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이 무효이고, 문재인 대통령이 박근혜로부터 대통령의 지위와 권한을 탈취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 2명은 지난 2017년 3월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인용된 이후로 잔여 임기까지 대통령의 지위와 권한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박근혜에 대한 탄핵소추절차나 탄핵심판절차는 풍문에 기초한 사실인정, 헌법재판관 결원이 있음에도 이루어진 결정, 국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은 탄핵의결서
[로리더] 유치원생 5명에게 총 16회에 걸쳐 정서적 학대행위를 한 유치원 보육교사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와 아동관련기관 취업제한 등의 형을 선고했다.춘천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유치원 보육교사 A씨(20대)는 2021년 4월 자신이 담당하는 반 아이 B(4세)에게 오라고 했는데 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다른 원생들이 보고 있는 가운데 B에게 소리를 지르면서 아이의 책가방을 바닥에 던졌다.A씨는 또 아이에게 다가가 손으로 어깨를 수회 흔들어 아동인 피해자의 정신건강 및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행위를 했다.유치원 보육교사는
[로리더] 경제개혁연대(소장 김우찬 고려대 교수)는 15일 공정거래위원위가 하이트진로그룹의 부당 내부거래를 적발해 과징금을 부과한 것에 대해 대법원이 정당한 것으로 판단한 것과 관련, “공정위 과징금ㆍ벌금ㆍ부당지원액 등 손해는 고스란히 하이트진로에 전가된다”며 “하이트진로 감사위원회는 박문덕 회장, 박태영 사장 등을 상대로 회사가 입은 손해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먼저 공정거래위원회는 2018년 1월 하이트진로(주)가 총수일가 소유회사인 서영이앤티(주)를 직접 또는 삼광글라스(주)를 교사해 장기간 부당 지
[로리더] 진선미ㆍ오기형ㆍ이용우 국회의원, 금융정의연대, 참여연대는 14일 국회의원 제1세미나실에서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는 국내 대형금융기관들이 역외펀드를 금융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구조적 문제점들을 살펴보고, 약탈적 금융으로부터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효과적인 규제ㆍ감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주최측은 “2016년 자본시장법 개정과 규제 완화 이후 무분별한 사모펀드 불완전ㆍ사기 판매로 인해 수천명의 금융소비자가 평생을 일구어
[로리더] 성인 남성이 15세 아동과의 성관계 행위는, 비록 피해자의 동의가 있었고 피해자가 성관계 후 고통을 호소하지 않았더라도, 아동복지법의 ‘성적 학대행위’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대구고등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20대 초반)는 2021년 9월 트위터를 통해 알게 된 B(15, 여)양과 모텔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중 B양이 2006년생임을 알게 됐다.가출한 B양은 모텔에 머물면서 SNS를 통해 성관계 상대방을 모텔로 오게 했다. 이날 A씨가 객실에서 대화를 나누다가 성관계를 하지 않고 귀가하려 했는데, B양이 “자고
[로리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14일 “공익소송 패소비용 감면을 제도화한 박주민 의원의 법안 발의를 환영한다”고 발표했다.이번 환영 논평에는 민변 공익인권변론센터,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 진보네트워크센터, 참여연대, 천주교인권위원회,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참여했다.현행 민사소송법은 패소한 당사자가 소송비용을 부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소송에 관한 법률 시행령 또한 국가가 승소하는 경우 소송비용을 회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시민사회단체들은 “이러한 원칙은 인
[로리더] 대한민국 헌법재판소에서 운영하는 아시아헌법재판소연합(AACC) 연구사무국은 제3차 연구관 화상국제회의(The 3rd Research Conference(Video) of the AACC SRD)를 헌법재판소 별관 컨퍼런스룸에서 6월 15일과 16일 양일간 개최한다.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이번 회의의 주제는 ‘생명권’이며, 생명권이 헌법과 헌법재판을 통해 어떻게 보장되고 있는지와 국가의 생명보호 의무에 관해 아시아 각국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한다.회의에는 아시아 18개국의 헌법재판소나 대법원 등 헌법재판기관의 헌법연구관, 자문관
2022년 6월 9일. 잊어버리기 힘든 날이다. 안 되는 소송을 여러 건 제기한 자는 패소 확정에 앙심을 품었던 것으로 보인다. 상대방 소송대리인 변호사 사무실에 침입하였다. 흉기를 휘둘러 두 사람을 찔렀고, 불을 질렀다. 건물 전체가 열과 연기로 피해를 입었다. 해당 사무실에서는 다른 변호사와 사무직원 모두 6명이 돌아가셨다. 피어 보지도 못하고 져 버린 꽃이 되어 돌아오지 못할 곳으로 가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장을 따라 부협회장인 필자도 빈소에 다녀왔다. 한동훈 법무부장관도
[로리더] 자신의 작은 창고가 하천 정비사업 부지에 포함돼 강제철거에 처하게 되자 불만을 품고 창고에 불을 냈다가 겁을 먹고 스스로 불을 껐다면 어떤 처벌을 받을까.재판에 넘겨진 피고인은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 배심원들은 대부분 무죄 평결을 했으나, 재판부는 유죄를 인정했다.춘천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강원도의 시골 마을에 있는 자신의 토지 및 지상에 건축된 10㎡ 크기의 콘크리트조의 단층 창고가 하천 정비사업 부지에 포함돼 수용으로 소유권이 군으로 이전되는 것에 불만을 있었다.이에 A씨는 2021년 8월 창고 내부에 있는
“이재용 사면의 필요성을 주장했던 사람들은 코로나 백신 확보나, 반도체 투자에 대한 결단 등에 이재용이 필요하다고 말해 왔다. 그러나 이는 터무니없는 주장이었다”이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재벌개혁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박상인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의 진단이다.여권 주변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면’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현재 ‘취업제한’ 규정 적용을 받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이 사면 혜택을 받을 경우 경영에 복귀할 수 있다.그런데, 박상인 교수가 최근 펴낸 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가석
[로리더]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종엽)는 헌법재판연구원(원장 이헌환)과 10일 대한변협회관 18층 대회의실에서 상호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 간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해 대한민국의 헌법재판제도 발전 및 변호사의 헌법소송 역량 강화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지원하고자 마련됐다.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주요 사안에 관한 공동 연구 및 공동학술행사 개최 ▲연구의 전문성 강화 및 질적 향상을 위한 교류ㆍ협력 ▲헌법 및 헌법소송 관련 교육 및 연수 프로그램을 위한 협력 등 상호 간 협력 체제를 구축한다
[로리더]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종엽)는 6월 9일 “대구 법률사무소 방화 참사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진정한 법치 실현을 위한 성숙한 시민의식을 호소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대한변협은 “재판 패소에 앙심을 품은 50대 남성이 소송 상대방측 변호사 사무실에 방화해 동료 변호사와 다수의 무고한 직원들의 귀중한 생명을 앗아가고, 다수의 중상자 발생 등 엄청난 인명 피해를 야기한 참사가 발생해 법조계를 포함한 사회 전반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변협은 “대구 범어동 소재 법률사무소에서 발생한 방화사건 희생자들의 안타까
[로리더] 친구에게 다른 친구의 부모에 대한 모욕적 발언을 한 고등학생에게 이뤄진 서면사과 조치 처분에 대해 법원은 학교폭력에 해당되지 않으므로 위법한 처분으로 취소해야 한다고 판결했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고등학교 1학년 A군은 2021년 6월 학교 기숙사 자습실에서 같은 반 친구 B군에게 C군 어머니에 대한 험담을 했다. B군은 이틀 뒤 A군의 말을 C군에게 전달했다.이에 C군은 A군을 학교폭력 가해자로 신고했다.관할 교육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는 2021년 7월 A군이 C군의 어머니에 대한 욕을 하고, B군이 그 욕을
[로리더]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9일 소송비용 ‘패소자부담 원칙’을 보완하는 내용을 담은 민사소송법 개정안과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소송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변호사 출신인 박주민 의원은 “통상, 소송비용은 재판비용(인지대, 송달료 및 통역비 등)과 해당 소송을 위해 당사자가 부담하는 비용으로 구성되는데, 당사자비용의 대표적인 예가 변호사 보수”라며 “이 변호사 보수를 소송비용에 산입하다 보니 소송에 패소한 당사자는, 승소한 상대방이 지급한 변호사 보수 중 일정부분을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박주민 의원은 “
[로리더] 대한변호사협회 이종엽 협회장은 8일 일제 피해자 강제동원 사건 재판에서 피해자의 손해배상청구권의 소멸시효와 관련한 하급심의 엇갈린 판결에 대해 대법원의 바람직한 방향으로 교통정리를 해 줄 것을 주문했다.고령의 피해자들이 긴 소송과정에서 하나둘 세상을 떠나고 있는 안타까움을 짚으면서다.대한변호사협회는 이날 오후 2시에 ‘일제피해자 강제동원 사건 관련 최근 법적 쟁점에 대한 토론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인사말에서 이종협 대한변협회장은 “오늘 토론회는 일제 피해자 강제동원 사건과 관련한 최근의 법적 쟁점인 소멸시효와 재판청구
[로리더]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박상수 변호사는 변협에서 작심하고 만든 변호사와 국민을 무료로 연결하는 공공 법률서비스인 ‘나의 변호사’에 대해 특별한 광고모델 없이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박상수 변협 부협회장은 특히 “공공 법률서비스인 ‘나의 변호사’를 발전시켜 나가면서 진짜 실력 있고, 진짜 전문성 있는 유능한 변호사들이 국민 누구에게나 소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변협이 먼저 시작했지만, 정부와 법원 모두 같이 머리를 맞대고 발전시켜 가나는 것이 장기적으로 국가와 사회를 위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
[로리더] 홍석준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국가핵심기술 및 방위산업기술의 해외유출 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방위산업기술 보호법’ 개정안을 7일 대표발의 했다.홍석준 의원은 “첨단기술이 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과 국제경쟁력을 좌우하고 국가 경제발전과 안보의 핵심 요소가 되면서 국가핵심기술과 방산기술을 해외로 유출하려는 범죄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며 “실제로 최근 삼성전자의 반도체 핵심기술이 중국으로 유출되는 등 국가 경제의 근간이 되는 핵심기술의 해외유출 시도가 계속되면서
[로리더] 공익제보자를 찾으려 고객에 전화한 휴대전화 판매점 직원에게 법원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적용해 벌금형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40대 남성)는 휴대폰단말기 도매 판매 및 휴대폰 개통 업무 등 정보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통점 과장으로, 고객 개인정보를 처리한다.그런데 A씨는 2021년 7월 근무하는 유통점에서 업무상 관리하는 하위 휴대폰판매점에 불법보조금 공익제보로 인한 환수조치가 발생하자, 같은 판매점에서 KT 휴대폰 개통 명목으로 수집한 피해자(B)의 휴대전화변호로 전화해 공익제보 신고 사실 및 경위를
[로리더] 헌법재판소(재판소장 유남석)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6월 14일부터 7월 7일까지 헌법재판소도서관에서 ‘책거리 민화展, 헌법재판소에서 만나다’를 개최한다.또한 6월 17일 헌법재판소도서관에서는 저자 강연회도 열린다.한국민화협회와 함께하는 이번 ‘책거리’ 전시는 현대 민화작가들의 전통 재현 및 창작 작품을 선보인다.국립중앙박물관 협조로 디지털 미디어병풍으로 복원된 ‘조선사람들의 꿈, 평생도’ 작품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책거리’란 조선 후기(18~19세기) 유행했던 책과 문방구류의 정물화를 말한다. 전시기간 중
[로리더]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종엽)는 8일(수) 오후 2시에 ‘일제피해자 강제동원 사건 관련 최근 법적 쟁점에 대한 토론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2018년 10월 30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 판결을 확정했다. 그러나 일본이 판결의 이행 및 해결을 거부했다. 이로 인해 피해자들이 계속해서 신규 소송을 제기하고 있으나, 최근 1심에서 소멸시효 완성을 이유로 기각 판결을 선고했다.변협은 해당 판단의 적법성에 대한 논쟁이 커지고 있어, ‘소멸시효’라는 법리적 쟁점에 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위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