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장애인의 수영장 이용 시 동성의 보호자 동행을 요구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 임의로 수영장 이용을 제한하는 것은 장애인 차별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 판단이 나왔다.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해당 체육센터장에게 장애인에 대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동성의 보호자가 없더라도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과 감독기관의 장인 군수 및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에게는 체육센터를 포함한 관내 체육시설에서 정당한 사유 없이 장애인을 차별하는 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관리ㆍ감독을 강화할 것을 권고했다고 30일 밝혔다.국가인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제자들에게 “너희는 불량품”, “자퇴하고 공장에 가서 일하라” 등의 폭언한 지도교수에 대해 대학총장에게 징계조치할 것과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 교직원에 대해 인권교육을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고 16일 밝혔다.모 대학교 태권도 전공 A학생은 군대 제대 후 복학 첫날인 지난 3월 복학생 2명과 함께 지도교수(B)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태권도학과 사무실을 찾아갔는데, B교수는 “너희들은 불량품이다. 1학년 마치고 군대 간 애들은 너희들 밖에 없다. 우리 학과는 졸업하고 군대 간다”고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 최영애 위원장은 14일 “많은 법률가들이 국제인권규범을 실제 재판에서 원용해 우리 사회가 인권 친화적인 사회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이날 오후 2시 국가인권위원회, 사법정책연구원, 대한변호사협회, 국제인권네트워크, 인권법학회가 서울 역삼동 대한변협회관 대강당에서 공동주최한 ‘법원의 국제인권기준 적용 심포지엄’에 참여해서다.이번 심포지엄은 최근 양심적 병역 거부자에 대한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을 비롯한 여러 판결에서 국제인권기준이 적용된 선고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현행 법원의
[로리더] 판사 출신 이상철(62) 변호사가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선출됐다.국회는 2일 본회의를 열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이상철) 선출안에 대해 재석 231명에 찬성 186표, 반대 33표, 기권 12표로 가결했다.자유한국당은 지난 7월 31일 이상철 변호사(법무법인 민주)를 국가인권위 상임위원으로 추천했다.자유한국당은 추천서에서 “상기 추천대상자는 23년 간 법관으로 재직하면서 국민의 기본권 보호에 매진해 인권의식이 투철하고, 변호사로 개업한 후 법률업무 외에 다양한 사회 활동을 통해 얻은 식견과 경험이 풍부해 개인의 기본적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에서는 7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 전국 대학생 운동선수들을 대상으로 폭력ㆍ성폭력 방지 교육을 비롯한 인권의식 함양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인권위는 “특히, 대학 운동선수들의 훈련 및 학업 일정 등을 고려해 방학기간 중 실시되는 이번 인권교육에 운동부를 운영하는 전국 140여 대학 중 107개 대학 소속 운동선수 8000여명이 교육에 참여한다”고 2일 밝혔다.이에 인권위는 보다 내실 있고, 현장성 있는 인권교육을 위해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오픈워터에 참가한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법무부장관에게 소년분류심사원(심사원)의 시설환경과 운영방식을 개선할 것과 관련 법령의 개정을 권고했다고 31일 밝혔다.‘소년분류심사’ 제도는 비행을 저질렀거나 비행의 우려가 있는 소년(이하 위탁소년)을 대상으로 법원소년부에 의해 재판 전 단계에서 소년이 처한 가정, 학교, 사회의 환경적 특성과 소년의 성격, 능력, 욕구, 행동특성 등 개인적인 자질에 대한 조사와 진단을 통해 소년의 개별 특성에 가장 적합한 처우방안을 찾고자 하는 제도다.그런데 소년분류심사원의 과밀수용, 소년원에서 소년분류심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30일 “양심적 병역거부로 인한 전과가 법조윤리시험 등 변호사시험 응시 결격사유에 해당돼 시험 응시를 할 수 없는 현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입법적 조치를 포함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법무부장관에게 표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양심적 병역거부자로 징역 1년 6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2016년 8월 가석방으로 출소한 진정인(A)은 올해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에 입학했으나 2019년 8월 3일 시행 예정인 제10회 법조윤리시험에 응시할 수 없었다.변호사시험법 제6조 제2호는 “금고 이상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초등학교에 지문인식출입시스템 도입에 대해 “아동의 지문정보를 수집ㆍ관리하는 것은 법률적 근거 없이 개인정보자기결정권을 과도하게 제한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이에 해당 교육감에게 “아동의 기본권을 최소한으로 제한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표명했다고 26일 밝혔다.지난 1월 A광역시 교육감은 24시간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229개 모든 초등학교에 2019년 3월부터 지문인식을 통한 건물출입통제시스템을 전면 도입하겠다고 발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A공사가 부모와 같이 살지 않아도 장남과 무남독녀인 직원에게만 가족수당을 지급하는 것은 차별행위로 판단, 관련 보수규정을 개정할 것을 권고했다고 24일 밝혔다.국가인권위에 따르면 A공사에 근무하는 B씨(장녀)와 C씨(차남)는 “공사가 따로 사는 부모에 대한 가족수당 지급 시 직계혈족 중 남성은 장남, 여성은 무남독녀로만 지급 대상을 제한해 가족수당을 신청할 수 없다”며 “이는 장녀인 여성을, 차남ㆍ차녀를 불리하게 대우하는 차별행위”라며 인권위에 각각 진정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A공사는 “직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국가보훈처에 독립유공자 장손(손자녀)의 자녀에 대한 취업지원 시 장손을 ‘장남의 장남’으로만 보는 것은 차별로 판단, 성평등에 부합하도록 구제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고 2일 밝혔다.A씨의 아버지의 외할아버지는 독립운동가로 슬하에 4남매를 두었는데, A씨의 할머니는 맏딸이고 그 아래로 아들이 2명 있었으나 6ㆍ25 전쟁 때 북한으로 갔고 막내딸은 일본 국적을 취득했다.A씨는 “따라서 맏딸의 아들인 A씨의 아버지를 독립운동가의 장손으로 봐야 함에도, 국가보훈처가 남성의 아들을 장손으로 우선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판사가 법정 방청객에게 인격권을 침해하는 언어적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해당 판사 주의조치와 재발방지 대책 수립 시행을 권고했으나, 현재 해당 판사가 소속된 수원지방법원장과 사건이 발생한 법원인 광주지방법원장은 ‘불수용’ 입장을 밝혔다고 22일 전했다.인권위 권고는 대학교수인 진정인이 지난 2017년 6월 같은 대학교 총장의 배임 및 성추행 관련 재판을 방청하다가 재판장이 진정인을 일어나게 하더니 탄원서와 피고인에게 불리한 내용의 증거자료를 재판부에 제출한 것과 관련해 수차례 “주제 넘는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고양시 저유소 화재사건 수사과정에서 경찰관이 이주노동자인 피의자에게 반복적으로 ‘거짓말 아니냐’고 하거나 ‘거짓말 하지 말라’고 말한 것은 자백을 강요한 것으로 헌법 제12조에서 보장하는 진술거부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또한 이주노동자의 이름 일부, 국적, 나이, 성별 및 비자의 종류를 언론사에 공개해 신원이 주변에 드러나도록 한 것은 헌법 제17조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한 것으로 판단했다.인권위는 이에 소속 경찰서장에게 해당 경찰관에 대해 주의조치하고, 향후 유사사례의 재발방지를 위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13일 법원서 후견 판결을 받은 정신장애인이 금융기관 이용 시 후견인 ‘동행’ 요구 관행과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ATM 등 비대면거래를 허용하지 않는 것은 장애인의 권리를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으로 판단했다.이에 해당 금융기관과 금융감독원장에게 이에 대한 개선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표명했다.인권위에 따르면 진정인은 지난 2월 법원에서 후견이 확정된 정신지체 2급인 A씨의 공공후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B은행은 피한정후견인이 100만원 이상의 금융 거래를 원할 경우 한정후견인의 ‘동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오는 6월 임기가 만료되는 장애순 인권위원(비상임)의 후임 인권위원(대통령 지명)과 관련, 인권위원 후보를 공모ㆍ심사해 대통령에게 추천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이를 위해 대통령이 총 7명으로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위원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고, 국가인권위원회가 후보추천위를 운영하기로 했다.후보추천위원회는 인권문제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있고 인권의 보장과 향상을 위한 업무를 공정하고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을 인권위원 후보로 추천할 예정이다.지난 10일부터 20
[로리더] 남녀 성별에 맞는 한복을 입은 사람은 고궁 입장료를 받지 않고, 성별에 맞지 않는 한복을 착용한 사람에게는 입장료를 받는 것은 성별표현 등을 이유로 한 차별행위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문화재청장에게 향후 성별표현을 이유로 생물학적 성별과 맞지 않는 복장을 한 사람이 고궁 무료관람 대상에서 제외되지 않도록 ‘궁ㆍ능 한복착용자 무료관람 가이드라인’을 개선하는 등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고 9일 밝혔다.문화재청은 전통문화의 활성화, 내외국인에 대한 올바른 한복 홍보라는 목적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현행 국가공무원법 등 관련 법규에서 공무원ㆍ교원의 정치적 표현, 정당가입, 선거운동의 자유를 전면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것은 헌법, 국제규약 및 해외사례, 그리고 과잉금지 등 기본권 제한에 관한 법리에 비추어 인권침해라고 판단했다.이에 인권위는 국회의장에게, 공무원ㆍ교원이 직무와 관련해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시민으로서의 정치적 기본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국가공무원법 등 관련 법률을 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표명했다.또한 인사혁신처장, 행정안전부장관, 교육부장관,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 최영애 위원장이 11일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에 대해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인정했다면서 환영 성명을 발표했다.먼저 헌법재판소는 2012년 8월 23일 재판관 4(합헌) 대 4(위헌)의 의견으로, 자기낙태죄 조항이 임신한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하지 않고, 조산사 등이 부녀의 촉탁 또는 승낙을 받아 낙태하게 한 경우를 처벌하는 형법 제270조 제1항 중 ‘조산사’에 관한 부분이 책임과 형벌 간의 비례원칙이나 평등원칙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합헌 결정을 했다.그러나 2019년 4월 11일 헌법재판소는 재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10일 청각장애인에게 렌트카 대여를 거부한 것은 차별행위라고 판단하고, 렌트카 회사 대표에게 재발방지대책 수립 및 특별인권교육 실시를 권고했다.강OO씨와 김OO씨는 청각장애인이다. 그런데 강씨는 2018년 6월 차량을 대여하기 위해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운영하는 손말이음센터 통신중계 서비스를 이용해 렌트카 회사에 전화를 걸었다.전화상담원은 1분간 중계인을 통해 전화통화를 했고, 상담원은 청각장애인에게는 차량을 대여할 줄 수 없다며 차량 대여를 거부했다.렌트카를 운전하려던 피해자 김씨는 청각장애
[로리더] 경찰이 범죄 혐의로 미성년자를 경찰서에 불러 조사할 때 부모에게 조사 사실 등을 반드시 알려야 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의 결정이 나왔다.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9일 경찰청장에게, 소속 경찰 전원에게 미성년자에 대한 출석요구나 조사 시 보호자 등 연락 관련해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게 하고, 세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며, 미성년자인 피의자 본인을 포함해 보호자 등에게도 사건처리 진행 상황을 통지하는 절차를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표명했다.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고등학교 3학년인 A군(당시 만17세)은 편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상임위원회를 열어 스포츠계의 폭력ㆍ성폭력 등 피해자 인권보호체계 전반에 대한 직권조사를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인권위는 “지난 한 달 여간 스포츠인권 특별조사단에 접수된 진정사건들에 대한 조사 결과, 폭력ㆍ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보호 조치 결함, 가해자 및 체육단체 관계자에 의한 2차 피해 등 그동안 스포츠계 내외에서 제기된 체육단체들의 피해자 보호체계의 문제점이 확인됐다”고 하면서다.인권위는 “또한, 일부 진정 사례들이지만 이러한 문제점들이 각 사건에서 공통되게 제기되고 있음을 고려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