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정욱)는 11일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교권이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각 학교별로 법률적 문제와 분쟁을 전담하는 학교전담변호사를 비상근으로 배치해 교육 현장 정상화를 촉진할 것을 제안했다.서울변호사회는 “지난달 서울에 있는 한 초등학교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며 “해당 교사는 24살의 초임 교사로, 교실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이슈와 관련해 그동안 학부모들의 민원에 시달려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이어 “이를 계기로 교실 붕괴와 교권(敎權) 침해를 호소
[로리더] ‘막힌 인생을 뚫는 법’ 책 제목에서 호기심이 생긴다. 이 책은 자기개발서가 아니다. 흔히 ‘자기개발서’라고 불리는 책은 금전적인 성공을 인생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저자가 ‘잘난 척’하는 말만 번지르르하게 쓰곤 한다.하지만 신성민 작가의 ‘막힌 인생을 뚫는 법’(출판사 좋은땅)은 성공하는 법에 관한 책이 아니라 좌절하지 않는 법, 좌절에서 일어나는 법에 관한 책이다. 신성민 작가는 단순히 ‘이렇게 하면 좌절하지 않을 수 있고, 저렇게 하면 좌절에서 일어날 수 있다’고 일방적으로 잔소리하지 않는다.신성민 작가는 책에서, 정
[로리더] 지난 9일, 안성 아양지구 폴리프라자 신축공사현장에서 데크플레이트가 붕괴해 베트남에서 온 형제 노동자 2명이 숨졌다. 이에 전국건설노동조합은 10일 ‘안성 신축공사현장 데크플레이트 붕괴 사고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건설노조는 이날 오후 1시 20분 국회 소통관에서 “무리한 속도전과 위험한 데크플레이트 공법에 건설노동자는 산 제물이냐”며 “중대재해처벌법을 온전히 시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건설노조는 “사고 현장은 지하 2층에서 지상 9층 규모”라며 “재해는 9층 바닥에 콘크리트를 타설하던 중 바닥면이 8층으로 무너지면서
[로리더] 헬스케어 가전업체 ‘바디프랜드’ 노동자들이 열악한 근무환경과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쟁의행위에 돌입한다.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바디프랜드지회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압도적 찬성으로 쟁의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바디프랜드지회는 지난 8~9일 양일간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해 찬성 97.44%, 반대 2.56%의 결과로 쟁의행위를 가결했다.바디프랜드지회는 지난 2022년 6월을 시작으로 총 20차례에 달하는 노사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쟁점사안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로리더] 부실시공으로 주차장이 붕괴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입주예정자 어광득 씨는 9일 “사고 위치 구간 위에 조성됐을 게 놀이터였다는 생각하면 정말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특히 ‘자이’ 아파트로 유명한 GS건설의 행태를 고발했다. 그는 “GS건설에서는 사고가 발생하고 나서 가장 먼저 했던 게, 현장 출입구부터 안전봉까지 GS 로고가 들어간 게 있으면 현장에서 다 삭제하는 것이었다”고 비판했다. 전국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과 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실에서 ‘긴급 아파트 안전진단, 현장 노동자가 말하
[로리더]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이 취하자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려 한 남성에게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50대)는 2022년 8월 여성 B씨(20대)와 울산의 식당과 주점 등에서 술을 마셨다. A씨는 술에 만취해 거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B씨를 택시 뒷좌석에 밀어 넣어 태우고 내리지 못하게 몸으로 막은 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려 했다.이때 B씨가 싫다며 “기사님 신고해달라”고 소리치는 바람에 택시에서 내렸다. 그럼에도 A씨는 다른 택시를 잡아 B씨를 뒷좌석에 태우고 이동하던 중 112신고로 출
[로리더] 해고 상담노동자 정순금 씨는 9일 “효성ITX는 악덕 기업에서 벗어나 모범적인 면모를 보여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공공운수노조)와 더불어사는 희망연대본부는 이날 오후 7시 효성ITX 본사 앞에서 ‘저축은행중앙회통합콜센터 해고노동자 복직촉구 투쟁문화제’를 개최했다.먼저 2022년 12월 27일 저축은행중앙회 통합콜센터에서 상담사로 근무하던 서금호ㆍ이하나ㆍ정순금 씨는 용역업체가 KS한국고용정보에서 효성ITX로 변경되며 해고됐다.해고된 노동자와 노조는 2022년 11월 29일 효성ITX는 전 직원
[로리더] 저축은행중앙회통합콜센터 해고자 복직투쟁 콜센터ㆍ노동시민사회 동조단식단 일동은 9일 “효성ITX 남경환 사장의 결단만 남았다. 하루빨리 해결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이날 효성ITX 본사 앞에서 “효성ITX가 해결하라! 해고자 복직 약속하라! 동조단식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번 동조단식에는 700여명이 동참하며, 해고 상담사들의 복직 투쟁에 함께했다.2022년 12월 27일 저축은행중앙회 통합콜센터에서 상담사로 근무하던 서금호ㆍ이하나 씨는 용역업체가 KS한국고용정보에서 효성ITX(대표 남경환)로 변경되며 해고됐다.해고된 상
[로리더] 충청남도의 최대 숙원 사업인 교통방송국이 오는 2025년 2월 설립된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9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전체회의에서 TBN 충남교통방송국 신규 허가를 의결했다고 밝혔다.도로교통공단의 교통충남FM방송국(충남교통방송국) 신규 허가 신청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심사위원회를 열어 허가심사를 진행했으며, 최종적으로 738.76점을 부여했다.이는 허가 기준점수인 650점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충남교통방송국 설립 필요성이 매우 높음을 시사한다.방송통신
[로리더] 누범기간 중에 행정복지센터에서 공무원을 위협하고, 주점에서 손님을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부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부산지법에서 특수공무집행방해죄 등으로 징역 2년 6월을 선고받고, 2023년 1월 형 집행을 종료하고 출소했다.그런데 A씨는 지난 3월 부산의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선글라스가 사라졌다’는 이유로 항의를 하며 동장실로 들어가 흰색 봉투를 집어던졌다. 이에 공무원이 “나가라”며 제지하자, 격분한 A씨는 욕설하며 주머니에 있던 흉기를 꺼내 공무원의 복부를
[로리더]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전호일)은 9일 “공무원은 정부 뒤처리 전담반이 아니다”라며 “무계획 무책임 강제동원 중단하라”는 성명을 냈다.공무원노조는 “정부의 총제적 운영 미숙 속에 파행으로 진행되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태풍을 이유로 조기 종료됐다”고 비판했다.공무원노조는 “정부는 ‘잼버리대회 해산조치에 대해 대회의 중단이 아니라 모든 참가자들의 안전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 위기관리의 일환’이라고 밝혔다”면서 “세계 잼버리대회는 시작부터 폭염과 열악한 시설 문제로 영국, 미국 등이 조기 퇴소하는
[로리더] 부실시공으로 주차장이 붕괴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입주예정자 정혜민 씨는 9일 “그나마 입주 전에 인명사고 없이 무너진 것이 천만다행”이라면서도 “사고 이후 100일이 지나가고 있는데, 1666세대 모두가 하루하루 피가 마르는 심정”이라고 토로했다.전국건설노동조합과 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실에서 ‘긴급 아파트 안전진단, 현장 노동자가 말하다’ 긴급토톤회를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입주민으로서 증언에 나선 인천 검단 입주예정자협회 정혜민 회장은 “인천 검단 AA13-1, 2블록 이하 ‘안단테’는
[로리더] 대표적인 헬스케어 가전업체 ‘세라젬(CERAGEM)’에도 노동조합이 생겼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은 9일 “세라젬을 업계 1위로 만든 노동자들이 여러 직군을 망라해 세라젬지부를 만들었다”고 밝혔다.현재 조합원으로 조직되고 있는 노동자들은 CEM(방문판매 상급관리), HC리더(방문판매 중간관리), HC(방문판매점검), HP(영업전담), SMT(설치ㆍ수리), 행정매니저(사무ㆍ경리) 등 거의 모든 직군을 망라하고 있다.세라젬의 고용형태는 특수고용직인 HC을 제외하면, 대부분 정규직이거나 계약직이다. 고용주
[로리더] 국내 최대 제빵기업 SPC 계열사에서 잇따라 노동자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 진보당은 “SPC만 들어도 산재가 떠오르는 암담한 현실”이라고 직격하며 “SPC 허영인 회장이 대국민 사과하고 안전관리 강화하겠다던 약속은 어떻게 된 거냐”고 질타했다.진보당 손솔 대변인은 9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갖고 “또 SPC 끼임 사고, 산재 계속되는 원인 찾아 뿌리 뽑아야 한다”고 촉구했다.손솔 대변인은 “어제 성남 소재의 SPC 계열 샤니 제빵공장에서 산재사고가 발생했다”며 “반죽 기계에서 발생한 끼임사고
[로리더] 제빵기업 SPC 계열사에서 잇따라 노동자의 끼임 사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 “중대재해의 빵 공장”이라는 쓴소리가 나왔다.정의당 김가영 부대변인은 8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SPC 계열사 끼임 사고 또 발생, 중대재해의 원인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김가영 부대변인은 “오늘 낮 12시 41분 경기 성남시의 SPC 계열사인 SPL에서 여성 노동자가 끼임 사고를 당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며 “해당 노동자는 현재는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고,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 한다”고 밝혔다.김가영 부대
“SPC는 노동자들이 목숨을 걸고 빵을 만들어야 합니까? 허영인 SPC 회장의 재발방지 약속은 어디로 갔습니까? 국민을 기만한 것입니까?”더불어민주당 안귀령 상근부대변인은 8일 논평을 통해 “도대체 왜 SPC에서는 끼임 사고가 끊이지 않습니까?”라고 따졌다.먼저 2023년 8월 8일 낮 12시 41분께 SPC 계열사 성남시 소재 샤니 제빵공장에서 일하던 노동자 A씨(56세, 여)가 반죽기에 배 부위를 끼여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된 사고가 발생했다. 호흡과 맥박은 돌아왔으나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안귀령 상근부대변인은 “SPC
[로리더] 시민사회단체들은 9일 법무부가 사면심사위원회를 개최하는 것과 관련해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의 특별사면 논의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금융정의연대,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민생경제위원회, 민주노총,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실현을 위한 전국네트워크,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는 이날 “국정농단ㆍ불법합병 주범들의 특별사면 시도 즉각 중단하라”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노동시민사회단체들은
[로리더] 시민사회단체는 9일 법무부가 사면심사위원회를 개최하는 것과 관련해 “황제보석ㆍ정경유착ㆍ재벌특혜로 대표되는 태광그룹 이호진 전 회장의 특별사면을 강력하게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냈다.이날 금융정의연대, 민주노총 전해투, 태광그룹바로잡기공동투쟁본부, 태광그룹혁신연대, 흥국생명 해복투는 “태광 이호진 전 회장의 광복절 특별사면 반대한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단체들은 먼저 “취임 1년밖에 지나지 않은 윤석열 정부에서 벌써 3회의 사면ㆍ복권이 추진됐다”며 “임기 5년 동안 사면ㆍ복권 4~5회에 그쳤던 지난 정권들에 비하면 상당히
[로리더] ‘수사ㆍ감사ㆍ조사’ 업무를 담당하는 공직자가 자신이나 가족이 당사자인 신고ㆍ고소ㆍ고발사건을 맡게 됐다면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에 따른 사적이해관계자 신고ㆍ회피 신청을 해야 한다.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김홍일)는 사적이해관계자 신고ㆍ회피 의무 관련 공직자의 셀프 수사ㆍ감사ㆍ조사 등 이해충돌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1만 7000여 개 공공기관에 안내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가이드라인은 지난 5월과 7월 수사ㆍ감사ㆍ조사 업무를 담당하는 12개 관계기관의 이해충돌방지 담당관이 참여하는 협의회에서 논의하고 수
[로리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신분증 사본인증 피해자모임 공동대책위원회는 8일 금융감독원 앞에서 ‘비대면 신분증 사본인증에 기한 전자금융실명거래 오류사고의 권리규제를 위한 분쟁조정’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날 기자회견 사회를 맡은 경실련 정호철 간사는 “지난 7월 20일 부산지방법원에서는 운전면허증을 촬영한 사진을 재촬영한 사진을 제출받는 방법으로 신분증 인증이 이뤄졌다고 하더라도 운전면허증에 관한 분실 신고를 했는데도 이후에 대출이 다시 이뤄진 점에 비춰 봤을 때, 본인 확인 조치 의무 중 실명확인 증표 사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