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헌법재판소(재판소장 유남석)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6월 14일부터 7월 7일까지 헌법재판소도서관에서 ‘책거리 민화展, 헌법재판소에서 만나다’를 개최한다.

또한 6월 17일 헌법재판소도서관에서는 저자 강연회도 열린다.

한국민화협회와 함께하는 이번 ‘책거리’ 전시는 현대 민화작가들의 전통 재현 및 창작 작품을 선보인다.

국립중앙박물관 협조로 디지털 미디어병풍으로 복원된 ‘조선사람들의 꿈, 평생도’ 작품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책거리’란 조선 후기(18~19세기) 유행했던 책과 문방구류의 정물화를 말한다. 전시기간 중 수요일(12:30~13:30)에는 작품설명도 진행된다.

또한 전시행사 일환으로 6월 17일 오후 3시 열리는 저자 강연회는 ‘유럽법의 기원’을 저술하고, ‘라틴어 수업’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한동일 저자를 초청해 ‘언어의 기원을 통해 살펴보는 법(法)’이라는 주제로 고대 산스크리트어로 알아보는 배움의 철학과 법의 정의 등에 대해 알아본다.

참가희망자는 헌법재판소도서관홈페이지(https://library.ccourt.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 100명.

한동일 저자는 한국인 최초, 동아시아 최초의 로마 바티칸 변호사로 ‘라틴어 수업’ 등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출간했으며, JTBC ‘차이나는 클라스’, EBS ’명강의‘ 등 다양한 방송에서 강의를 진행한 바 있다.

헌법재판소는 이번 전시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는 헌법재판소도서관의 일반관람 정상화를 알리고, 조선 후기부터 200여 년 동안 이어져온 선조들의 책사랑이 일반시민들에게 이어지기를 희망하고 있다.

[로리더 김길환 기자 desk@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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