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국정농단 뇌물공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파기환송심 재판의 최대 관심은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를 양형에 반영할지 여부였다.실제로 시민사회단체에서는 서울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정준영 부장판사)가 설치를 권고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를 양형에 반영해 이재용 부회장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할 것으로 예상하며 줄곧 비판의 목소리를 내왔다.그런데 지난 1월 18일 서울고법 정준영 재판부는 이재용 부회장에게 징역 2년6월을 선고하며 법정구속 했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를 양형에 반영하지 않았다.재판부는 “준법감시제도를 도입하거나 강화했
[로리더] 서울고등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정준영 부장판사)는 18일 국정농단 사건으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공여, 횡령,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및 위증을 유죄로 인정해 징역 2년6월을 선고했다.또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 실장(사장)과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에게도 징역 2년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들 모두에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 했다.유무죄 판단은 2019년 8월 29일 선고된 대법원 판결을 따랐다. 뇌물공여와 관련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먼저 뇌물을 요구했다는 점에서 수동적 공여
[로리더] 정철승 변호사는 18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징역 2년6월에 대해 “무려 3년에 걸친 ‘이재용 일병 구하기’ 작전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뭔가 농락당한 기분이 드는 판결”이라고 씁쓸해했다.정철승 변호사는 “중간에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가 대법원에서 일단 파기환송한 후 파기환송심에서 가벼운 실형을 선고함으로써, 국민에게 엄정한 판결이 선고된 것으로 착시를 일으키려는 통 크고 정교한 책략이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까지 든다”고 하면서다.법무법인 더 펌(THE FIRM) 대표변호사인 정철승 변호사(사법연수원 31기)
[로리더] 강민정 열린민주당 국회의원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징역 2년6월의 실형이 선고된 것에 대해 “최하 5년 형량에도 불구하고 ‘작량감경’이라는 판사 재량권 덕에 절반형량으로 뚝 떨어졌다”며 “엄청난 특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2심의 뇌물액수가 50억이나 적게 산정돼 대법원이 제대로 다시 판결하라고 열린 파기환송심인데, 형량은 집행유예 꼬리표를 떼었을 뿐 2심 형량 그대로 내려진 것”이라고 재판부를 비판했다.강민정 국회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 “삼성 이재용 부회장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이 있었다. 2년 6개월 실형에
[로리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18일 “피고인 이재용에 대한 뇌물ㆍ횡령 총액 대비 낮은 선고 형량은 유감이나, 재벌총수에 대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의 악습을 끊어낸 점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먼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을 담당한 서울고등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정준영 부장판사)는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징역 2년 6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 했다.이와 관련 민변(회장 김도형)은 성명에서 “대법원 양형기준에 비추어 낮은 형량을 선고한 아쉬움은 있으나, 재벌총수에 대해서만
[로리더] 경실련(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8일 “삼성 이재용 부회장 판결은 눈치 보기에 급급한 기회주의적 판결로, 사법정의를 사법부가 스스로 무너뜨린 것”이라며 “특검은 재상고하고, 대법원은 판결 취지에 부합하도록 판결을 내려 사법정의를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먼저 서울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정준영 부장판사)는 18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 했다.이와 관련 경실련은 이라는 성명을 발
새해 벽두부터 사면논의로 뜨겁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진행된 언론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두 분의 전직 대통령이 부자유스러운 상태에 놓여 계시는데 적절한 시기가 되면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께 건의드릴 생각이 있다”고 보도되면서다. 그동안 국민의힘 등 보수세력들이 두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언급한 적은 있지만 여권에서 사면을 언급하지는 않았었다. 아니나 다를까, 여권을 지지하는 사람
[로리더] 판사 출신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26일 법원의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판결과 윤석열 검찰총장 정직징계 집행정지 결정에 대해 “참담한 일”이라며 “정치검찰, 사법농단세력, 극소부언론의 기득권 지키기 저항”이라고 주장했다.김승원 의원은 검찰의 과도한 권한집중을 지적하며, “공수처 신속한 출범, ‘기소청’ 신설, 형사배심제를 확대해 사법권력을 국민에게 드리는 등 신속히 추가 제도개혁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김승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시련과 굴곡은 있었지만, 우리의 민주주의는 깨어
[로리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25일 서울행정법원이 정직 징계처분을 정지해 달라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가처분신청을 인용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재판은 시대의 역류”라고 혹평했다.정 의원은 재판부에 대해 “‘판사사찰이 매우 부적절하다’면서도, 채널A 사건에 대한 감찰 방해는 소명됐다 면서도 윤석열에게 면죄부를 줬다”며 “죄를 지었지만, 죄를 묻지 않겠다는 말이, 말이 되는가?”라고 따져 물었다.정청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며 장문의 글을 올리면서다
[로리더] 전라북도지방변호사회(회장 최낙준)는 2020년 법관평가 결과 ‘우수법관’으로 5명을 선정해 25일 발표했다.반면 ▲재판진행이 고압적이고, 판결도 자의적인 판사 ▲기록파악도 제대로 되지 않아 재판진행이 매끄럽지 못한 판사 ▲생계형 범죄에 법정구속을 남발하는 판사 등은 변호사들로부터 ‘하위법관’으로 평가받았다.전북지방변호사회 법관평가특별위원회(위원장 남준희 변호사)는 광주고등법원 전주재판부와 전주지방법원 및 관내 지원 소속 법관을 대상으로 법관평가를 실시했다. 137명의 회원 변호사들이 참여해 제출된 법관평가표는 1608건이
[로리더] 가수 고(故) 구하라씨를 폭행하고, 성관계 동영상을 제보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대법원이 징역 1년을 확정했다.동의 없이 피해자의 몸을 촬영한 혐의는 원심과 같이 무죄가 유지됐다.범죄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8월 교제하던 피해자(구하라)의 주거지 안방 문을 손괴했다. 또 며칠 뒤에는 피해자가 나체 상태로 욕조에 몸을 담그고 있는 뒷모습을 사진 촬영했다.A씨는 2018년 9월에는 피해자와 다투면서 상해하고, 피해자와 함께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제보하겠다며 피해자를 협박 및 강요한 혐의로 재판에
[로리더] 노무법인으로부터 불법적인 부당노동행위에 관한 자문을 받고 회삿돈으로 13억원의 자문료를 지급해 유성기업에게 손해를 끼친 혐의(배임)로 재판에 넘겨진 류시형 유성기업 전 대표 등에게 대법원이 유죄를 확정했다.범죄사실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하청업체인 유성기업 류시영 대표 등은 2011년 5월 유성기업의 노조가 파업을 하고 공장을 점거하는 등 쟁의행위를 하자, 노무법인(창조컨설팅)과 자문계약을 체결한 후 ‘우호적인 제2노조의 설립을 지원하고, 기존 노조를 약화시키는 방안’ 등 불법적인 부당노동행위에 관한 자
[로리더] 음주 상태에서 일방통행 도로에서 역주행하다가 보행자를 치고 또 길가에 주차된 승용차 등을 충격한 음주운전자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하며 법정구속 했다.범죄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10월 서울 강남구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26% 취한 상태로 벤츠 차량을 운전하다가 사고를 냈다.당시 진입금지표지가 설치된 일방통행 도로를 역방향으로 진행하다가 맞은편에서 정상적인 진행방향으로 진행하는 차량을 마주쳐 후진하다가 B씨의 다리를 충격해 전치 14주의 발목 골절 등의 상해를 입혔다.A씨는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후진하는 과정에서
[로리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서울고등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정준영 부장판사)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뇌물 등 항소심 재판에서 법정구속으로 엄벌한 것에 의의를 새기면서, 국정농단 뇌물사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건도 엄정한 재판을 요구했다.먼저 이명박 전 대통령 항소심을 재판한 서울고등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정준영 부장판사)는 2월 19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에 대해 징역 12년에 벌금 130억원을, 횡령 등 나머지 범죄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5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이와 관련, 20일 민변(회장 김호
[로리더 신종철 기자] 삼성전자서비스 노조파괴 사건과 관련해 법원이 삼성전자 이사회 이상훈 의장과 강경훈 부사장 등 삼성전자 임직원들에게 실형을 선고한 것과 관련, 참여연대는 “이재용 부회장 등 총수 일가가 노조파괴에 개입되지 않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먼저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3형사부(재판장 유영근 부장판사)는 12월 17일 삼성전자서비스 노조파괴 공작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삼성전자 이상훈 이사회 의장과 강경훈 부사장에게 각각 징역 1년6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재판부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로리더 신종철 기자] 허선윤 영남공고 학교법인 전 이사장이 정교사 채용 대가로 3500만원을 받아 배임수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다.검찰의 범죄사실에 따르면 영남공고에서 평교사로 시작한 허선윤씨는 2005년 3월부터 2014년 8월까지 영남공고 교장으로, 이후에는 영남공고 학교법인 이사장으로 재직해 왔다.그런데 허선윤 교장은 2011년 10월~11월 자신의 대학 동문인 B씨로부터 “아들이 모 중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근무하고 있는데, 영남공고 정교사로 채용되도록 도와 달라”는 청탁을 받았다.
[로리더] 20대 총선에서 2억원의 불법 선거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엄용수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에게 대법원이 징역 1년 6월을 확정했다.대법원 판결로 엄용수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국회의원 당선무효가 된다.또한 1심과 2심은 엄용수 의원에게 유죄를 인정하고 실형을 선고하면서도,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이날 대법원이 실형을 확정함에 따라, 검찰은 엄 의원에 대한 형집행에 착수하게 된다.검찰의 범죄사실에 따르면 임용수 의원은 2016년 4월 13일 실시된 제20
[로리더] 입영하지 않아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가 평화주의 신념에 따른 양심적 병역거부라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고 병역면제 요건에 해당하는 실형을 선고했다.검찰의 범죄사실에 따르면 20대 A씨는 2018년 12월 강원도에 있는 부대로 입영하라는 현역입영통지서를 수령하고도 정당한 사유 없이 입영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재판에서 “평화주의 신념에 따라 입영을 거부한 것이므로, 병역법 제88조 제1항에서 정한 정당한 사유에 해당한다”며 양심적 병역거부를 주장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로리더]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소장인 임지봉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3일 김명수 대법원장의 2년에 대해 “대법관 인적구성의 다양화 측면에서 굉장히 성공했다. 판결에서도 새로운 바람을 불러왔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순수 재야변호사와 법대교수의 대법관 수를 더 늘릴 것을 주문했다.특히 임지봉 교수는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 대해 “재벌까지도 법 앞에 평등하다는 것을 웅변해주는 판결이고, 재벌개혁 측면에서도 굉장히 의미 있는 판결”이라고 평가했다. 임 교수는 파기환송심에서 이재용 부회
[로리더] 자신의 여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법정구속 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에 대한 상고심에서 대법원이 징역 3년 6월을 확정했다.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정무비서 김지은씨는 2018년 3월 5일 생방송 뉴스에 출연해 안희정 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해 충격을 줬다. 이에 안희정 충남지사는 사퇴 의사를 밝혔고, 김씨는 서울서부지검에 안희정 전 지사를 고소했다.김지은씨는 2017년 7월 3일부터 12월 20일까지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수행비서로, 이후 정무비서로 근무했다.검찰은 안희정 지사가 2017년 7월 29일부터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