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의연대 전지예 “하나금융 김정태 장기집권…국민연금 공익이사 선출”
금융정의연대 전지예 “하나금융 김정태 장기집권…국민연금 공익이사 선출”
  • 신종철 기자
  • 승인 2021.03.2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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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더]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사무국장은 26일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과 함영주 부회장 등 경영진을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김정태 회장의 4연임 장기집권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높이며,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에 공익이사를 선출할 것을 요구했다.

기자회견 진행하는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사무국장

금융정의연대, 참여연대, 전국 사모펀드 사기피해 공동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서울 을지로 하나금융그룹 본사 앞에서 ‘하나금융지주 주주총회 김정태 회장 4연임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 사회를 진행한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사무국장은 “어제 이어 오늘은 금융지주회사 슈퍼주총데이”라며 “오늘은 하나금융 주주총회에서 김정태 회장 4연임 여부를 결정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기자회견 진행하는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사무국장

슈퍼주총데이라고 말한 것은 4대 금융지주의 주주총회가 잇따라 열리기 때문이다. 25일 신한은행지주 주주총회에 이어 26일에는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KB금융지주의 주주총회가 열렸다.

기자회견 진행하는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사무국장

전지예 사무국장은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이 4연임을 하게 된다면, 무려 10년의 장기집권을 하는 셈”이라며 “그간의 (사모펀드 등) 사태를 고려하면 김정태 회장이 또 다시 연임을 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기자회견 진행하는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사무국장

전지예 사무국장은 “때문에 저희는 경영리스크가 큰 김정태 회장의 4연임 반대를 촉구하고, (사모펀드 등) 일련의 사태로 (금융소비자의) 신뢰를 잃어버린 하나금융의 지배구조 개선을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밝혔다.

구호를 선창하는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사무국장

전지예 사무국장은 그러면서 다음과 같은 구호를 선창했고, 참석자들이 따라 외쳤다.

“하나금융은 김정태 회장 4연임 즉각 중단하라”

“사모펀드 사기피해 하나은행 즉각 배상하라”

“국민연금은 공익이사 추천하라”

전지예 사무국장은 “첫 번째 발언자로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상임대표로부터 김정태 회장 4연임 중단 촉구 발언을 듣겠다”며 마이크를 넘겼다.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신동화 간사,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상임대표, 신장식 변호사<br>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신동화 간사,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상임대표, 신장식 변호사

김득의 상임대표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에 대해 장기집권 ‘하나금융왕국’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면서, 4연임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냈다.

기자회견 진행하는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사무국장

전지예 사무국장은 “두 번째 발언자로 금융정의연대 법률지원단장인 신장식 변호사로부터 하나은행 사모펀드 해결 촉구 발언을 듣겠다”며 마이크를 넘겼다.

금융정의연대 김득의 상임대표, 금융정의연대 법률지원단장인 신장식 변호사<br>
금융정의연대 김득의 상임대표, 금융정의연대 법률지원단장인 신장식 변호사

신장식 변호사는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이 최고경영자로서 사모펀드 사태의 책임을 져야 한다”며 ‘4연임’에 강력히 반대했다.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사무국장은 “하나은행은 DLF(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 사태부터 라임펀드,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 옵티머스 등 대규모 사모펀드 사태에 모두 연루돼 있다”며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기도 했고, 함영주 부회장을 비롯해서 경영진은 계속해서 불복하고 연임을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기자회견 진행하는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사무국장

실제로 금융정의연대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2020년 3월 하나은행에 대해 ‘업무 일부정지(사모펀드 신규판매 업무) 6개월’ 및 과태료 167억 8000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특히 DLF 판매 당시 하나은행장을 맡고 있던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에 대해서 중징계인 문책경고를 냈다.

그러나 하나은행은 금융위원회의 과태료 부과 처분에 대해 의제기 신청서를 냈으며, 함영주 부회장도 개인 자격으로 징계 취소 행정소송 및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금융당국의 제재에 불복해 소송까지 하면서 연임(하나금융 함영주 부회장 등)을 이어가고 있다.

기자회견 진행하는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사무국장

전지예 사무국장은 그러면서 “사모펀드 내부통제 부실 책임이 있는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과 경영진에 대한 책임을 오늘 주총에서 반드시 물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지예 사무국장은 이어 다음과 같은 구호를 선창했다.

“하나금융은 김정태 회장 4연임 즉각 중단하라”

사모펀드 사기판매 하나은행 규탄한다

사모펀드 사기판매 하나은행 즉각 배상하라

신동화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간사,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상임대표<br>
하나금융 사모펀드 피해자들과 신동화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간사,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상임대표

전지예 사무국장은 또 “세 번째 발언으로 신동화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간사로부터 국민연금 공익이사 추천과 적극적 주주권 행사에 대한 촉구발언을 듣겠다”며 마이크를 넘겼다.

신동화 참여연대 간사는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에 대해 최고경영자로서 자격이 있는지 의구심을 나타내며 4연임에 반대했다. 또한 하나금융지주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에 적극적 주주권을 행사할 것과 공익이사 선임을 강하게 요구했다.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상임대표, 신장식 변호사, 하나은행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 피해자

기자회견에서는 하나은행 사모펀드 피해자와 DLF 피해자의 발언을 들었다. 피해자들은 김정태 회장에 강하게 비난하면서 울분을 토했다.

하나은행 사모펀드 피해자가 발언하고 있다. 

기자회견 사회자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사무국장은 김정태 회장의 4연임을 반대하고, 국민연금에 4연임 반대 의결권을 촉구하면서 구호를 외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하나금융은 김정태 회장 4연임 즉각 중단하라”

“자격 없는 김정태 회장 즉각 사퇴하라”

“사모펀드 사기판매 하나은행 즉각 배상하라”

“국민연금은 공익이사 선출하라“국민연금은 4연임 반대 의결권 행사하라”

하나은행 사모펀드 피해자가 발언하고 있다.

기자회견이 끝나고 하나은행 사모펀드 피해자들은 하나금융그룹 본사에서 열리는 주주총회장으로 향했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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