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 실현을 위한 전국네트워크’,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민생경제위원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는 24일 “‘점주 찍어내기 갑질’ BHC 본사에 징벌적 손해배상 인정한 유의미한 판결 환영한다”는 공동논평을 발표했다.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5월 11일, 가맹점주들에게 역사적인 판결이 나왔다”며 “가맹점주단체 활동, 본사 비판 등을 이유로 부당하게 가맹점 계약을 해지한 BHC 본사에 대해 법원이 최초로 가맹사업법상 징벌적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고, 1
[로리더] 대우조선해양에서 ‘한화오션’으로 출항하면서 경영의 첫 작품으로 ‘이사 보수한도’를 종전 35억에서 50억원으로 올리고, 상무 이상 임원 퇴직금은 무려 300% 인상한 반면, 이사의 책임 감경 조항을 신설하자 “이사의 보수와 퇴직금은 대폭 인상하고, 책임은 감경하는 것이 한화식 책임경영인가?”라는 비판이 나왔다.먼저 5월 23일 대우조선해양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한화오션’으로 변경했다. 그리고 권혁웅 대표이사 내정자 등 이사 9명을 선임했다. 이로써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는 최종 마무리됐고, 한
[로리더] 하청노동자 470억원 손해배상소송 법률지원단에서 활동하는 유태영 변호사는 23일 “대우조선해양이 470억원 손해배상 청구소송 제기할 때 법원에 납부한 인지대만 해도 1억 4000만원이었다”며 “판결 끝에 과연 어떤 이득이 남을지 의문이고, 손해가 보전되기는커녕 소송비용 지출만 더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노동위원회 유태영 변호사는 “한화그룹이 진정으로 대우조선해양의 경영을 정상화하고자 한다면, 470억원이라는 무분별한 소송을 즉시 취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은주 정의당 국회의원과 노조법
[로리더]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23일 대우조선해양이 사명을 ‘한화오션’으로 변경하고 새출발하는 것과 관련해 ▲하청노동자 임금 인상 ▲다단계 하청고용 중단하고 상용직 중심 고용 확대 ▲노동조합 탄압 복적인 470억원 손해배상소송 취하 ▲단체교섭에 응할 것 등을 요구했다.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이하 조선하청지회)는 이날 “하청노동자가 살아야 한화오션이 산다”는 내용이 성명을 발표했다.조선하청지회는 “오늘 대우조선해양은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한화오션’으로 변경했다. 그리고 권혁웅 대표이사 내정자 등 이사
[로리더]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민생경제위원회, 민주노총, 참여연대 등 노동시민사회단체는 22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 ‘국민연금의 수탁자 책임활동 강화에 대한 질의서’ 발송하고, 5개 사항을 질의했다.질의 사항은 ▲국민연금에 손해를 입힌 삼성물산 부당 비율 합병 찬성 관련 책임자, 삼성물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측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 있는지 여부 ▲비공개ㆍ공개 중점관리기업 선정 사례가 있는지 여부 ▲주주제안 실행 사례가 있는지 여부 ▲대표소송 관련 수탁자 책
[로리더] 파견근로자가 안전사고로 추락해 사망했다면 업무를 지시한 사용자는 물론 근로자를 파견한 업체도 책임을 져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남부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경비용역업체(B) 소속 A씨는 서울의 모 학교에 파견돼 시설관리원으로 근무했다.그런데 2021년 12월 A씨는 학교 정문 위쪽에 있는 플래카드 줄을 연결하기 위해 사다리를 설치하고 올라가서 작업을 하다가 중심을 잃고 3.65m 높이에서 바닥으로 추락해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사망했다.사고 당시 작업 현장에는 안전대나 A씨를 보조할 추가인력 등이 마련돼 있지 않았
[로리더] 민변 노동위원회 정책기획부장 이종훈 변호사는 “윤석열 정부의 친자본과 반노동 기조가 얼마나 노골적인지 드러내고 있다”며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들은 외면하고, 사용자들이 마치 ‘을’인 것처럼 사용자들에 대한 과잉보호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정부가 노동조합에 회계장부를 제출하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 이종훈 변호사는 “노동조합의 회계 투명성은 조합원들에 대해 하는 것이지, 정부가 노조의 회계장부를 제출받으려는 것은 위헌적인 탄압으로 부당하다”는 목소리를 냈다.“개별적인 탄압에 대해서 버틸 수 있는 개별 노동자들은
[로리더] 참여연대 김은정 협동사무처장은 10일 “윤석열 정부는 거꾸로 간다”며 “끝을 모를 퇴행의 정점에 바로 윤석열 대통령이 있다”고 직격했다.김은정 협동사무처장은 “이정식 노동부장관, 조규홍 복지부장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라고 지목하며 “윤석열 정부 퇴행의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촉구했다.참여연대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용산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윤석열정부 출범 1년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참여연대는 “시민이 경고한다. 윤석열 1년 퇴행과 폭주를 멈춰라. 국정 퇴행의 주요책임자 8인 당장 교체하라”고 촉구
“현대자동차의 20년간 저질러온 불법파견 범죄에 대해 검찰은 정몽구ㆍ정의선 오너 일가는 기소조차 하지 않았고, 법원은 불법파견 범죄수익을 통해 일확천금의 막대한 부를 쌓아 올린 현대자동차 재벌에겐 너무도 관대한 벌금형을 선고했다”먼저 지난 4일 울산지방법원 형사6단독 최희동 판사는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현대자동차 전 사장 A씨에게 벌금 3000만원, B씨에게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현대자동차 법인에게도 벌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A씨와 B씨는 현대자동차 사장으로 재임하면서 직접 고용해야 할
[로리더]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녹색신호에 따라 횡단보도를 건너던 어린이를 버스로 역과한 운전기사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40대)는 2022년 9월 20일 낮에 버스를 운전해 울산의 한 초등학교 사거리에서 횡단보도 보행자 녹색신호임에도 그대로 우회전하다가 녹색신호에 따라 횡단보도를 건너던 아이(6세)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당시 버스가 피해자의 다리를 역과해 피해자는 전치 16주의 치료를 요하는 골절 등의 피해를 입었다. 특히 성장판 손상의 가능성이 높아 추후 합병증이 발생할 수
[로리더] 쟁의행위에 대한 ‘손배가압류’를 주제로 펼치는 ‘노동법 모의법정 경연대회’가 올해도 막을 올린다.제9회 노란봉투법 모의법정 경연대회를 주관하는 시민단체 ‘손잡고’는 대회 공고문을 통해, 5월 1일부터 한 달 동안, 전국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법전원) 예비법조인을 대상으로 접수를 시작한다고 28일 알렸다.대회 명칭인 ‘노란봉투법’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의 개정안을 말한다. 2014년 ‘노란봉투캠페인’ 시민모금을 통해 법 개정 운동이 시작된 것에서 유래했다.‘노란봉투캠페인’은 당시 배춘환 씨의 제안으로 시작돼 가수
[로리더] 목욕탕에서 미끄러져 후유장해를 입은 이용객에 대해 법원은 보험사에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했다. 다만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히 걷는 등으로 스스로 안전에 주의하지 못한 잘못도 있다고 판단해 보험사의 손해배상책임을 30%로 제한했다.특히 후유장해를 이유로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에 대해 보험사인 삼성화재해상보험은 ‘합의 이후에 소송을 제기하지 않겠다’는 부제소 합의를 이유로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부제소 합의 당시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손해”라고 봐 합의의 효력을 인정하지 않았다.서울중앙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
[로리더] 구청이 설치ㆍ관리하는 체육공원에 설치된 운동기구를 이용하다가 사지 일부가 마비된 주민에게 구청이 위자료 등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50대 여성)는 2019년 10월 대구 북구에 있는 함지산 체육공원에 설치된 ‘거꾸로 매달리기’ 운동기구를 이용하던 중 뒤로 넘어가 바닥에 떨어지면서 경추를 다쳤다.A씨는 사고 직후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수술을 받고 입원치료를 받았으나, 사지의 불완전 마비, 감각이상 등의 상해를 입었다.A씨는 “이 운동기구는 낙상의 위험이 존재하고,
[로리더] 회사 대표이사가 부장에게 한 욕설과 폭언에 대해, 법원은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고 봐 위자료 300만원 등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했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회사 영업부장이고, B씨는 대표이사다.그런데 B씨는 2021년 11월 두 차례에 걸쳐 회사 사무실에서 다른 직원이 듣는 가운데 A씨의 보고 내용을 언급하며 A씨에게 욕설과 폭언을 했다.당시 B씨는 “무슨 X발 방귀 뀌면서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고. 아니 주둥이로 나오는 말이야, 뭐 X구멍으로 나오는 말이야?”라고 큰 소리로 말했다.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조
[로리더]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김영훈)가 학교폭력 피해자 유족의 재판에 세 차례 불출석해 패소한 권경애 변호사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대한변협은 10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권경애 변호사에 대한 직권 조사를 승인했다.이에 따라 대한변협 조사위원회는 앞으로 권경애 변호사에게 재판에 불출석하게 된 경위서 제출을 요구하는 등 조사를 벌여 조사 내용을 토대로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대한변협은 “엄중한 조사는 물론이고, 재발 방지를 위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변협은 “변호사들이 사회 활동, 정치 활동 등 대외적인
[로리더] 요양원의 출입통제장치 관리 소홀로 요양원에서 빠져나간 치매 환자가 다친 사건에서 법원은 요양원과 시설장에 대해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했다.광주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치매를 앓던 남성 A씨(당시 80세)는 2021년 12월 새벽 입소했던 요양원에서 밖으로 나갔다. A씨는 요양원 건물에서 3km 정도 떨어진 곳에서 넘어져 치아 탈구, 안면부 개방창 등의 상해를 입었고, 이날 주변 사람의 신고로 119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입원치료를 받던 A씨는 얼마 뒤 폐렴의 급성 악화로 사망했다.건물 6층에 있는 요양원은 승강기
[로리더] 음주운전 사망사고 발생 시 피해자 자녀의 양육비를 가해자에게 책임지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송기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지난 3월 1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검사 출신 송기헌 의원은 “현행법은 음주운전 등으로 도로교통법 제44조를 위반해 양육 부모를 사망에 이르게 한 자로부터 양육비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가 미비하다”고 지적했다.송기헌 의원은 “이와 관련해 미국 각주에서 현재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사망한 피해자에게 미성년 자녀가
[로리더] 5ㆍ18 민주화운동 당시 불법 체포돼 579일간 구금됐던 홍남순 변호사의 유족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승소했다.광주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광주지방변호사회 소속 홍남순 변호사는 평생을 인권옹호와 법치주의 실현에 바치며 인권변호사로 활동했다.그런데 홍남순 변호사는 1980년 5월 26일 광주민주화운동을 무력으로 진압한 신군부를 비판하는 유인물을 서울에 뿌리려고 했다는 혐의로 체포 기소됐다.홍남순 변호사는 1980년 10월 25일 내란중요임무종사죄 등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판결이 확정됐다. 홍 변호사는 1
[로리더] 교제 요청이 거부당한 여성이 성관계를 가졌던 남성에게 강간당했다며 허위로 고소한 사안에서, 법원은 피해 남성의 변호사 선임비와 물질적ㆍ정신적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법률적으로 방어하기 위한 변호사선임료와 정신적 손해에 대한 위자료를 인정한 것이다.대구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와 B씨(여)는 2019년 5월 성관계를 가졌다. B씨는 A씨에게 정식교제를 요청했는데 거부당했다. 그러자 B씨는 A씨가 자신을 강간한 사실이 없음에도 강간당했다며 허위로 고소했다.A씨는 2019년 8월 수사기관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이
[로리더] 공공운수노조 등 노동사회단체는 2020년 쿠팡풀필먼트서비스(쿠팡) 칠곡물류센터에서 과로사로 목숨을 잃은 고(故) 장덕준 씨에 대해 쿠팡 측의 책임 통감과 배상이 필요하다며 쿠팡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쿠팡대책위원회(대책위),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는 28일 쿠팡 서울 잠실 본사 앞에서 ‘쿠팡에 다시는 과로사가 없도록, 고(故) 장덕준 씨 유가족이 쿠팡과의 소송을 시작합니다’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기자회견은 김혜진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상임활동가의 사회로 시작됐다.이어 정병민 공공운수노조 법률원 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