의 사물함을 검사한다. 이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던 진정인은 “이러한 사물함 검사가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침해”라며 지난 5월 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해당 병원은 “환자가 가지고 있는 물품 중 위험하거나 병동 내 위생에 문제가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1일 “대법원 전원재판부가 병역법 제88조 제1항 위반으로 기소된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해 ‘정당한 사유’에 해당한다고 인정한 것을 적극 환영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재판부는 “병역의무 이행을 일률적으로 강제하고 불이행에 대해서는 형사처벌 등으로 제재하는 것이 양심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하며, 소수자에 대한 관용이라는 자유민주주의 정신에 위배된다”고 판단했다.인권위는 “이번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로 1950년경부터 현재까지 약 2만 여명이 형사 처벌된 아픈 역사가 중단되고, 재판 중에 있었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31일 국가인권위원회 11층 인권교육센터에서 ‘헌법 및 국제인권기준에 부합하는 대체복무제도 도입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는 국가인권위원회가 올해 5월부터 약 5개월간 진행한 양심적 병역거부 관련 대체복무제 도입방안 마련을 위한 실태조사 연구용역 주요 내용을 바탕으로 개최했다.정상환 인권위 상임위원은 개회사에서 “이미 대체복무제를 도입한 다른 국가들에서 군복무 대신 사회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공익적 역할을 수행하는 대체복무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에서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ㆍ여성가족부(장관 진선미)ㆍ국방부(장관 정경두)가 공동 구성ㆍ운영한 ‘5ㆍ18 계엄군 등 성폭력 공동조사단’(단장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 조영선, 여성가족부 차관 이숙진, 이하 공동조사단)은 31일 활동을 종료했다.공동조사단은 당시 계엄군 등에 의한 성폭행 피해내용 총 17건과 이외 연행ㆍ구금된 피해자 및 일반시민에 대한 성추행, 성고문 등 여성인권침해행위를 다수 발견했다고 밝혔다.지난 5월 5ㆍ18 당시 계엄군에 의한 성폭력 피해자의 증언이 나온 것을 계기로, 국가인권위원회와 여성가족부, 국
[로리더] 검찰이 확정 판결 전에 압수물을 함부로 폐기하면 위법하다는 국가인권위원회 판단이 나왔다.1심 재판에서 몰수 선고가 있었으나 검찰이 최종 판결이 확정되기 전 압수물(휴대전화)을 폐기한 사건과 관련,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18일 해당 검사와 수사관에 대해 서면경고 조치할 것을 소속 지방검찰청검사장 및 지청장에게 권고했다고 밝혔다.또한 사건이 발생한 지방검찰청 검사장에게는, 확정 판결 전에 압수물을 임의로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소속 직원들에 대해 직무교육을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인권위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6월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지방세 담당 공무원이 개인별 구체적인 체납정보를 마을 이장에게 제공한 것은 개인정보 자기결정권과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로 판단했다.이에 해당 지방자치단체장에게 개인별 체납 정보가 당사자의 동의 없이 마을 이장들에게 제공되지 않도록 관리ㆍ감독을 철저히 하고, 대민업무 부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직무교육을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고 17일 밝혔다.경상남도 OO면사무소 지방세 담당 공무원은 이장회의에서 마을별 자동차세 체납자들의 체납정보가 담긴 명부를 각 마을 이장들에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에서 제작한 인권영화 ‘메기’(연출 이옥섭)가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관객의 큰 호응을 받았다.주연배우 이주영이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영화로서는 ‘시민평론가상’, ‘CGV아트하우스상’, 올해 신설된 ‘KBS독립영화상’까지 모두 4개 부분을 휩쓸었다.‘메기’는 인권위가 제작한 14번째 영화로, 독립영화로 이름을 알린 이옥섭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청년의 삶과 인권’이라는 주제로 청년 세대의 불안과 불신을 재기발랄하게 풀어냈다.구교환 프로듀서가 배우로도 참여하며 프로젝트를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수용자의 인권위 진정 이력과 서신의 수신처가 언론사라는 이유로 교정시설이 서신을 검열해 발송을 불허하고, 서신 내용을 문제 삼아 징벌한 것은 헌법이 보장하는 신체의 자유와 통신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이에 인권위는 법무부 장관에게 수용자가 진정을 많이 했다거나, 서신의 수신처가 언론사라는 이유로 서신검열을 하거나, 징벌을 하는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이번 진정사건 결정을 교도소 서신업무 담당자 등 관련 공무원들에게 전파할 것을 권했다고 12일 밝혔다.또 해당 구치소장에게는 진정인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사단법인 한국프로볼링협회에 프로볼링선수 선발전 응시요건에서 나이제한 규정 폐지를 권고했으나, 최근 해당 협회에서 불수용 입장을 밝혔다고 11일 전했다.인권위에 따르면 A씨 등 3명은 “(사)한국프로볼링협회는 협회의 정회원이 될 수 있는 프로선발전의 참가자격을 남성 만 45세 이하, 여성 만40세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며 “이는 나이를 이유로 하는 차별행위”라고 주장하며 진정을 접수했다.이들은 “우리나라에서 상금을 걸고 프로볼링대회를 개최하는 곳은 한국프로볼링협회가 유일하기 때문에 반드시 협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제16회 세계사형폐지의 날을 맞이해 오는 10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이상민 국회의원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와 공동으로 기념식 및 토론회를 개최한다.1부 16회 세계사형폐지의 날 기념식에서는 국회 여야 정당대표들의 축사,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 유럽연합(EU) 대사의 지지 성명 등이 이어진다.특히 인혁당재건위 조작사건 사형수 피해자인 고(故) 하재완, 여정남씨 가족이 이날 기념식에 참석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한 사형제도는 폐지해야 한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사형제 폐지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높이고 우리 사회의 인권문화 정착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가수 이은미씨를 사형제 폐지 명예대사로 위촉한다.위촉식은 오는 5일 오후 3시 인권위 전원위원회실(14층)에서 진행된다.‘맨발의 디바’라는 수식어답게 폭발적인 가창력과 열정적인 무대로 유명한 이은미씨는 1989년 데뷔 이래 20여 장 앨범과 1천여 회 공연, ‘애인있어요’, ‘녹턴’, ‘어떤 그리움’, ‘기억 속으로’ 등 많은 곡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또한 음악으로 많은 이들에게 위안을 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