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1주간의 연장근로가 12시간을 초과했는지는 근로시간이 1일 8시간을 초과했는지가 아니라, 1주간의 근로시간 중 40시간을 초과하는 근로시간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은 1주간 40시간을 초과한 근로시간을 기준으로 하는 방식이 타당하다고 본 최초로 판단이다.A씨는 항공기 기내 좌석용 시트 등의 세탁 업무를 수행하는 회사를 운영하는 대표다.A씨는 일하다 숨진 근로자에게 2013년 9월부터 2016년 11월 사이에 1주간 12시간의 연장근로 한도를 초과해 3년간 총 130회 연장근로를 시켜 근로기준
[로리더] 세계적인 업체인 삼성디스플레이 올레드 공정 그룹장으로 근무하다 중국 회사로 전직한 직원에게 2년간 전직금지 약정은 유효하다는 법원 결정이 나왔다.A씨는 2008년 9월 삼성디스플레이에 입사한 후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을 위한 공정개발 업무의 그룹장(PL)으로 근무하다가 2022년 1월 15일 퇴사했다.A씨는 퇴사 나흘 전 삼성디스플레이에 ‘영업비밀 등의 보호서약서’를 작성해 제출했는데, 그 중에는 ‘전직금지약정’도 있었다.서약서에는 “본인은 퇴직일로부터 2년 간, 재직기간 중 지득한 영업비밀 등의 누설되
[로리더] 삼성전자에서 20년 넘게 DRAM(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책임연구원ㆍ수석연구원ㆍPL(Project Leader) 등 핵심 인력으로 근무하다 전직금지약정서를 내고 퇴사한 후 경쟁업체에 입사한 연구원에 대해 삼성전자가 제기한 전직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다.서울중앙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1998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A씨는 DRAM 설계 관련 업무를 담당해 오면서 선임연구원, 책임연구원, 수석연구원으로 승진했으면, 2018년 6월부터는 총괄 직책인 PL(Project Leader)로 근무해 왔다.그러다 2022년
[로리더] 앞으로 국민권익위원회에 부패행위 신고를 할 때 변호사를 통한 비실명 대리신고가 가능해지고, 부패신고자에 대한 책임감면 및 구조금 지급이 확대된다.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는 부패행위 신고자에 대한 보호ㆍ보상을 강화하는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권익위법)이 5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개정 법률은 부패신고자가 자신의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고, 대리인인 변호사의 이름으로 국민권익위에 신고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안심하고 부패신고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법 개정 전에는 공익신
[로리더] 앞으로 공익신고처럼 부패행위 신고도 변호사를 통한 비실명 대리신고가 가능해지고 부패신고자에 대한 책임 감면 및 구조금 지급이 확대될 전망이다.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는 부패행위 신고자에 대한 보호ㆍ보상을 대폭 강화하는 ‘부패방지권익위법’ 개정안 등이 국회 정무위원회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개정안에는 안심하고 부패행위 신고를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부패신고자가 자신의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고 대리인인 변호사의 이름으로 신고할 수 있는 비실명 대리 신고제를 도입했다.현재 공익신고는 변호사를 통한 비실명
[로리더] 취업제한 제도가 퇴직 법관들에게는 유명무실한 사실상 ‘프리패스’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최근 5년간 퇴직한 법관들 중 취업제한 규정에 따라 재취업이 제한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1일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에 따르면, 5년 8개월간 행해진 36건의 취업심사에서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는 모두 취업이 ‘가능’하다는 결정을 내렸다.특히 소병철 의원은 “그 중에서도 7건은 삼성SDI(주
[로리더] 법관의 명예퇴직 수당을 정년퇴직일이 아닌 임기만료일을 기준으로 정하도록 한 대법원 규칙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결정이 나왔다.판사는 임용 후 10년마다 재임용 심사를 거치며 10년 임기를 보장받는다.A씨는 1997년 2월 27일 법관으로 임용돼, 한 차례 재임용을 거쳐 법관으로 근무하다가 2017년 2월 20일 지방법원 부장판사로 퇴직했다.퇴직 당시 A변호사의 나이는 만 49세였고, 두 번째 임기만료일까지는 1년 미만이 남아 있었으며, 공무원연금법상 근속연수는 23년 6월이었다.대법원 규칙인 구 ‘법관 및 법원공무원
[로리더] 명예퇴직 처리가 됐는데 뒤늦게 경찰 수사를 받고 있던 사실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명예퇴직수당 지급대상자 취소결정을 하는 건 위법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과 판결문에 따르면 1985년 집배원으로 임용된 A씨는 2014년 10월 우편물을 배달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7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입었다. 이에 2014년 11월 우정사업본부장에게 교통사고로 업무수행이 어려워 퇴직을 원한다는 명예퇴직원을 제출했다.우정사업본부장은 A씨를 정기명예퇴직수당 지급대상자로 선정하고, 그해 12월 31일 의원면직 처분했다.그런데 이
[로리더]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0일 전관예우 방지 강화를 위한 변호사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국회에 제출했다.핵심골자는 공직퇴임변호사들의 수임제한을 퇴직 전 1년 근무기관 즉 최종 근무지의 처리사건을 3년으로 상향해 수임할 수 없다는 하는 내용이다.현행 변호사법 제31조 수임제한 규정은 법관, 검사, 장기복무 군법무관 등 공무원 직에 있다가 퇴직한 ‘공직퇴임변호사’는 퇴직 전 1년부터 퇴직한 때까지 근무한 기관(법원, 검찰청, 군사법원 등)이 처리하는 사건을 퇴직한 날부터 1년 동안 수임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권칠승
[로리더] 유성엽 민주평화당 국회의원이 법조계의 고질적인 병폐인 ‘전관예우’로 인한 법조비리를 근절하고 재판의 중립성과 공정성을 제고하는 내용을 담은 변호사법 개정안을 8일 발의해 주목된다.공직퇴임변호사의 수임제한 기간을 확대하고, 공직퇴임변호사의 수임에 대한 대한변호사협회의 감독기능을 강화하며, 법관과 친족관계에 있거나 지연 또는 학연관계에 있는 변호사는 그 법관이 처리하는 사건을 수임할 수 없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유성엽 의원은 “고위 법관ㆍ검사 출신의 공직퇴임변호사가 수임의 대가로 2~3년 사이에 수십억 원의 수임료
[로리더] 특수활동비 부당 편성ㆍ집행 관행, 공익법인 회계 투명성 강화, 법조계 전관예우 등 반부패 개혁 과제에 대해 사회 각계의 의견을 듣고 근절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열렸다.특히 법조계 전관예우를 ‘전관특혜’ 또는 ‘전관비리’로 규정하면서, 고위 법조공직자 퇴직 후 일정기간 변호사등록신청 제한 등의 개선방안이 나왔다.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는 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5차 청렴사회 민관협의회(공동의장 김병섭 서울대 평의원회 의장,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를 개최하고 반부패ㆍ청렴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올해 3
[로리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24일 퇴직 공무원이 재취업 심사를 거치지 않고 유관기업에 입사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한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현행 공직자윤리법은 4급 이상 일반직 국가공무원, 인허가부서 5~7급 공무원들이 업무 연관성이 큰 기업과 기관에 재취업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변호사 출신 박주민 의원은 “하지만 취업심사대상자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일은 ‘공무원임용령’ 등 관계 법령에 따라 퇴직 전날로 하고 있어, 퇴직 당일 특별승진하는 명예퇴직자는 취업심사대상자에 포함되지 않는 문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무회의를 주재하고 ‘드루킹의 인터넷상 불법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드루킹 특검법) 공포안을 심의 의결했다.특별검사의 수사대상은 ▲드루킹 및 드루킹과 연관된 단체 회원 등이 저지른 불법 여론조작행위 사건과 그 사건의 수사과정에서 범죄혐의자로 밝혀진 관련자들에 의한 불법행위 ▲드루킹의 불법자금과 관련된 행위 ▲이상의 의혹 등과 관련한 수사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사건이다.특별검사는 국회법 제33조에 따른 교섭단체 중 자유한국당ㆍ바른미래당ㆍ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은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