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전상화 변호사는 2017년 2월 한 의뢰인으로부터 받은 사건으로 인해 ‘법관의 면책특권’과 ‘법관의 불법행위 책임에 관한 판례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전상화 변호사는 “국가배상법은 국가나 자치단체 등이 무조건 책임을 지도록 만들어 놨는데, 판례를 통해서 (법관은) 책임을 아예 안 지도록 만들어버렸다”고 비판했다.한국행정법학회(회장 김용섭)와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김영훈)는 지난 3월 22일 대한변협 세미나실에서 ‘행정구제제도의 개혁 방향’을 큰 주제로, ‘법관의 재판에 관한 국가배상책임’과 ‘의무이행소송의도입 필요성
[로리더] 손해보험사들과 실손보험 계약자들이 ‘백내장 수술 보험금’을 놓고 법적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실손보험 계약자들은 눈이 침침해 병원에 갔더니 안과의사가 백내장 진단을 하고 권유에 따라 백내장 수술을 했으니 당연히 백내장 수술 보험금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손해보험사들은 백내장 수술은 ‘입원치료’가 아닌 ‘통원치료’라고 주장하며, 6시간 이상 입원해야 입원치료를 인정해 주고 있어 갈등을 빚고 있다.‘통원치료’ 보험금은 보통 보험사에 따라 20~30만원에 불과하지만, 입원 보험금은 5000만원까지 지급되기 때문에 ‘
[로리더] 상고제도 개혁과 관련해 부장판사 출신인 성창익 변호사는 “대법원의 업무경감을 위해서도 하급심 역량 강화가 필요 상황이므로, 대법관 증원뿐만 아니라 하급심 법관 증원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현재 대법관의 업무경감 효과를 기대하려면 대법관 수를 2배로 증원해야 한다고 봤다.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과 참여연대는 지난 8월 30일 서초동 민변 대회의실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시기의 사법부 평가와 향후 방향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발제자로는 공두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사법행정 개혁의 성
[로리더] 대기업 창호 전문업체 엘엑스하우시스가 ‘냉난방비 40% 절감’ 광고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명령과 과징금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냈으나, 법원은 “과장광고가 맞다”고 판단했다. 다만 과징금은 취소했다.서울고등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엘엑스하우시스(LX지인)는 2015년 4월부터 2019년 8월까지 자신이 제조ㆍ판매하는 창호의 성능에 관해 홈페이지, 인터넷 쇼핑몰, 오픈마켓, 대리점 카탈로그, 인테리어 업체 등의 리플릿, 잡지, 홈쇼핑을 통해 “냉난방비를 40% 줄여줍니다”, “연간 약(또는 최대) 40만원의 냉난방비 절감
[로리더]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과 검찰총장 시절에 사용한 특수활동비, 특정업무경비, 업무추진비를 공개하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검찰총장이 쓴 특수활동비 등을 공개하는 건 최초다.◆ 사건 개요먼저 2019년 10월 18일 ‘세금도둑 잡아라’ 하승수(변호사) 공동대표는 2017년 1월부터 2019년 9월까지 검찰총장과 서울중앙지검장이 지출한 특수활동비, 특정업무경비, 업무추진비 집행정보(집행일자, 집행명목, 집행장소, 집행금액, 식사비의 경우 참석자 숫자)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윤석열 대통령은 2017년 5월부터 20
[로리더] 안과 검진한 의사의 진단으로 백내장 수술을 받았는데 보험회사로부터 치료비에 대한 보험금을 받지 못해 가입자와 보험회사 간의 백내장 보험금 분쟁이 빈발하고 있는데, 하급심 법원에서도 1심과 2심(항소심)의 판결이 엇갈리고 있다.이번에 소개하는 백내장 수술 관련 법적 분쟁 사례는, 1심 재판부는 ‘입원치료’로 인정해 입원치료비의 90%를 보험금으로 지급하라고 판결했는데, 2심 재판부는 ‘통원치료’로 봐서 한쪽 눈 당 25만 원만 인정했다.이 사건은 대법원으로 올라가 판결 결과가 주목됐다. 그런데 대법원이 ‘본안 심리’로 판단
[로리더] 김재형 대법관은 “입법이나 정치의 영역에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한 사안인데도, 법원의 문을 두드리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입법으로 해결해야 할 모든 문제를 사법부가 나서서 해결하려고 해서도 안 되고, 그렇게 할 수도 없다”고 국회를 지적했다.2016년 9월 임명된 김재형(사법연수원 18기) 대법관은 6년 임기를 마치고 9월 2일 대법원 청사에게 퇴임식을 가졌다.김재형 대법관은 “우리 사회는 대법원 구성의 다양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법관을 보수 혹은 진보로 분류하여 어느 한쪽에 가두어 두려는 것은
[로리더] 참여연대는 8월 29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오석준 대법관 후보자에게 사법개혁 현안과 인권, 사법농단 재발방지 등 공개 정책질의서를 발송해 답변을 요청했다.또한 국회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김학용) 위원들에게 전달해 질의와 검증을 요청했다.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소장 오병두 홍익대 법과대학 교수)는 “오석준 후보자가 사법농단 사태와 국민의 법감정과 동떨어진 여러 판결로 추락한 사법부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기여할지, 국민의 기본권과 인권 보장의 최후 보루인 대법관으로서 자질이 충분한지 검증되어야 할 것”이라고
[로리더]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종엽)는 2일 “국민의 사법적 권리실현과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의 법치 행정 강화를 위해 전주혜 국회의원이 대표발의 한 ‘변호사 역할 확대 3법’을 적극 환영하며, 위 법안이 국민을 위한 법치행정의 초석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먼저 지난 5월 25일 전주혜 국회의원은 ‘변호사 역할 확대 3법’을 대표 발의했다. 상고심에서의 변호사 강제주의에 관한 민사소송법 개정안, 중앙행정기관에 법무보좌기관을 설치하고 변호사 자격자를 채용하도록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 지방자치단체에 변호사 자격을
[로리더]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29일 서울행정법원의 윤석열 검찰총장 정직 집행정지 결정에 대해 “법원의 판단에 큰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는 것이 소송대리인과 다수 법률전문가 의견”이라며 법원 결정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나타냈다.추미애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법원은 징계위원회의 기피의결이 의사정족수를 채우지 못했다고 판단했다”며 “이러한 법원의 주장은 받아들이기 힘듭니다”라고 밝혔다.추 장관은 “검사징계법(제17조 제4항)은 의사정족수와 의결정족수를 구분한다”며 “징계위원회 구성원의 과반수 출석(의사정족수)과 출석한 위원의 과반수
[로리더] 판사 출신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3일 충실한 상고심(3심) 심리와 대법관 다양화를 위해 ‘대법관을 현재 14명에서 48명으로 증원’하는 법원조직법을 대표 발의했다. 이를 통해 이른바 ‘오판남ㆍ서오남’을 방지하겠다는 법안이다.현재 대법관은 총 14명으로 대법원장과 사법행정업무만을 담당하는 법원행정처장(대법관 겸직)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12명의 대법관이 상고심(3심) 재판을 담당하고 있다.‘대법관 1인당 처리건수’는 약 4000건으로 이로 인해 실질적이고 깊이 있는 토론이 제한되고 상당수 사건이 심리불속행으로 종결
[로리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사법센터는 13일 “상고심 제도 개혁 논의가 사법행정자문회의 상고제도개선특별위원회의 밀행적 검토로 시작되는 현재의 상황은 적절하지 않다”며 공개진행을 요구했다.먼저 대법원 사법행정자문회의는 보도자료를 내고 “사법행정자문회의 산하에 상고제도개선특별위원회를 두고 상고심 제도 개선을 위한 논의를 해 왔으며, 향후 각계의 의견 수렴을 통하여 바람직한 상고심 제도 개선 방안을 사법행정자문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또한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상고제도개선특별위원회는 상고심 제도 개선을 위
[로리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과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이 24일 제안서를 발표했다.사법개혁 5대 과제는 크게 ▲사법행정위원회 신설 ▲대법관 증원 및 구성 다양화 ▲국민의 재판청구권 확대 ▲판결문 전면적 공개 및 법관평가확대(실질화) ▲비위 판사ㆍ검사 탄핵 및 징계제도 개선이다.민변과 공감은 “사법농단 사태를 계기로 법원개혁의 요구는 그 어느 때보다 커졌지만, 20대 국회에서의 논의와 입법 노력은 실종된 상태”라며 “법원행정처 폐지ㆍ사법행정위원회 신설 등을 통해 민주적 사법
[로리더] 헌법재판소가 대법원의 상고사건 심리불속행 제도의 위헌성을 다시 심판대에 올려놓고 심리할 예정이어서 법조계의 핫이슈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또 헌법재판소법이 ‘법원의 재판’을 헌법소원의 대상에서 제외하는 부분도 따져본다.심리불속행은 본안 심리 없이 상고를 기각하는 것인데, 대법원이 상고기각 판결을 내리면서 이유를 전혀 기재하지 않고 심리불속행으로 처리하는 건, 상고인의 재판청구권을 침해해 헌법에 위반된다는 헌법소원이 제기됐다.A기업 등은 지난 1월 대법원에서 “상고인들의 상고이유에 관한 주장은 상고심절차에 관한 특례법 제4조
[로리더 신종철 기자] 대법원의 상고사건 ‘심리불속행’ 제도의 위헌성을 다투는 헌법소원이 제기돼 법조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심리불속행은 재판에서 본안 심리 없이 상고를 기각하는 것이다.대법원이 상고기각 판결을 내리면서 이유를 전혀 기재하지 않고 심리불속행으로 처리하는 건, 상고인의 재판청구권을 본질적으로 침해해 헌법에 위반된다는 것이다.최근 유명한 사건에서 대법원이 심리불속행으로 상고사건을 기각한 것은, 지난 1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의 이혼소송이었다. 대법원 재판부는 심리 없이 사건을 종결하며 원심(항
[로리더 신종철 기자] “거액의 수임료가 수반된 판사ㆍ검사 출신 변호사의 부적절한 사건수임과 그림자 변론, 전화변론 등의 비정상적 변론활동 등의 전관 변호사를 둘러싼 스캔들이 끊이지 않았다. 최근에는 법조 브로커가 사라진 것은 아니나 영향력이 감소하면서, 대형로펌이 체계적 판사ㆍ검사 영입을 통한 맞춤형 전관변호사 서비스를 제공해 일종의 합법적인 전관브로커 역할을 하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사법제도 연구기관인 사법정책연구원에서 연구위원으로 활동하는 차성안 판사가 진단한 전관예우의 실태다. 사법정책연구원은 2019년 12월 31일 ‘해
[로리더 신종철 기자] 억울한 옥살이를 한 사람들의 진실을 파헤쳐 재심을 통해 무죄를 이끌어내는 재심사건으로 유명한 박준영 변호사가 표창원 국회의원으로부터 ‘재심전문변호사’로 공식 인정 받았다. 박준영 재심전문변호사는 재심을 확대하자는 방안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갖고 있을까?재심을 완화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대표발의로 국회에 제출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재심 관련 형사소송법 개정을 위한 토론회’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하면서 박준영 변호사는 발제자로 섭외했다.박준영 변호사는 제4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3
[로리더] 대법원이 ‘사법농단 문건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고 참여연대가 낸 소송에서 사건 심리를 않고 심리불속행 기각 결정을 내려 사법농단 사태에 대한 국민의 알권리를 외면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29일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소장 임지봉 서강대 로스쿨 교수)는 “대법원 제3부(재판장 조희대 대법관, 주심 민유숙 대법관, 김재형ㆍ이동원 대법관, 2019두45555)는 28일 참여연대가 제기했던 사법농단 문건 404건의 정보공개 비공개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을 심리불속행 기각 판결했다”고 밝혔다.참여연대는 “대법원은 1심과 2심
[로리더] 윤진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6일 “대법원은 이제라도 판례를 변경해, 대통령이 위헌인 긴급조치를 발령한 것이 불법행위가 되고, 그로 인한 피해자는 국가배상청구를 할 수 있다고 판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윤 교수는 또 “이미 국가배상청구가 기각된 피해자들을 위해서는 일괄적으로 보상하는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국회에 촉구했다.윤진수 교수는 판사로 임관해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대법원 재판연구관, 수원지법 부장판사 등 법원에서 재직했다. 이후 1997년부터 서울대 법과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법무부 자문위원,
[로리더] 법원행정처 사법지원실 심의관 유제민 판사는 3일 상고제도 개편과 관련해 “대법원이 내부적으로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니냐는 오해가 많지만, 내부적으로 어떠한 방안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명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헌법이 예정하고 있는 상고심의 기능을 회복하고 국민의 지지와 국민의 뜻에 맞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라고 밝혔다.회 법제사법위원회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법원행정처(처장 조재연),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찬희)는 이날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