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신종철 기자] 벌금 100만원의 약식명령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한 40대 여성에게 법원이 자신의 억울함만을 하소연할 뿐 반성하지 않고 있다면서 약식명령 벌금의 10배의 벌금형을 선고했다.검찰의 범죄사실과 법원에 따르면 A씨(40대)는 작년 3월 B씨로부터 “계좌에 입출금을 반복해 거래실적을 올려 (저축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아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승낙해 자신의 통장계좌를 사진 촬영해 보내줬다.컨설팅의 팀장이라는 B씨는 보이스피싱 범죄자다. B씨는 전화금융사기를 통해 C씨로부터 500만원을 A씨의 통장계좌로 송금 받았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대법원은 지난 2일 의장(대법원장) 및 위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법행정자문회의’ 제3차 회의(임시회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부산고등법원 울산원외재판부 설치 여부와 관련해 사법행정자문회의는 울산 지역 주민의 사법접근성 개선 등을 위해 부산고등법원 울산원외재판부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다만, 원외재판부 설치를 위해서는 사무공간 확보 등의 문제가 우선 해결돼야 하므로, 이 문제가 실무적으로 해결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가급적 빠른 시기에 설치하는 것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전용차량
[로리더 신종철 기자] 부장판사 출신 성창익 변호사는 3일 “(양승태 대법원 체제에서) 사법농단의 원인이 됐던 대법원장의 제왕적ㆍ관료적 사법행정권은 지금도 그대로 이어져 언제든지 사법농단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박주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참여연대는 이날 오후 1시 30분 공동으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박주민 의원이 대표발의로 국회에 제출한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설명하는 자리였다. 기자회견 사회는 서희원 변호사가 진행했다.민변의 성창익(사법연수원 24기) 변
[로리더 신종철 기자] 법원이 생후 7개월 딸을 5일간 집에 혼자 방치해 숨기게 한 어린 부부에게 중형을 선고했다.A씨(21)와 B(18)양은 작년 5월 26일부터 5일간 거주하는 아파트에 생후 7개월인 딸을 방치해 숨지게 하고, 사체를 방치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둘은 심하게 다툰 후 집을 나가 아이를 홀로 방치하며 서로 보호 및 부양의무를 떠넘겼다.두 사람이 5일 만에 집에 들어왔을 땐 딸은 사망했다. 이들은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사체를 옷과 이불과 함께 종이상자에 넣어 방치했다.인천지방법원 제12형사부(재판장 송현경 부
[로리더] 헌법재판소는 2일 오전 10시 헌재 대강당에서 헌법재판관 및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도 시무식을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은 “헌법재판소는 국민께서 부여하신 헌법재판을 통해 그러한 희망과 목표를 함께 하겠다”며 “헌법재판을 통해 국민께 희망을 드리고, 우리 사회의 갈등을 치유하여 화합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유남석 헌재소장은 “재판소에 주어진 문제를 공정한 재판을 통해 헌법의 정신과 가치에 맞게 해결하는 방안을 끊임없이 추구함으로써 선진 법치주의와 민주주의가 활짝 꽃피울 수
[로리더 신종철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은 31일 “2020년에도 사법부는 과거의 잘못된 제도와 관행을 바로잡고 국민을 위한 사법부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0년 신년사를 통해 사법개혁 의지를 밝히면서다.김명수 대법원장은 “특히 대법원장의 권한 분산과 사법관료화 방지의 요체라 할 수 있는 사법행정회의의 신설, 고등법원 부장판사(고법부장) 승진제도의 폐지 등이 입법을 통해 반드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대법원장은 “상고제도의 개선, 전관예우 방지 등 여러 개혁 작업도 함
[로리더]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은 31일 “재판소에 주어진 문제를 공정한 재판을 통해 헌법의 정신과 가치에 맞게 해결하는 방안을 끊임없이 추구함으로써 선진 법치주의와 민주주의가 활짝 꽃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2020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새해에는 국민 여러분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고, 더욱 정의롭고 평화로우며 안전한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지난 한 해에 우리는 국내외의 여러 정치경제 상황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고, 각자의
[로리더] 헌법재판소는 30일 헌법재판소사무처 승진 및 전보 인사를 오는 2020년 1월 1일자로 실시했다.◆헌법재판소사무처【이사관(2급) 승진】▷정보자료국장 이형주【부이사관(3급) 승진】▷총무과장 최혁【국장 전보】▷행정관리국장 이규현▷심판사무국장 정원국【과장 전보】▷홍보담당관 하영화▷평가감사과장 이은영▷인사과장 석현철▷심판민원과장 전상보▷심판사무과장 신승훈▷심판제도과장 장유식▷자료조사과장 지인수▷세종연구소 파견 윤성진▷통일교육원 파견 김혜영【과장 신규 보임】▷국제과장 하태진▷AACC지원과장 조윤영【서기관(4급) 승진】▷사무처장 비
[로리더 신종철 기자] 헌법재판소는 주택재건축사업을 통해 발생한 정상주택가격상승분을 초과하는 주택가액의 증가분 중 초과이익에 대해 재건축부담금을 징수하는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조항에 대해 “재산권을 침해하지 않아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헌법재판소 관계자는 “이 사건에서 헌재는 재건축부담금의 법적 성격을 명확히 함과 동시에 헌법적 정당성 여부를 최초로 판단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서울 용산구에 있는 지상 건축물을 철거하고 새로운 건물을 신축하기 위해 설립된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2012년 9월 용산구청장으
[로리더 신종철 기자] 자치구의회 의원선거의 예비후보자는 후원회를 둘 수 없도록 금지한 정치자금법 조항에 대해 헌법재판관 5명은 위헌 의견을 냈고, 4명은 합헌 의견을 냈다. 결국 위헌 정족수 6인에 이르지 못해 헌법재판소는 합헌 결정을 내렸다.이번 헌법소원 청구인들은 2018년 6월 13일 실시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광역시장 후보, 지방의회 의원 후보 등으로 출마하기 위한 예비후보자들이었다.정치자금법 제6조는 광역단체장 선거의 예비후보자와 자치구의 지역구의회 의원선거의 예비후보자를 후원회지정권자로 하고 있지 않고 있다.이에
[로리더 신종철 기자] 헌법재판소는 27일 대통령선거, 국회의원선거와 달리 광역단체장선거 예비후보자에게는 ‘후원회’를 허용하지 않는 정치자금법 조항에 대해 평등권을 침해해 헌법에 위반된다면서도 입법자인 국회에 개정시한을 제시하는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이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작년 6월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였을 때 낸 헌법소원 사건이다.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018년 6월 13일 실시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그런데 정치자금법 제6조에서 광역단체장선거의 예비후보자를 후원회지정
[로리더 신종철 기자] 헌법재판소는 27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대한민국 외교부장관과 일본국 외무대신이 2015년 12월 28일 공동발표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관련 합의’에 대한 헌법소원심판 청구에 대해 각하 결정했다.쉽게 말하자면 한국과 일본이 발표한 ‘합의’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정치영역의 ‘정치적 합의’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 합의로 위안부 피해자들의 법적 지위가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배상청구권 등이 존재한다는 취지다.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12월 28일 한국과 일본은 양국의 핵심 과거사 현안인 일본군 위안
[로리더 신종철 기자] 대법원은 26일 법조경력 20년 이상의 ‘전담법관’ 임용절차 최종심사에 통과한 변호사 3명의 명단을 공개했다.2020년 전담법관 임용예정자는 이균부 변호사(사법연수원 19기), 이회기 변호사(사법연수원 21기), 김철환 변호사(사법연수원 22기).이들 3명은 법관인사위원회의 최종심사를 통과해 대법관회의 임명동의를 앞두고 있다.대법원은 2015년부터 법관임용절차의 투명성을 높여 신규임용 법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대법관회의 임명동의 이전에 임용예정자의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임용예정자의 법관으로서의
[로리더 신종철 기자] 담배소매인 영업소를 지정하는데 있어 두 점포가 도로를 사이에 두고 있을 때 반드시 횡단보도를 따라가는 거리(거리가 가장 길게 측정됨)를 담배사업법령에서 정한 영업소 간의 거리로 볼 수는 없다고 법원 판결이 나왔다.대구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대구 수성구의 한 아파트 상가에 부동산 컨설팅을 영업소로 하는 담배소매인 지정신청을 했다. A씨의 영업소는 이후 편의점으로 바뀌었다.담배사업법 관련 규정에 따르면 구청장은 영업소 간 거리가 50m 이상인 경우 담배소매인 지정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로리더 신종철 기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졸업 후 다섯 번의 변호사시험에 불합격해 응시제한에 걸린 ‘오탈자’가 다른 로스쿨에 입학해도 다시 변시 응시기회를 얻을 수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오탈자들은 변호사 등 법조인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로스쿨 졸업 후 다섯 번의 변호사시험(변시)에 응시했으나 불합격해 이른바 ‘오탈자’ 규정에 걸려 더는 응시할 수 없게 됐다. 이에 A씨는 로스쿨 석사학위를 재취득하기 위해 타 법학전문대학원에 다시 입학했다.이후 향후 취득하게 될 새로운 로스쿨 석사학위로 변호사시험
[로리더 신종철 기자] 유부남이 결혼한 사실을 숨기고 미혼여성과 성관계를 가진 사건에서 법원은 성적 자기결정권 침해로 여성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A(여)씨와 B씨는 2018년 10월 카카오톡으로 연락을 주고받다가 일주일 뒤 처음 만난 후 4개월가량 교제하며 성관계를 가졌다. 그런데 B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A씨는 “B씨가 결혼한 기혼자임을 속인 채 만나면서 성관계를 가졌다”며 위자료 3000만원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93단독 박창희 판사는 최근 미혼여성 A씨가 유부남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로리더 신종철 기자] 헌법재판소는 23일 ‘2019년 모범 국선대리인’으로 선정된 나윤주ㆍ강은현ㆍ안혜림 변호사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은 이날 오후 4시 30분 헌재에서 표창장 수여식을 가졌다.서울지방변호사회 소속 나윤주(52) 변호사는 제4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34기를 수료했다. 광주 송원고와 한국해양대를 나와 2005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나윤주 변호사는 청구인이 폭행 혐의로 기소유예처분을 받은 사건에서 청구인의 평등권과 행복추구권이 침해됨을 청구서와 보충서 등으로 적극적으로 소명해 기소유예
[로리더 신종철 기자] 대리운전기사가 주차장 입구에 차를 세워 두고 가버려 부득이하게 음주상태에서 2미터를 운전하다 적발돼 재판에 넘겨졌으나, 법원은 무죄 판결을 내렸다.검찰의 범죄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경남 창원시 모 시장 건물 2층 주차장에 자신의 외제승용차를 주차하고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새벽에 대리운전을 요청했다.그런데 대리운전기사가 운전해 1층 주차장 출구 부근까지 가는 과정에서 운전이 미숙해 불안을 느낀 A씨가 운전을 중단할 것을 요청하자, 대리기사는 차를 주차장 출구에 세워둔 채 가버렸다.주차장 출구는 차량 1
[로리더 김길환 기자]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인권은 끊임없이 노력하지 않으면 언제든 쉽게 무너질 수 있다”며 “이 때문에 국가인권위원회를 설립했고, 헌법재판소를 비롯한 국가기관들도 인권 보장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12월 10일 ‘2019년 인권의 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서다.유남석 헌재소장은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소득의 양극화뿐만 아니라, 정치적 양극화 역시 전례가 없을 만큼 심각하다”며 “자신과 의견을 달리하는 사람을 적으로 취급하는 순간 민주주의는 무너지고 만다”고
[로리더 신종철 기자] 헌법재판소는 나윤주ㆍ강은현ㆍ안혜림 변호사를 2019년 모범 국선대리인으로 선정하고, 12월 23일(월) 16:30 표창장 수여식을 갖는다.헌재는 이번에 모범 국선대리인 표창을 받는 변호사들에 대해 설명했다.서울지방변호사회 소속 나윤주(52) 변호사는 제4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34기를 수료했다. 광주 송원고와 한국해양대를 나와 2005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나윤주 변호사는 청구인이 폭행 혐의로 기소유예처분을 받은 사건에서 청구인의 평등권과 행복추구권이 침해됨을 청구서와 보충서 등으로 적극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