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윤택근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20일 “헌법을 부정하고 기만하는 이 정부의 말로가 어떨지 보여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택근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윤택근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용산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집회시위 자유 보장, 서울시청광장 사용 불허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 발언자로 나선 윤택근 수석부위원장은 “집회 시위의 자유는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이라며 “과거 권위주의 군사 독재 정권 시절에는 막걸리 보안법이라고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로 국민의 목소리를 국민의 길을 막았던 적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윤택근 수석부위원장은 “헌법에 보장된 최소한의 권리를 억압하려는 정권의 말로가 어땠느냐”며 “국민의 목소리를 막는 자, 국민의 목소리를 억압하는 자는 국민의 저항을 맞을 것이며 이는 역사가 증명해 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택근 수석부위원장은 “정부의 입맛에 맞는 단체에는 무조건 허가를 해주지만 민주노총을 비롯한 시민단체의 집회는 모두가 불허하고 있다”고 밝히며 “건설노조의 1박 2일 투쟁을 불법이라고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윤택근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윤택근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윤택근 수석부위원장은 “비정규 노동자들이 불법 파견을 빨리 판결해 달라고 했던 문화재 또한 불법이라고 이야기한다”며 “민주노총의 합법적인 파업집회는 모두 불허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택근 수석부위원장은 “저들은 자유와 정의를 이야기했다.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 출마를 선언할 때 자유를 22번 언급을 했고, 취임사에서는 35번의 자유를 이야기했다”며 “윤석열이 이야기하는 공정과 정의에 평등이 없으며 자신의 입맛에 맞는 법과 원칙만 얘기한다”고 비판했다.

윤택근 수석부위원장은 “헌법을 부정하는 대통령 헌법을 기반하는 이 정부의 말로가 어떠한지 우리는 보여줄 것”이라며 “합법적인 집회에 불허 딱지를 붙이는 경찰의 만행 또한 너무나 잔인하다”고 호소했다.

윤택근 수석부위원장은 “서울시장이 일어나서 시민들의 교통이 불편하다고 하다고 한다”며 “(그래서) 우리는 광장을 열어달라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윤택근 수석부위원장은 “국민들도 불편하지 않고 집회하는 자도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마당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세훈 시장은 불허했다”며 “3년 전에는 코로나 핑계를 댔고 지금은 또 어떤 핑계를 대고 있느냐”고 꼬집었다.

윤택근 수석부위원장은 “광장을 열고 마당을 연다면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은 온전히 보장될 수 있다”며 “자신의 입에 맞지 않는다고 해서 탄압하는 이 정권에 우리는 저항할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택근 수석부위원장은 “국민을 탄압하면 이 정부에 맞서 싸울 것이며 국민의 기본권을 쟁취해서 민주주의가 온전하게 지켜질 수 있도록 민주노총은 함께 싸워 나갈 것”이라며 “마지막 경고”라는 말로 발언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한상진 민주노총 대변인의 선창으로 참가자들은 다음과 같은 구호를 외쳤다.

윤석열정권은 언론 자유, 집회시위의 자유를 보장하라!
노동운동 탄압 중단하고 집회시위의 권리 보장하라!
경찰청은 집회불허 중단하고 총파업 집회 보장하라!
광장은 시장의 전유물이 아니다. 오세훈서울시장은 시청광장 사용을 허가하라!

[최창영 기자 ccy@lawleader.co.kr]

저작권자 © 로리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