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경찰ㆍ소방ㆍ교육 등 특정직 공무원 채용시험의 채용비리 관련자에 대한 제재조치 규정을 마련하고 채용공고에 채용비리 피해자에 대한 구제 근거를 게재하는 방안이 추진될 전망이다.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무원 불공정 채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해 교육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 경찰청, 소방청, 해양경찰청 등에 권고했다고 30일 밝혔다.‘채용비리’는 법령을 위반해 채용시험에 개입하거나 부당한 영향을 주는 등 채용시험의 공정성을 해치는 행위로, 다른 수험생의 답안지를
[로리더] 아동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성희롱 등의 성적 학대행위로 형을 선고받아 확정된 사람은 공무원ㆍ직업군인 임용을 금지한 현행법은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헌법재판소 결정문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11월 아동인 피해자에게 문자메시지를 전송해 성적수치심을 주는 성희롱 등 성적 학대행위를 했다는 공소사실로 기소돼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 판결은 020년 6월 확정됐다.A씨는 2020년 9월 아동에 대한 성희롱 등 성적 학대행위를 저질러 형을 선고받아 확정된 경우 일반직공무원 및 부사관 임용의 결격사유
[로리더]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종엽)는 25일 서울 역삼동 대한변협회관에서 우수변호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은 이종엽 변협회장과 박종흔 수석부협회장이 수여했다.대한변호사협회는 ▲정의ㆍ인권 ▲변호사 위상 제고 ▲모범적 변론 활동 ▲법률제도 개선 및 문화 향상 ▲공익 활동 등의 영역에서 우수한 활동을 펼친 변호사들을 추천받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제19회 우수변호사 6명과 제20회 우수변호사 6명을 선정했다.수상자에게는 우수변호사상 상장과 함께 변호사 사무실 부착용 문패가 수여된다.김가람 변호사(부산지방
[로리더] 군인이 의무복무기간 중 사망한 경우 원칙적으로 ‘순직자’로 분류하는 ‘군인사법’ 개정안이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하자,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고상만 사무국장은 “오랫동안 꿈꿔온 일이 현실이 됐다”며 크게 환영했다.고상만 사무국장은 “김민기 의원님께 고마운 인사를 전한다”며 “이제, 의무복무 중 사망한 ‘군인의 죽음이 차별 없이 예우 받는 날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먼저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지난 4월 이런 내용을 담은 군인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로 국회에 제출했다.군인사법 제54조의2(전사자 등
[로리더]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성범죄를 저지른 군인의 연금을 삭감하는 군인연금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7일 밝혔다.홍정민 의원은 “최근 성추행 피해를 입은 군인들이 잇따라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군 내 고질적으로 반복되는 성범죄를 뿌리 뽑아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고 말했다.홍 의원은 “지난해 국방부에서 발행한 국방통계연보의 2019년 고등군사법원 심판사건 현황에 따르면 총 443건의 사건 중 38.3%인 170건이 성범죄였을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고 짚었다.그리고 정부는 2019년 군
[로리더] 군대에서 위관급(소위, 중위, 대위) 장교들에게 지속적인 언어폭력, 폭행으로 품위유지의무를 위반했다는 사유로 해임 징계처분을 받은 대대장이 징계취소 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과 2심은 받아들이지 않았다.군대 내 인권 보호, 군 기강 확립 및 군 전체에 대한 국민의 신뢰 확보라는 공익을 우선해서다.춘천지방법원에 따르면 육군 모 부대 대대장 A씨는 2016년 10월부터 2017년 10월 사이에 중대장 B대위에게 “이놈의 새끼”, “이따위 새끼”, “중대장이라는 새끼가 뭐하는지 모르겠다”, “중대장이라는 새끼가 나약하니까 중대원
[로리더] 한국청년변호사회(대표 정재욱, 조인선, 홍성훈)는 24일 법무부가 코로나19 확진자 변호사시험 응시 금지 조치를 철회하고, 이들이 정상적으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별도장소 마련 등 적절한 구제 대책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한국청년변호사회(한청변)는 “앞서 지난 11월 23일 법무부는 코로나19 확진환자(임상양상에 관계없이 진단을 위한 검사기준에 따라 감염병 병원체 감염이 확인된 자)는 제10회 변호사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고 공고했다”며 “시험이 10일 정도 남은 시점에도 이를 강행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런데, 현
[로리더] 군대 영창제도가 과잉금지원칙 등을 위배해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해군에서 조리병으로 근무하던 A씨는 2016년 12월 함장으로부터 근무지이탈금지의무 위반을 이유로 영창 15일의 징계처분을 받고, 항고했으나 기각됐다.이후 A씨는 징계처분의 취소를 구하는 소를 제기했으나 기각되자, 항소하며 군인사법 제57조 제2항 중 영창 부분에 대해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했다. 광주고등법원은 신청을 받아들여 2018년 4월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했다.군인사법 제57조(징계의 종류) 제2항은 “영창은 부대나 함정(艦艇) 내의 영창,
[로리더] 변호사시험 응시기회를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졸업하고 ‘5년 내 5회’로 규정한 변호사시험법 조항은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변호사시험 수험생들은 이 조항에 대해 살인조항 ‘오탈자’라고 부른다. 헌법재판소는 ‘오탈자’ 조항에 대해 2016년과 2018년에 이어 세 번째 합헌 결정을 한 것이다.A씨 등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변호사시험에 5회 응시했으나 모두 불합격해 더 이상 변호사시험에 응시할 수 없게 됐다.A씨 등은 변호사시험의 응시를 5년 내에 5회로만 제한한 변호사시험법 제7조 제1항 및 병역의무 이
[로리더 신종철 기자]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찬희)는 11월 29일 15시 서울 역삼동 대한변협회관 14층 대강당에서 ‘변호사시험 응시제한(오탈) 제도 필요한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현행 변호사시험법은 변호사시험 응시기간과 횟수를 원칙적으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법전원) 석사학위를 취득한 달의 말일부터 5년 내에 5회로 제한하고 있다. 이른바 변호사시험(변시) 응시제한인 ‘오탈자’ 제도다.사실상 병역법 또는 군인사법에 따른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예외를 인정하고 있지 않다.변협은 “변호사시험 응시제한제도는
[로리더] 단기 장교ㆍ부사관으로 임관해 의무복무를 마친 뒤 전역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복무를 연장한 장교와 부사관도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는 육아휴직 대상에 복무연장 군인은 포함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고 제기한 고충민원에 대해 ‘연장 복무하는 군인도 육아휴직을 허용할 수 있도록 군인사법을 개정할 것’을 국방부에 의견 표명했다고 12일 밝혔다.현역 대위인 A씨는 5세와 2세의 자녀를 둔 아빠로 얼마 전 육아휴직을 신청하려 했지만 ‘군인사법’ 등에 ‘장기복무’ 남자 군인과 여
[로리더] 군 복무 중 발병해 공상(公傷, 공무수행 중 부상) 판정을 받고 전역한 뒤 해당 질병이 악화돼 숨졌다면 예비역이라도 순직(殉職) 여부를 심사받을 수 있게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결정이 나왔다.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는 군 전역 후 11일 만에 숨진 예비역도 ‘전공사상심사’를 받게 해 달라는 고충민원에 대해 공상으로 전역하고 해당 질병이 직접적인 원인이 돼 사망한 경우 전공사상심사 대상과 전사자ㆍ순직자 구분에 포함되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순직 여부를 심사할 것을 국방부에 의견표명 했다고 19일 밝혔다.전공사상심사위원회
[로리더] 경찰공무원으로 억대의 항공기 조종사 양성과정에 선발되면서 ‘10년 이상 근무할 것과 중도 포기시 교육비 일체를 반납하겠다’는 서약서를 제출했는데 4년을 근무하고 경찰을 떠난 사건에서 법원은 서약서를 무효라고 판단했다.공무원 인재개발법의 관련 법령의 규정에도 반하고, 개인의 직업선택의 자유를 상당히 제한하는 약정이기에 적법하다고 인정할 수는 없다는 취지에서다.서울행정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09년 4월 해양경찰청 소속 경찰공무원(경위)으로 임용됐다.해양경찰청장은 2011년 8월 ‘고정익 항공기’ 조종사 양성과정을 공고했다.
[로리더] 민변 박한희 변호사는 15일 “정원제 선발시험으로 운영되는 변호사시험을 자격시험화로 변경하고, 또한 응시기회를 제한하는 ‘오탈제’ 규정인 변호사시험법 제7조를 완전히 삭제하고 소급적용해 기존 응시금지자들도 다시 응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날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열린 ‘로스쿨 도입 취지 구현을 위한 변호사시험 개선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참여해서다.이 토론회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이상민 의원은 국회 사법개혁특
[로리더] 세무사들의 업무편의와 매출신고의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업무실적 제출기한을 종합소득세 신고가 끝난 후인 7월말로 연기하는 세무사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또한 세무사 제1차 자격시험 면제 조건 중 군 경리병과 명칭을 재정병과로 변경하는 세무사법 개정안도 함께 제출됐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4일 이 같은 내용의 세무사법 개정안 2건을 대표발의로 국회에 제출했다.현행 세무사법은 투명한 세무대리 업무를 위해, 세무사가 수임 현황, 공직퇴임세무사 여부 등을 포함한 세무사 업무실적 내역서를 매년 1월말
[로리더] 군생활 33년을 하고 명예전역을 했는데, 미성년자 시절 범한 유죄판결이 뒤늦게 드러나 하사관 임용이 무효가 되고 전역수당과 퇴직연금 환수처분을 받았던 전직 육군 원사가 대법원 판단으로 가까스로 구제받게 됐다.법원과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1983년 1월 육군에 입대해 그해 3월 하사관 후보생에 임명됐고, 1983년 6월 단기복무 하사관, 1986년 6월에는 장기복무 하사관에 임용됐다. 그 후 육군에서 원사로 진급해 복무하던 중 명예전역을 신청했고, 육군참모총장은 2015년 9월 A씨에 대해 2015년 12월 31일부로 명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17일 국회의장에게, 영창제도의 폐지를 위해 국회에 발의된 ‘군인사법’ 개정안(대안)을 조속히 심사하고, 영창제도 대체방안으로 논의 중인 군기교육은 그 기간을 군 복무기간에 산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표명했다.또 국방부장관에게 군기교육 제도의 내용과 명칭은 인권 친화적으로 제정ㆍ운영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표명했다.영창제도는 지난 1896년 1월 24일 제정ㆍ공포된 칙령 제11호 육군징벌령에 처음 등장한 이래, 부대 지휘관의 자의적 구금이라는 위헌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이에 국가인권위원
[로리더] 당직하던 여군 소위에게 입맞춤하려다 거부 의사를 표시하자 중단한 부사관에게 “사생활이 방종하고, 다른 사람에게 위험을 끼칠 성격적 결함이 있다”는 등의 이유로 내린 전역처분에 대해 법원은 취소 판결을 내렸다.대전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해군 부사관 A씨는 2017년 2월 부대 당직실에서 견습 당직사관인 B(여, 20대)소위와 둘만 남게 돼 옆에 앉아 대화를 나누다가 갑자기 B소위의 어깨를 감싸며 입맞춤을 시도했다.B소위가 팔을 휘두르면서 “이러시면 안 되는 거 아니에요?”라고 피하는 바람에, A씨는 행동을 멈췄다.이로 인
군 복무 중 각종 사건ㆍ사고 등으로 사망했으나 그간 순직(殉職)으로 인정을 받지 못했던 90명이 순직으로 인정받게 됐다.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와 국방부(장관 송영무)는 군 복무 중 각종 사건ㆍ사고 등으로 사망해 과거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서 사망원인이 규명됐으나, 그간 순직으로 인정을 받지 못했던 90명이 국민권익위의 권고와 국방부의 재심사로 순직으로 인정받게 되었다고 4일 밝혔다.또한 국방부는 군 복무 중 사망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순직요건에 해당되는데도 유족의 요청이 없어 순직심사를 하지 못한 사망자에 대해서도 순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