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이혼 재산분할은 이혼을 진행하는 부부에게 중요한 쟁점 중 하나로, 부부 각자의 재산권 문제로 인해 대립이 치열해질 수 있다. 우리나라 민법은 혼인 기간 동안 부부가 함께 형성한 재산을 기여도에 따라 분할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있으며, 이는 이혼소송이나 협의이혼에서 모두 적용될 수 있다. 그러나 이 과정은 복잡하고 각각의 상황에 따라 다르게 진행될 수 있어, 사전 준비가 중요하다.협의이혼에서 재산분할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진 경우에도, 일방이 합의를 이행하지 않으면 재산분할소송을 진행해야 한다. 합의서의 존재 유무에 따라 소송
[로리더] 안경사도 콘택트렌즈를 온라인에서 판매하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현행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조항은 헌법에 위반되지 않아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다.헌법재판소는 심판대상조항이 안경사의 직업 수행의 자유를 제한하고 있으나, 국민보건의 향상ㆍ증진이라는 입법목적의 달성을 위해 필요한 정도를 넘어선 과도한 제한이라 보기는 어렵고, 그로 인한 소비자의 불편이 과도하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단했다.‘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의료기사법) 제12조 5항은 전자상거래 및 통신판매의 방법으로 안경 및 콘택트렌즈를 판매해선 안 된
[로리더] 유흥주점이 아닌 일반음식점에서 손님이 춤을 추는 것을 허용했다는 것을 이유로 업주에게 영업정지 2개월 처분은 적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대구 남구에서 일반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대구 남구청장은 2023년 7월 A씨에 대해 “음식점에서 음향시설을 갖추고 손님이 춤을 추는 것을 허용했다”는 이유로 영업정지 2개월 처분을 했다.A씨가 불복해 행정심판을 청구했으나, 대구시행정심판위원회는 2023년 9월 청구를 기각했다.이에 A씨는 “일시적이고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이루어지는 손님들의
[로리더]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김영훈)는 1일 서울 서초동 대한변협회관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우수변호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대한변호사협회는 ▲정의ㆍ인권 ▲법률제도 향상 ▲모범적 변론 ▲법률문화 발전 ▲공익활동 등의 영역에서 우수한 활동을 펼친 변호사들을 추천받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제25회 우수변호사 5명을 선정했다.다음은 대한변호사협회의 제25회 우수변호사 명단 및 선정 배경김정우 변호사(사법시험 51회, 광주지방변호사회)송혜미 변호사(변호사시험 4회, 서울지방변호사회)이영욱 변호사(사법시험 44회, 서울지방변호사회)이윤우 변
[로리더]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법전원협의회)가 3월 29일 주관한 ‘변호사시험 제도의 개선 방안’ 심포지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이번 심포지엄은 제13회 변호사시험(변시)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변호사시험 제도의 개선 방안을 살펴보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심포지엄은 이상경 법전원협의회 이사장의 개회사로 시작했다. 이상경 이사장은 “변호사시험이 국가시험 최초로 CBT로 성공 시행된 만큼, 변호사시험의 방식이나 합격자 결정 절차의 문제점, 합격률 정상화 등 제도의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변호사
법적으로 혼인관계를 맺은 부부는 평생을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이기 때문에 신뢰가 바탕이 되지 않는다면 관계를 유지할 수 없게 된다. 그 때문에 신뢰 관계를 깨뜨리는 불륜, 즉 외도 행각은 부부가 헤어지는 결정적 이유가 되며, 민법상으로도 이혼의 사유다.민법 840조에서는 배우자의 부정행위가 있을 때 이혼 청구를 할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 부정행위는 배우자로서 정조의무에 충실하지 않은 모든 행위를 말한다. 간통보다 넓은 개념이기 때문에 남편이 자유의사로 다른 여자와 교제했다면 이런 부정행위는 성립할 수 있다.단 상간남, 상간녀 위자료
[로리더] 법적으로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사실혼’ 관계에서 배우자가 사망했을 때, 사실혼 배우자에게 숨진 배우자의 재산을 상속받을 권리를 부여하지 않는 현행 민법이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현행 민법 하에서 일방의 사망으로 사실혼관계가 종료된 경우, 생존한 사실혼 배우자에게는 상속권이 없고, 재산분할청구권도 행사할 수 없다는 것이다.헌법재판소에 따르면 A씨는 B씨와 2007년 12월부터 동거를 시작했는데, B씨가 2018년 3월 갑자기 발작증세를 보여 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보름 뒤인 4월에
[로리더] 대장내시경을 받다가 대장에 천공이 생긴 후 사망한 환자 유가족이 병원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한 사안에서 법원은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하면서도 병원의 책임 범위를 70%로 제한했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70대)는 2021년 9월 B씨 운영하는 내과의원에서 대장내시경 시술을 받던 중 대장 천공이 발생해 곧바로 G병원으로 이송돼 복강경 봉합술 수술을 받았고, 수술 직후 급성 합병증이 없어 퇴원했다.그런데 닷새 뒤 탈장이 발생했고, 장폐색, 흡인성 폐렴, 심정지 등으로 악화돼 심폐소생술을 받고 중환자실 치료를 받게 됐
[로리더] 헌법재판소 헌법실무연구회(회장 이은애 재판관)와 한국형사법학회(회장 한상훈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지난 22일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했다.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이날 학술대회는 한국형사법학회 한상훈 회장의 개회사, 헌법재판소 이은애 재판관의 환영사, 대법원 양형위원회 이상원 위원장(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축사,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이주원 교수의 기조강연에 이어 세션별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이번 학술대회는 형사소송법 제정 70주년을 맞아 ‘헌법적 가치와 형사소송법’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이은애ㆍ이영진ㆍ김형두ㆍ
[로리더] 목욕탕에서 손님이 미끄러운 배수로를 밟아 넘어져 다친 사고와 관련해, 항소심도 목욕탕 업주 측 과실을 인정해 업무상과실치상죄 유죄 판결을 유지했다. 1심에 이어 항소심도 벌금형을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손님 B씨는 2022년 1월 A씨가 운영하는 울산의 한 목욕탕에서 걸어가다 바닥에 설치된 배수로를 밟고 미끄러져 넘어졌다. 이 사고로 B씨는 팔 골절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검찰은 목욕탕 안전사고를 방지해야 할 업무상 주의의무가 있음에도 아무런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A씨를 재판에 넘겼다.1심은 2023년
[로리더] 한국여성변호사회(회장 왕미양)는 28일 “법원의 명령에도 악의적으로 수년간 자녀에게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자에 대해 엄중히 실형을 선고한 법원의 판결을 적극 환영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먼저 인천지방법원 형사8단독 성인혜 판사는 3월 27일, 양육비 이행 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0대)씨에게 징역 3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양육비 미지급자에 대한 첫 실형 선고이다.이혼한 A씨는 월 80만 원의 자녀 양육비를 지급하라는 법원 명령을 받고도 2014년 4월부터 최근까지 양육비 9600만 원
[로리더] 전상화 변호사는 2017년 2월 한 의뢰인으로부터 받은 사건으로 인해 ‘법관의 면책특권’과 ‘법관의 불법행위 책임에 관한 판례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전상화 변호사는 “국가배상법은 국가나 자치단체 등이 무조건 책임을 지도록 만들어 놨는데, 판례를 통해서 (법관은) 책임을 아예 안 지도록 만들어버렸다”고 비판했다.한국행정법학회(회장 김용섭)와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김영훈)는 지난 3월 22일 대한변협 세미나실에서 ‘행정구제제도의 개혁 방향’을 큰 주제로, ‘법관의 재판에 관한 국가배상책임’과 ‘의무이행소송의도입 필요성
[로리더] 정철승 소나무당 대변인이 구속기소된 송영길 대표의 재판부가 보석 허가 결정을 미루는 것에 “재판장인 허경무 부장판사는 송영길 대표에 대한 정치탄압에 가담한 것이 분명하다”고 직격했다.검찰은 작년 12월 송영길 대표가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 먹고 사는 문제연구소’(먹사연)을 통해 불법 정치자금 7억 63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소나무당은 송영길 대표에 대한 수사를 “정치검찰에 의한 기획수사”라고 규정하며 “정치검찰 해체”를 제1의 공약으로 천명하며 창당됐다.송영길 대표의 변호인
[로리더] 방탄소년단(BTS) 스태프로 참여시켜 줄 것처럼 속여 팬으로부터 무려 7억원이 넘는 금품을 뜯어낸 피고인에게 법원이 징역 4년을 선고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7월에 인터넷 번개 상점에 “BTS 관계자 티켓 사 가실 분 찾습니다. 저희와 같이 하시는 분들에 한하여 싸인 CD가 제공됩니다. 관심 있거나 문의사항 있는 분은 카톡을 주세요”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A씨는 이 글을 팔로우한 피해자 B씨에게 연락해 “내가 BTS 소속사 하이브와 계약해 영상 등을 제작하는 외주제작업체 팀장으로 일하고 있
[로리더]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최계영 교수(한국행정법학회 출판이사)는 의무이행소송의 도입 필요성과 법제화 방향에 대해 “(학계와 실무계에서) 각론상의 이견은 있었지만, 도입 자체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반대가 없었다”고 밝혔다.한국행정법학회(회장 김용섭)와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김영훈)는 지난 3월 22일 대한변협 세미나실에서 ‘행정구제제도의 개혁 방향’을 큰 주제로, ‘법관의 재판에 관한 국가배상책임’과 ‘의무이행소송의도입 필요성과 법제화 방향’에 대해 공동학술대회를 열었다.최계영 서울대 로스쿨 교수는 “의무이행소송의 도입은 학
결혼이란 법률적으로 남녀가 부부로서 정신적·육체적으로 결합하여 생활공동체를 형성할 의사의 합치를 본질적 요소로 하는 가족법상의 계약이다. 그렇기에 이를 정리하고자 하면 법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한다.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가 '재산분할'이다.이혼 재산분할이란 협의상, 재판상 이혼한 부부 일방이 타방배우자에 대해 혼인 중 취득한 재산 일부의 분할을 청구하는 것이다. 혼인기간 중 공동으로 형성한 재산을 부부가 기여한 비율에 따라 나누어 가질 수 있다.많은 이들이 ▲이혼에 대한 유책 사유가 없는 사람이나 ▲경제력이 더 좋
[로리더] 쿠팡노동자의 건강한 노동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 권영국 대표는 26일 “윤석열 정부는 지금 매우 선별적이고 편의적인 수사 형태를 취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쿠팡 블랙리스트 강제수사를 촉구했다.쿠팡대책위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쿠팡 블랙리스트 법률대응팀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쿠팡 블랙리스트 피해자 고소장 제출 기자회견’을 열었다.주최 측이 밝힌 바에 따르면, 이번 소송에서 고소인은 총 12명으로, 쿠팡물류센터지회 간부 및 조합원 9명과 뉴스타파 홍주환 기자 등 언론인 2명, 근무
[로리더] 인근 주민들의 반대 집단민원 등을 이유로 한 동물화장장 설치 허가 거부 처분이 위법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이 시설 설치로 자연경관이 훼손되거나, 향후 환경오염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거나, 지역주민의 환경권과 생활권 보호 등을 위해 이 시설물 설치를 불허할 중대한 공익상의 필요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서다. 특히 법원은 단순히 집단민원이 많다는 점은 거부사유가 될 수 없다고 판결했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3년 1월 대구 달성군수에게 달성군 현풍읍에 묘지관련시설(동물화장시설)을 신축하기 위해 개발행
당사자들에게 이혼 의사가 있다면 당사자들로부터 각자의 주장을 들은 다음 법원에서 여러 가지 사정을 참작하여 상호 간에 타협이나 양보를 할 수 있도록 조정하여 평화적으로 결혼 관계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조정이혼이다. 그렇기 때문에 법원에서 선정한 조정위원이 양측의 당사자들을 중재하여 원만한 합의를 끌어내는 것이 중요한데 이혼할 때 미성년 자녀가 있다면 자녀가 받을 충격이나 피해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서 이혼의 충격을 최소화하고 양측에서도 원하는 사항이 서로 타협할 수 있는지를 조율하는 절차이다. 이혼을 한번 결심하게 되면
최근 사람들에게 편리한 결제수단으로 자리매김한 휴대폰 소액결제 현금화 서비스가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은행 등의 대출심사 문턱을 통과하지 못한 젊은 연령층을 상대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일종의 신종 대출 방식이다.통신사의 소액결제를 통해 상품권이나 기프티콘 등을 결제하면 결제액의 40~80%까지를 현금으로 즉시 의뢰인에게 입금해 주는 것인데, 별도의 신용이 없더라도 당일 현금을 융통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청소년과 사회초년생 등이 쉽게 발길을 끊기 어렵다.서초동 법무법인 이평의 이의규 변호사는 휴대폰 소액결제 현금화를 비롯한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