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이수진(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5일 코스트코 실태조사 결과발표에 대해 “매우 심각한 코스트코 노동환경의 민낯을 확인했다”며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코스트코의 잘못된 노동 탄압 관행과 노동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ㆍ환경노동위원회,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 소통관에서 ‘코스트코 혹서기 카트노동자 사망사고 100일, 코스트코 실태조사 결과발표 및 노동환경 개선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여는 인사를 맡은 이수진(비) 국회의원은 “오늘은 지난 6월 19일 폭염의 날씨에 3만 보씩 걸으며 주차장 카트 정리 업무 중 일터에서 돌아가신 코스트코 하남점 노동자 고(故) 김동호 님과 관련된 기자회견을 준비했다”며 “벌써 고인이 돌아가신 지 100일이 넘었지만, 그간 코스트코 사측은 고인과 유가족에게 사과 한마디 없었고 또한, 재발 방지를 위한 노동환경 개선에도 매우 미비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수진(비) 국회의원은 “도리어 현장에 ‘산재가 아니다’, ‘개인 질병으로 죽은 거다’ 이런 소문을 내고 사측의 잘못을 회피하는 것에 급급해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환경노동위원회가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와 함께 코스트코 코리아에 대한 책임 있는 사과와 진정성 있는 노동환경 개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수진(비) 국회의원은 “특히 오늘 기자회견에서는 마트노조가 최근 총 400여 명의 코스트코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서 매우 심각한 코스트코 노동환경의 민낯을 확인하는 자리이기에 더욱 뜻깊은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수진(비) 국회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코스트코 코리아 조민수 대표를 국감 증인으로 채택했다”며 “오늘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코스트코의 잘못된 노동 탄압 관행과 노동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진(비) 국회의원은 “코스트코 자본이 이번 국감에서 과연 노동자들의 생명과 안전, 건강을 무시했을 때 어떤 국민적 심판을 받게 될지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마트산업노동조합 정민정 위원장, 정준모 조직국장, 마트노조 코스트코지회 박건희 지회장, 서비스연맹 정하나 정책부장,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박주민 위원장, 강민정ㆍ김경만ㆍ안호영 국회의원 등이 참여했다.
[로리더 최창영 기자 cc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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