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기자회견

[로리더]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직접 받은 500만원 상당의 ‘디올백’과 ‘샤넬’ 화장품 뇌물은 ‘아쉬운 일’이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배우자인 김혜경 씨) 본인도 모르는 10만원 식사비는 ‘기소 사안’이냐”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4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뇌물수수 의혹에 대해서 ‘정치공작’으로 규정하는 한편, 검찰이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인 김혜경 씨가 2021년 8월 민주당 국회의원 배우자 등 6명에게 10만 4000원(본인이 직접 결제한 2만 6000원과 직원이 결제한 7만 8000원) 상당의 식사비에 대해 선거법 위반 사유로 기소한 것을 규탄했다.

왼쪽부터 박찬대 최고위원, 김지호 분당갑 예비후보, 김승원 국회의원, 한민수 대변인
왼쪽부터 박찬대 최고위원, 김지호 분당갑 예비후보, 김승원 국회의원, 한민수 대변인

이 자리에는 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 김승원 국회의원, 한민수 대변인, 김지호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분당갑 예비후보)가 참석했다.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이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논란에서 도저히 빠져나오기 힘든지, 다시 검찰을 동원해 뻔한 공작을 벌이기 시작했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배우자인 김혜경씨가 선거법을 위반했다며 기소했다”고 말했다.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혐의 내용은 황당하기 그지없다”며 “김혜경 씨가 2021년 8월 민주당 국회의원 배우자 등 6명에게 10만 4000원 상당의 식사비를 제공했다는 것이 선거법 위반 사유”라고 전했다.

한민수 대변인이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있다.
한민수 대변인이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있다.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심지어, 당시 김혜경 씨는 선거 카드로 식비 중 본인의 몫인 2만 6000원만을 결제했고, 나머지 7만 8000원은 직원이 김혜경 씨 모르게 법인카드로 결제했다는 김혜경 씨의 입장은 아예 고려조차 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윤석열 정권과 검찰은 정작 수사하고 기소해야 할 김건희 여사가 직접 받은 디올백에 대한 뇌물수수 등의 혐의는 어물쩍 넘어가면서, 이재명 대표 배우자 김혜경씨에 대해서는 본인도 모르는 사안의 꼬투리를 잡아 침소봉대하면서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재형 목사는 김건희 여사에게 디올백과 샤넬 화장품 등의 선물을 두 번에 걸쳐 직접 건넸다”며 “해당 디올백은 국내 가격이 315만 원이고, 샤넬 화장품 등은 약 185만 원으로, 선물의 가격은 총 500만 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윤석열 대통령은 이러한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뇌물수수 사건에 대해 ‘정치공작’으로 규정하며, ‘대통령 부인이 어느 누구에게도 이렇게 박절하게 대하기는 참 어렵다’, ‘좀 하여튼 아쉬운 점은 있다’고 해명하고 김건희 여사를 감싸줬다”고 지적했다.

김지호 분당갑 예비후보, 김승원 국회의원
김지호 분당갑 예비후보, 김승원 국회의원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윤석열 대통령은 이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를 특검을 통해 재수사하자는 ‘김건희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했음에도 거부권을 행사하며 김건희 여사를 감싸준 바 있다”고 꼬집었다.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검찰 역시 대통령과 합을 맞춘 듯, 영상이라는 명백한 증거가 있고 뇌물 가액이 500만 원에 이르며 모든 국민이 인지하고 있는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수사를 진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10만원 식사비가 선거법 위반이라며 바로 기소하는 것과는 완전히 대조적”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지호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분당갑 예비후보)이 발언하고 있다.
김지호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분당갑 예비후보)이 발언하고 있다.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김건희 여사에게 검찰의 소환 조사나 압수수색은 전혀 해당하지 않는다”며 “여론에 떠밀려 서울중앙지검에 사건이 배당되긴 했지만, 검찰의 수사가 어떻게 진척되고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날을 세웠다.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지속해서 법과 원칙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면서도 “하지만, 본인의 배우자에게는 이 나라의 어떠한 법과 원칙도 적용되지 않고 있다. ‘아쉽다’라는 말 한마디로 끝”이라고 꼬집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지호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분당갑 예비후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지호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분당갑 예비후보)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반면 대통령의 정적과 그 배우자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을 구현한다’며 구체적 증거가 없음에도 수 십ㆍ수 백 차례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관련 실무자를 괴롭히기식으로 소환하며, 언론과 유착해 정보를 흘려 악의적인 보도로 악마화하고 있다”며 “이제는 윤석열 대통령이 법을 적용ㆍ집행하던 ‘법조인’ 출신이 과연 맞는지조차 의심스러운 지경”이라고 질타했다.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설 전 민심을 다독이겠다며 기획한 윤석열 대통령의 2월 7일 KBS 신년대담은 국민과의 소통이 아닌 일방적인 ‘정권홍보’ 그 자체였다”며 “조선일보조차 사설을 통해 ‘내용ㆍ형식이 미흡했다’며, ‘국민이 듣고 싶은 말보다 대통령이 하고 싶은 말을 했다는 인상을 줬다’라고 비판할 정도”라고 강조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발언하고 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발언하고 있다.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대통령실이 2월 8일 공개한 대통령 합창은 더욱 가관”이라며 “대통령은 자문자답 식의 녹화대담과 두 손 모은 합창이면 국민이 넘어가 줄 것으로 생각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신년대담과 합창으로 민심이 오히려 악화하자, 정권은 ‘김혜경 때리기’를 선택했다”고 신년 ‘녹화대담’에도 화살을 돌렸다.

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
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진정 국민이 원하는 것은 합창이나 보여주기식 녹화대담이 아니다. 정적 때리기를 통한 관심 돌리기는 더더욱 아니다”라며 “국민은 대통령 내외의 진솔한 사과와 책임지는 자세를 바라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윤석열 정권과 검찰은 점점 반대의 길을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이 발언하고 있다.
박찬대 최고위원이 발언하고 있다.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괴롭히기식의 야당 대표 부부에 대한 불합리한 수사와 기소, 그리고 그와 상반되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몰염치한 감싸기는 현 정부와 검찰이 얼마나 무도하고 불공정하며, 또 도덕적으로 저열한지만 보여줄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윤석열 정권과 검찰이 국민의 원하는 제 역할을 할 때까지, 끝까지 진실을 밝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로리더 최창영 기자 cc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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