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헌법재판소는 “더불어민주당만 빼고 투표하자”라는 칼럼을 게재한 임미리 고려대학교 연구교수를 투표권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인정한 검사의 기소유예처분은 적법하다고 판단했다.헌법재판소에 따르면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는 총선을 앞둔 2020년 1월 29일 경향신문 정동칼럼에 “민주당만 빼고”라는 제목 제목으로 “자유한국당에 책임이 없지는 않으나 더 큰 책임은 더불어민주당에 있다”, “그래서 제안한다 ‘민주당만 빼고’ 투표하자”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임리리 교수는 칼럼을 신문에 게시하며 특정 정당을 반대하는 내용을 포함해
[로리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4일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대통령 당선인)에 대해 무혐의 처분하며 수사를 종결했다.공수처 고발사주 의혹 수사팀(주임검사 여운국)은 이날 ‘고발 사주’ 의혹으로 촉발된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의 2020년 4월 총선 개입 사건과 관련한 수사 결과를 내놓았다.공수처는 손준성 검사(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를 공직선거법 위반, 공무상비밀누설(형법),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형사사법절차전자화촉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그 외 선거방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
[로리더] 판사 출신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서울 동작을)이 24일 압수수색을 당하는 국민의 방어권을 강화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핵심은 수사기관의 압수ㆍ수색영장 집행 시 대상자에게 영장을 제시하고 사본(寫本) 교부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았다.헌법 제12조 제3항과 형사소송법 제118조는 압수ㆍ수색 시 법관이 발부한 영장을 처분의 상대방에게 반드시 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그 사본의 교부에 대하여는 규정하고 있지 않다.이수진 의원은 “그런데 실무상 수사기관이 제대로 영장을 제시하지 않은 채 포괄적이고 광범위하
[로리더] 공무원이 지위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하는 것을 금지 및 처벌하는 공직선거법 조항의 공무원 가운데 ‘지방의회의원’도 포함된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헌법재판소에 따르면 도의원 A씨는 2016년 4월 13일 실시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4월 7일 도의회 감사를 받는 체육회 임원들에게 총선에 출마한 B후보가 국회의원에 당선될 수 있도록 도와주면 체육회에 예산 등을 지원해 줄 것처럼 말했다.이로 인해 A씨는 선거운동에 이용할 목적으로 재산상 이익 제공의 의사를 표시함과 동시에 도의회 의원이라는 공무원의 지위를 이용해
[로리더] 교사가 페이스북에 특정 후보에 관한 게시물을 공유한 것에 대해 검찰이 선거법위반을 적용해 기소유예처분을 했으나, 헌법재판소는 자의적인 검찰권 행사로 평등권과 행복추구권을 침해한다고 판단했다.이에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종합)은 3일 “교원의 SNS 표현의 자유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헌법소원 결정을 환영한다”며 “교원의 정치적 표현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하고, 교원의 정치 중립 의무는 근무시간 내에 한정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공립학교 교사 A씨는 2016년 1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터넷매체 뉴스타파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가
[로리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본부장 조석제)는 18일“ 사법농단 관여 법관들에 대한 대법원의 솜방망이 징계처분을 규탄한다”며 “이번 징계대상자를 포함해 사법농단 관련 법관들의 이름을 일일이 나열하고 그 행위를 적시해 국회에 탄핵소추 요구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법원본부’는 전국의 각급 법원에서 근무하는 법원공무원들로 구성된 법원공무원단체로 옛 ‘법원공무원노동조합(법원노조)’라고 보면 된다. 법원본부(법원노조)에는 1만명이 조합원으로 가입돼 있어 법원공무원을 대표하는 단체다.먼저 대법원 법관징계위원회는 17일 양승태
[로리더]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26일 ‘심리불속행’ 대법원의 상고제도 개선을 위해 대법관 수를 대폭 증원하는 것보다, 고등법원에 상고심사부를 신설하는 상고심제도 개선방안을 제시했다.검사 출신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금태섭 의원은 지난 23일 고등법원에 상고심사부를 설치해 상고사건을 결정하도록 하는 내용의 ‘상고심절차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금 의원은 심리불속행 사건은 대법관들이 아예 사건기록도 읽을 수 없고, 당사자는 왜 심리불속행으로 기각됐는지 판결 이유도 알 수 없지만, 반면 상고심사
[로리더] 김명수 대법원장이 지난 2일 임기만료로 퇴임을 앞둔 김소영 대법관 후임으로 김상환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제1수석부장판사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했다.김상환 부장판사는 선거법위반과 국가정보원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항소심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하며 법정 구속한 재판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김상환 민사수석부장판사가 누구인지 궁금하다.대법원은 그를 “▲헌법 정신과 원칙에 입각한 공정한 재판 ▲신뢰 받는 재판을 통한 궁극적인 분쟁 해결 ▲존중과 화합의 리더십” 이렇게 정리해 평가했다.특히 서울중앙지방법원
[로리더] 2016년 총선을 앞두고 남양주시청의 사무실을 돌며 명함을 배포해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에게 벌금 150만원이 확정됐다.공직선거법상 벌금 100만원 이상의 유죄가 확정됨에 따라 최민희 전 의원은 향후 5년간 공무담임권이 제한돼 선거에 출마하지 못한다.대법원 제3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7월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민희 전 국회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검찰의 공소사실의 요지는 피고인(최민희)은 2016년 4월 13일 실시된
사법행정남용에 대한 특별조사단의 3차 조사결과 발표에 대해 류영재(사법연수원 40기) 춘천지방법원 판사는 29일 “제가 상상도 하지 못했던 사법부의 치부를 보게 되어 참담함을 금할 수 없었다”며 “판사님들, 같이 분노합시다”라고 호소했다.류영재 판사는 “이 사안을 피하지 않고 마주보아 사법부의 해결의지를 국민들에게 보여주도록 하자”며 “더 이상 좌고우면, 많은 것들을 신경 쓰고 고려할 때가 아니다. 이번 사태도 그냥 넘어가면, 국민들께 앞으로 사법부는 어떠한 짓도 할 수 있는 조직임을 자인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고 판사들이 나서줄
[로리더 신종철 기자] 대법원 전원합의체(재판장 김명수 대법원장, 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19일 국가정보원 댓글공작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재상고심에서 징역 4년 및 자격정지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국가정보원법 위반죄와 공직선거법 위반죄에 대해 일부 유죄로 판단한 원심판결을 확정한 것이다. 2013년 6월 기소 후 4년 10개월 만이다. 이 사건은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두번이나 판단을 받으며 최종적으로 종결됐다.또한 함께 기소된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과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에
‘셀프후원’과 ‘외유성 출장’ 논란에 휩싸였던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판단이 나오자 즉각 사의를 표명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사표를 수리했다.김기식 금감원장은 제19대 국회의원 시절 민주당 의원모임 ‘더좋은미래’에 임기 만료 직전 5000만원을 기부해 ‘셀프후원’ 논란을 빚었다. 또한 국회 상임위 산하기관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외유성 출장 비판도 받으며, 야권으로부터 강력한 사퇴 압력을 받았다.이에 청와대는 지난 12일 임종석 비서실장 명의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질의사항을 보냈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