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참여연대 행정감시센터 소장 최용문 변호사는 3일 “2023년 대한민국에서 대통령이 후보자 시절에 그에 대한 불리한 보도를 했다고 검찰을 동원해 언론과 기자를 상대로 적극적인 수사에 나선다는 것이 놀랍지 않느냐”며 “검찰은 수사권을 가지면 안 되는 집단이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한 것”이라고 꼬집었다.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ㆍ참여연대ㆍ진보네트워크센터는 이날 오전 11시 대검찰청 앞에서 ‘위법한 영장 외 전자정보 보관 검찰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주최 측은 “압수수색 피의자가 검찰이 압수한 전자정보만이 아니라 휴대폰
최근 사람들에게 편리한 결제수단으로 자리매김한 휴대폰 소액결제 현금화 서비스가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은행 등의 대출심사 문턱을 통과하지 못한 젊은 연령층을 상대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일종의 신종 대출 방식이다.통신사의 소액결제를 통해 상품권이나 기프티콘 등을 결제하면 결제액의 40~80%까지를 현금으로 즉시 의뢰인에게 입금해 주는 것인데, 별도의 신용이 없더라도 당일 현금을 융통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청소년과 사회초년생 등이 쉽게 발길을 끊기 어렵다.서초동 법무법인 이평의 이의규 변호사는 휴대폰 소액결제 현금화를 비롯한 소
온라인플랫폼상 정보는 그것이 비록 허위정보일지라도 헌법상 표현의 자유 보호대상이다. 따라서 규제가 필요한 유해정보라 하더라도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규제가 검토되어야 한다.이와 관련하여 미국, EU, 영국,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은 온라인플랫폼상 허위정보 유포를 직접 처벌하는 규정은 두고 있지 않으며, 우리나라 역시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등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를 금지하고 정보통신망법상 불법콘텐츠의 게시ㆍ배포ㆍ판매 등을 규제하고 있지만, 허위정보 자체를 명시적으로 처벌하지는 않고 있다
[로리더] 양육비를 주지 않는 부모의 신상을 ‘배드파더스(Bad Fathers)’라는 인터넷 사이트에 공개한 운영자에게 대법원이 유죄를 확정했다.대법원은 배드파더스에 대해 “양육비 미지급 문제라는 공적 관심 사안에 관한 사회의 여론 형성이나 공개토론에 기여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신상공개가 사적 제재 수단의 일환에 가깝고, 양육비채무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정도가 매우 커 정당화되기 어렵다”고 판단해서다.법원에 따르면 배드파더스는 2018년 7월 양육비채권자의 제보를 받아 양육비 미지급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해 양육비 지급을 촉구하기 위해
[로리더]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검사범죄대응TF(김용민ㆍ김정호ㆍ민형배ㆍ전용기ㆍ주철현 국회의원, 김성진ㆍ전병덕 변호사)는 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전 법무부 장관), 이원석 검찰총장, 송경호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 강백신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특별수사팀장’을 직권남용죄 및 피의사실공표죄로 고발했다고 밝혔다.검사범죄대응TF는 “검찰이 전ㆍ현직 기자들을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는 허위 보도를 했다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고,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도
나쁜 짓 하면 신상 털려도 되나? 대법원, 양육비 미지급 부모 신상공개 ‘배드파더스’ 명예훼손죄로 유죄 확정 (대법원 2024년 1월 4일 선고 2022도699 판결)사례 )배드파더스라는 사이트는 2018년 7월경 양육비채권자의 제보를 받아 양육비 미지급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하여 양육비 지급을 촉구하기 위하여 설립된 사이트로, 양육비 미지급자의 이름, 출생년도, 거주 지역, 직업 내지 직장명, 얼굴 사진, 전화번호 등 구체적인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게시글이 등록되어 있다.위 사이트의 운영과 관계된 사람들은 제보자로부터 집행권원, 양육
[로리더] 김보라미 변호사는 20일 “카카오 뉴스 서비스 차별 이슈를 접하면서 한국에서 인터넷 뉴스를 포함한 검색 서비스 자체의 결괏값이 저열해지고 있는 현상을 목격했다”면서 “검색값에서 특정 언론사를 지워버리고, 선택권도 제한적으로 주고 있다면, 인권과 표현의 자유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고민정ㆍ민형배ㆍ이정문ㆍ조승래ㆍ정필모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한국인터넷신문협회,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카카오 뉴스검색 서비
[로리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10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자체 법무팀의 법률검토 의견을 1주일만에 180도 뒤집는 무리수를 두며 인터넷 언론 심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은 당장 감사원에 의뢰해 방심위 법무팀 의견이 바뀌는 과정에서 어떤 외압이 있었는지 명백히 밝히라”고 주문했다.고민정 국회의원은 이날 오전 9시 40분 국회 소통관에서 ‘언론장악 법률검토 사주 의혹’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원 감사 통해 윗선 외압 밝히고, 위법심의 확대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고민정 국회의
[로리더] 김보라미 변호사(법률사무소 디케)는 21일 “뉴스제휴평가위원회를 입법화한다는 것은 넌센스”라며 “지금이라도 포털사의 뉴스제휴평가위원회를 통합형 자율규제의 한 축으로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더불어민주당 조승래 국회의원과 이정문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포털 뉴스 생태계의 올바른 방향 모색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인터넷 규제와 개인정보보호 관련 직무를 맡아온 김보라미 변호사는 이날 발제자로 참여했다.김보라미 변호사는 “한국 사회에서 뉴스는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포털뿐만 아니라 해외 사업자인
[로리더] 성형수술 후기 등을 공유하는 휴대폰 어플리케이션(앱)에 허위로 작성된 명예훼손적 게시물은 의사들의 인격권이 침해돼 삭제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채권자(성형외과 의사 AㆍB)들은 2022년 9월 30일 D성형외과의원 공동사업자로 등록하고, 10월 19일 병원의료기관 개설 신고를 했다.채무자(C)는 성형수술 등을 받은 사람들이 수술 후기 등을 공유하는 휴대폰 앱(어플리케이션)을 운영하는 회사다.그런데 2022년 10월 22일 성명불상자가 채무자의 앱에 “D성형외과 대표원장에게 눈 재수술
[로리더]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사회재난 관련 기사에 댓글 게시판을 운영하지 않도록 하는 법 개정에 나섰다.한준호 국회의원은 26일 악성댓글로 인한 2차피해로부터 이태원참사 유가족 및 생존자를 보호하기 위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언론사, 포털사이트 등이 사회재난 관련 기사를 인터넷을 통해 유통하는 경우, 독자가 의견을 게재하는 댓글 게시판을 운영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이번 개정안의 골자다.또한 이를 위반해 사회재난 관련 기사에 댓글 게시판을 운영할 경우 2천
[로리더]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농업경제 계열사에 관한 자체감사 결과에 따르면 ‘농협몰’ 담당자가 고객들의 아이디를 무단 도용해 허위로 매출을 올려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농협몰’은 ㈜농협하나로유통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로, 농가소득 증대 및 우수 농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한 농식품 전문 쇼핑몰이다.윤재갑 의원 따르면 문제는 최근 농협몰 담당자가 신규회원 가입 과정에서 고객들을 도와주면서 알게 된 251명의 고객 ID와 비밀번호를 보관하다가 매출을 올리기 위해 2021년부터 2022년까
종래 악성댓글 위주였던 이른바 사이버폭력이 SNS를 통해 특정인을 공격하거나 괴롭히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사이버폭력이란 온라인상 문자ㆍ음성ㆍ영상 등을 이용하여 타인에게 불안감이나 공포심을 유발하는 행위로, 사이버모욕과 사이버명예훼손을 주로 지칭하는 용어였으나, 사이버성폭력도 사이버폭력과 구분할 필요가 없으므로 이에 더하여 사이버성폭력, 디지털성범죄, 사이버스토킹 등도 모두 사이버폭력에 포함할 수 있을 것이다.현행법상 사이버폭력은 그 유형별로 개별법에서 가해자를 처벌하고 행정적 제재
[로리더]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인 황성기 오픈넷 이사장은 “형법 및 정보통신망법의 사실적시 명예훼손죄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대표적인 규정”이라며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을 기다리기 보다는 국회가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규정들을 폐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사단법인 두루, 사단법인 오픈넷은 더불어민주당 박주민ㆍ김용민ㆍ정필모ㆍ최혜영 국회의원과 2021년 12월 16일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형법 제307조(명예훼손) ①공연히 사실을 적시하여 사람의
[로리더]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사실적시 명예훼손죄로 인해 사회적 약자의 권리가 사실상 제약당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국회가 국민의 목소리에 응답할 차례”라고 밝혔다.사단법인 두루, 사단법인 오픈넷은 더불어민주당 박주민ㆍ김용민ㆍ정필모ㆍ최혜영 국회의원과 지난 12월 16일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 자료집 인사말에서 최혜영 국회의원은 “현행 형법 및 정보통신망법 등에 따르면 단순히 사실을 적시하는 행위도 명예훼손죄의 구성요건에 해당하는 것
[로리더] 변호사 출신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사실적시 명예훼손죄’에 대한 문제점을 짚으며, “사회적 약자를 처벌하는 법이 아닌 보호하는 법을 강화하는 국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사단법인 두루, 사단법인 오픈넷은 더불어민주당 박주민ㆍ김용민ㆍ정필모ㆍ최혜영 국회의원과 지난 12월 16일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형법 제307조(명예훼손) ①공연히 사실을 적시하여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
[로리더] 사실적시 명예훼손죄의 문제점을 진단하는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린다.사단법인 두루는 국회의원 박주민ㆍ김용민ㆍ정필모ㆍ최혜영 의원실, 사단법인 오픈넷과 공동으로 12월 16일(목) 14시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이대로 괜찮은가? - 사례를 중심으로 보는 사실적시 명예훼손죄의 문제점’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한다.현행 형법 및 정보통신망법은 진실한 사실을 말해도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경우에는 형사처벌 대상이 되도록 하는 일명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규정을 두고 있다.토론회 주최 측은 “이는 성폭력
지난 10월 21일부터 이른바 ‘스토킹처벌법’이 시행에 들어갔다. 오래전부터 중대한 사회문제로 등장한 스토킹범죄를 방지하기 위하여 무려 22년간 입법노력을 계속해온 끝에 마침내 입법에 성공한 것이다.그동안 스토킹범죄는 단지 경범죄처벌법에서 ‘지속적 괴롭힘’으로 분류되어 가벼운 제재에 그쳤을 뿐이었다. 신규 스토킹처벌법상 스토킹범죄는 상대방의 의사에 반하여 정당한 이유 없이 지속적 또는 반복적으로 상대방 또는 그의 동거인, 가족에 대하여 불안감 또는 공포심을 일으키는 다섯 가지 스토킹 행위를 말하
[로리더] 법무법인 ‘예율’이 2016년 고객들 개인정보 해킹 사고가 발생한 ‘인터파크’ 상대로 한 손해배상소송이 5년 만에 마무리됐다.예율은 “회원가입을 위해 강제로 수집한 개인정보 보호 의무를 소홀히 했다”며 인터파크 회원들을 대리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고 9일 밝혔다.예율에 따르면 2016년 5월 인터파크 사내 PC 전산망이 해킹돼 약 2540만명의 고객 개인정보(이름, 성별, 생년월일, 휴대전화 번호, 주소 등)가 유출됐다.당시 인터파크는 해커가 먼저 개인정보를 빌미로 거액을 요구하기 전까지 해킹 사실을
[로리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과 윤건영 국회의원이 11월 17일 ‘대북전단살포금지법의 법적 쟁점과 주권 침해문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지난 3월부터 시행된 남북관계발전에 관한 법률 개정안 이른바 ‘대북전단살포금지법’에 관한 법적 쟁점을 다루는 자리였다.◆ 민변 통일위원회 소속 김남주 변호사민변 통일위원회 소속 김남주 변호사가 ‘대북전단 살포를 금지한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의 법적쟁점’을 주제로 첫 번째 발제를 진행했다.김남주 변호사는 민간에 의한 대북전단의 살포 현황과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남북의 대응에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