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가 판매한 사모펀드 피해자들
신한은행, 신한금투 사모펀드 피해자들

[로리더]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이 판매한 사모펀드 상품에 가입했다가 피해를 입은 고객들은 “신한금융과 오래기간 거래한 우수고객이었는데, 이제 신한은행과 신한금투 이름만 들어도 치가 떨리고 피가 솟는다”고 적대감을 드러냈다.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가 판매한 사모펀드 피해자들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가 판매한 사모펀드 피해자들

이에 피해고객들은 진옥동 신한은행장과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사장에게 “사기판매 계약무효 인정하고 원금 100% 반환하라”고 요구했다.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가 판매한 사모펀드 피해자들

전국 사모펀드 사기피해공동대책위원회(상임위원장 최창석), 신한피델리스 피해자대책위원회(위원장 최병헌), 젠투펀드 피해자모임(공동대표 황윤식ㆍ신민규), 독일헤리티지 피해자연대(대표 홍영표)는 지난 12월 23일 신한금융지주 앞에서 ‘신한금융지주(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사모펀드 사태해결 촉구 및 규탄 대회’를 개최했다.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가 판매한 사모펀드 피해자들

피해고객들은 투쟁결의문에서 “우리는 오늘 목숨 같은 소중한 우리의 돈을 돌려받기 위해 여기에 모였다”며 “신한은행 진옥동 행장, 신한금투 이영창 사장과 임직원들은 그동안 우리의 피 같은 돈을 각종 사탕발림 거짓말로 사기 쳐서 가져가 놓고, 이제 와서 투자자 자기책임을 되 뇌이며 무책임ㆍ무관심ㆍ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가 판매한 사모펀드 피해자들

피해고객들은 “우리는 가입 당시 신한금융사들의 우수고객이었다. 오랜 기간 거래하면서 신뢰를 쌓아왔으나 이처럼 처절하게 사기를 친 신한은행과 신한금투 이제 이름만 들어도 치가 떨리고 피가 솟는다”고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가 판매한 사모펀드 피해자들

“우리가 가입한 펀드가 이렇게 위험하고 문제가 많은 펀드인 줄 꿈에도 상상할 수 없었다. 애초에 상품에 가입하면서 상세한 설명이나 투자성향 분석은 알지도 못했고, 그저 안전하다는 강조만 들었을 뿐, 상품가입에 필요한 정보를 제대로 수령하지도 못하고 접근 기회조차 없이 신한 직원들의 깜깜이에 속았을 뿐이다”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가 판매한 사모펀드 피해자들

피해고객들은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사장은 사모펀드 부담 완화와 사태 수습의 실적으로 재연임 됐다”며 “한마디로 불법은 감추고, 실적은 부풀리고 피해자들의 눈물이 마르기도 전 성과급과 연임과 승진 잔치를 벌이는 행태는 후안무치하고 뻔뻔하다”고 비난했다.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가 판매한 사모펀드 피해자들

피해고객들은 “독일헤리티지펀드, 젠투 파트너스펀드, 신한 피델리스무역금융펀드 피해자들은 가정이 산산이 부서지고, 사업장이 위기에 몰리고, 생활은 엉망진창이 되고 말았다”고 탄식했다.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가 판매한 사모펀드 피해자들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가 판매한 사모펀드 피해자들

피해고객들은 진옥동 신한은행장과 이영창 신한금투 사장을 향해 “우리에게 판매한 펀드는 애초부터 사기였고, 불량상품이었다”며 “우리에게 판매한 펀드를 한국투자증권처럼 100% 보상하라”고 요구했다.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가 판매한 사모펀드 피해자들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가 판매한 사모펀드 피해자들

이날 집회에 참석한 피해자들은 “신한은행, 신한금투 사기판매 100% 반환하라”는 내용을 담은 요구서를 신한금융지주에 전달했다.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가 판매한 사모펀드 피해자대표가 신한금융지주 관계자에 요구서를 전달하고 있다.

한편, 연대사를 위해 집회에 참석한 금융정의연대 김득의 상임대표는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가 사모펀드 피해자들에게 원금 100% 배상할 것을 촉구했다.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상임대표<br>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상임대표

금융정의연대 법률지원단장 신장식 변호사는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에 “배임죄 때문에 배상 안 된다는 건 거짓말”이라며 “왜 배임 핑계를 대느냐”고 비판했다.

금융정의연대 법률지원단장 신장식 변호사<br>
금융정의연대 법률지원단장 신장식 변호사

신장식 변호사는 특히 “법원 판례로 확립된 ‘경영판단의 원칙’을 믿고, 배임죄 핑계대지 말고 사모펀드 피해자들에게 원금 100% 배상한다면, 피해자들이 다른 금융회사로 가지 않고 신한금융에 계속 남아 있을 것”이라며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에 배상을 촉구했다.

신한금융지주 앞에서 시위하는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사모펀드 피해자들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사모펀드 피해자들
신한금융지주 앞에서 시위하는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사모펀드 피해자들<br>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사모펀드 피해자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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