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이별을 통보하는 연인 앞에서 자해하거나, 위협적인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 협박하고, 1138회에 걸쳐 메시지를 보내거나 위험한 물건을 휴대하고 스토킹범죄를 저지른 피고인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햇다.부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3년 7월 중순경 자신의 집에서 피해자로부터 ‘연인관계를 정리하자’를 말을 듣자, “너 보는 앞에서 죽어버린다”고 말하며 부엌에서 흉기를 들고와 자해하는 방법으로 위협했다.A씨는 또한 작년 8월에는 피해자의 승용차 안에서 서로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흉기를 꺼내 피해자를
[로리더] 조희대 대법원장은 5일 천대엽 대법관을 법원행정처장에 임명했다.김상환 법원행정처장은 2021년 5월 8일부터 약 2년 8개월 동안의 법원행정처장직을 마치고 2024년 1월 15일 자로 대법관으로서 재판업무에 복귀하게 됐다.천대엽 신임 법원행정처장은 사법연수원 21기로 1995년에 법관으로 임용돼 대법원 재판연구관, 부산지방법원 부장판사,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 양형위원회 상임위원, 서울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를 거쳐 2021년 5월 8일 대법관으로 임명됐다.천대엽 신임 법원행정처장은 1995년 서울지방법원 동부지원 판사로 임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스토킹처벌법)이 제정됨으로써 스토킹 범죄의 정의와 처벌에 대해 기준이 어느 정도 마련되기는 하였으나, 그 수법이 다양해지고 수위가 높아지면서 법 문언을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스토킹 행위’는 상대방의 의사에 반하여 정당한 이유 없이 상대방 또는 그의 동거인, 가족에 대하여 (1) 접근하거나 따라다니는 등의 행위, (2) 일상적으로 생활하는 장소나 그 부근에서 기다리거나 지켜보는 행위, (3) 정보통신망을 이용하여 물건이나 글, 부호, 음향 등을 도달하게
[로리더] 층간소음을 발생하는 행위도 상대방에게 불안감 내지 공포심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반복적인 행위에 해당하면 ‘스토킹범죄’로 처벌할 수 있다는 대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다.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경남 김해시 한 빌라 3층에 거주하는 A씨는 2021년 10월 22일부터 11월 27일까지 새벽 시간대 31회에 걸쳐 반복적으로 소음을 내 윗층에 거주하는 주민에게 도달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도구로 여러 차례 벽이나 천장을 두드려 ‘쿵쿵’ 소리를 내거나, 음향기기를 크게 트는 등으로 피해자를 비롯한 주변 이웃들에게 큰 소리가 전달되
[로리더] 헤어진 연인에게 반복해 연락하는 방식으로 스토킹하고, 불륜 관계를 피해자의 남편에게 알릴 것처럼 협박한 피고인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연인 관계에 있던 B씨(여)와 2021년 9월 결별했다. 그런데 A씨는 B씨에게 재차 만남을 요구하기 위해 2022년 6월부터 2023년 1월 사이에 휴대폰 등으로 15회에 걸쳐 전화하고, 부재중 전화 표시를 남게 했다.특히 A씨는 B씨와의 불륜 관계를 B씨의 남편에게 알릴 것처럼 말하며 협박하기도 했다.검사는 “피고인이 정당한 이유 없이 지속적,
[로리더] 한국여성변호사회(회장 김학자)는 오는 11월 21일(화)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 정의실에서 ‘제1회 여성ㆍ아동 인권보고대회’를 개최한다.여성변호사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최근에 나온 여성ㆍ아동 관련 중요사건 및 판결을 되짚어 보고, 현황과 문제점을 점검하여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고민해 보고자 한다.이번 인권보고대회는 김학자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이 환영사를 한다. 한동훈 법무부장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장, 김정욱 서울지방변호사회장, 신보라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원장이 축사를 할 예정이다.축
[로리더] 용혜인 기본소득당 국회의원은 11일 스토킹 범죄의 재범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피해자의 안전을 위해 스토킹전담경찰관을 충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용혜인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스토킹 범죄 신고 건수는 2021년 1만 4509건에서 2022년 2만 9565건으로 폭증했다. 2023년 7월까지의 신고 건수는 1만 8973건으로 이미 2021년 신고 건수보다 높은 신고 건수가 접수됐다.또한 스토킹 범죄의 재범률 역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2021년 스토킹범죄 피의자가 또다시
지난 2021년 10월 스토킹처벌법이 처음 시행된 이후, 2023년 7월까지 112에 접수된 스토킹 관련 신고는 5만 5796건에 달하였는데 월평균으로는 2536건, 하루평균은 약 86건이 신고되었다. 이에 따라 경찰에 의해 스토킹처벌법 위반으로 검거된 건수는 1만 7104건이었고 이 가운데 64.8%가 송치, 34.1%는 불송치, 1.1%는 수사중지로 처리되었다.스토킹범죄의 가해자는 81%가 남성이었고, 피해자의 약 80.7%가 여성이었으며,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는 애인이 31.6%로 가
[로리더] 용혜인 기본소득당 국회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스토킹 범죄 신고, 검거 건수는 급증하고 있지만, 구속율은 되려 떨어졌다고 15일 밝혔다.경찰청이 용혜인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스토킹범죄 112신고 건수는 2021년 1만 4509건에서 지난해 2만 9565건으로 폭증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는 1만 8973건으로 이미 2021년 전체 신고 건수를 넘어섰다.하지만 2022년 검거된 피의자 중 구속된 인원은 331명으로 구속율은 3.3%에 불과했다. 2021년에 7%였던 것에 비해 줄어든 수치다
[로리더]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변호사들이 실무에서 느끼고 있는 수사지연ㆍ부실수사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수사과정에서의 국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수사준칙’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면서 변호사들의 관심을 당부했다.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김영훈)는 지난 9월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1회 법의 지배를 위한 변호사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변호사대회 집행위원장은 김철수 전국지방변호사회장협의회 회장이 맡았다.법무부장관은 매년 변호사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한다. 이날 한동훈 장관도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었는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스토킹 범죄는 스토킹 행위 그 자체로 문제가 될 뿐만 아니라 2차, 3차 추가 피해와 더 큰 강력범죄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사안이다.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약칭 스토킹 처벌법)이 2021년 10월 21일 처음 시행 이후 그동안 별달리 형사처벌을 할 수 없었던 스토킹 범죄 행위들에 대한 적발사례가 급증했다.하지만 스토킹 처벌법의 시행에도 불구하고 법률에 사각지대가 존재해 해당법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이어져왔었다. 이에 변화하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스토킹 처벌법 개정이 본격화되
[로리더] 아들의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이혼한 전처의 휴대전화에 부재중 문구가 표시되도록 전화하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더라도 ‘스토킹행위’로 볼 수 없다고 항소심 판결이 나왔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2019년 8월 이혼한 A씨는 2020년 2월 전처(B)에게 아들의 연락처를 알려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으나, B씨는 답장하지 않았다.A씨는 2년이 지난 2022년 5월 B씨에게 전화했는데, 받지 않아 B씨의 휴대전화에 부재중 전화 문구가 표시됐다. A씨는 다음날 전처에게 ‘아들하고 할 얘기가 있으니 전화번호 좀 보내주지’라는
[로리더] 교제하다 결별 후 피해자가 운영하는 식당에 찾아가거나, 한 달 후에는 집에 찾아간 행위에 대해 검찰이 스토킹범죄로 기소했으나, 법원은 무죄로 판결했다.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교제하다 2022년 6월 중순 결별했다.그런데 A씨는 2022년 6월 30일 B씨가 운영하는 식당에 찾아가 ‘이러려고 나를 쫓아냈냐, 나를 이용해놓고 버렸냐’고 소리쳐 불안감을 느끼게 했다.A씨는 2022년 8월 밤 12시 30분경 B씨의 주거지에 찾아가 ‘나야, 문 좀 열여줘, 할 얘기 있어, 얘기 좀 하자’고 말하며 현관문을 수 차
[로리더] 여행패키지에서 알게 된 20대 여성의 연락처로 3일 동안 6회 전화하고, 문자메시지를 보냈으며, 옆방에서 쿵쿵 소리를 내고 욕설을 한 행위가 사회평균인의 관점에서 피해자에게 불안감 또는 공포심을 일으키게 하기에 충분하다고 인정되는 스토킹행위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춘천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50대 남성)는 피해자 B씨(20대 여성)와 2021년 11월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여행패키지에서 처음 알게 됐다.그런데 A씨는 당시 울릉군의 한 횟집에서 B씨와 회를 먹으며 연락처를 알아낸 뒤 이날부터 3일 동안 총 6회(부
[로리더] 가정폭력, 아동학대, 스토킹 범죄 행위자들이 피해자를 상대로 편지 등 우편을 이용해 접근하는 행위를 금지하기 위한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유정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12일 범죄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 등에 우편을 이용한 접근금지를 추가하기 위한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현행법들은 가정폭력범죄, 아동학대범죄, 스토킹범죄 피해자들을 범죄 행위자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임시조치, 보호처분, 피해자보호명
[로리더] 자신의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은 채 새벽 시간에 여성에게 생일 축하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여성 속옷을 보낸 행위에 대해 법원이 스토킹행위로 인정해 벌금형을 선고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20대 남성)는 B씨(30대 여성)가 운영하는 스포츠시설의 회원이다.그런데 A씨는 2022년 2월 25일 새벽 4시 26분 B씨의 생일을 몰래 축하해주고 싶다는 이유로 새로 개설한 휴대폰으로 자신의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은 채 B씨에게 “33번째 생일 축하드려요. ㅋㅋ 생일이니까 즐겁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라는 내용의 메
[로리더] 이원석 검찰총장은 2023년 신년사에서 “우리는 ‘옳은 일’을 ‘옳은 방법’으로 ‘옳게 하는’ 사람들”이라며 “‘검찰의 일’에 대해 합리적이고 건강한 비판을 넘어선 거짓 주장이나 근거 없는 비난을 접하게 되면, 그 괴로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원석 검찰총장은 “저는 검찰총장으로서, 검찰 수사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부당한 공격과 압력에 단호하게 대처하고, 검찰구성원들의 용기와 소신을 지켜주는 버팀목이자 바람막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이원석 검찰총장은 “검찰이 국민의 믿음을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정성과 정치적
[로리더] 온라인상에서 벌어지는 스토킹도 처벌할 수 있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홍정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14일 온라인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유포하는 행위를 스토킹 정의에 포함하는 내용의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지난해 한국여성정치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20대 여성 10명 중 8명이 온라인 스토킹을 경험했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홍정민 의원은 “SNS 계정이나 메신저 프로필을 통해 개인정보를 캐내고 유포하거나, 오픈 채팅방에 사진 유포 협박 등 스토킹 유형도 다양
[로리더] 이성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싫다는 사람에게 계속 전화를 거는 것도 스토킹행위에 포함시키는 내용의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스토킹처벌법) 개정안을 12월 9일 국회에 제출했다.최근 헤어진 연인에게 51차례나 전화를 걸어 상대방이 공포심과 불안감을 갖게 한 사람이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사례가 있었다.그런데 법원은 상대방이 전화를 받지 않았으므로 스토킹 행위가 아니라는 판결을 내렸다.현행 스토킹처벌법은 스토킹행위에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글ㆍ말ㆍ음향 등 각종 도달행위를 통해 불안감 또는 공포심을 야기하
[로리더] 장혜영 정의당 국회의원은 25일 피해자보호명령 등 스토킹범죄로부터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스토킹처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장혜영 의원은 “시행 1년을 맞이한 스토킹처벌법은 지난해 국회 논의 당시 사법처리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복범죄 대응책 등이 포함되지 않아 피해자 보호 근거가 부족하다는 한계가 지적돼 왔다”고 말했다.이에 장혜영 의원은 “지난달 신당역 여성 공무원 피살 사건은 피해자를 보호하지 못한 시스템의 한계를 보여줬다”면서 “날로 진화하는 스토킹범죄로부터 피해자를 더욱 두텁게 보호하기 위한 개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