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삼성증권 ‘유령주식’ 사태 당시 직원의 실수로 거액의 우리사주가 입고되자 욕심에 눈이 멀어 주식을 팔아치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삼성증권 전 직원 8명에게 대법원이 유죄를 확정했다.특히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한 4명에 대해서는 추가로 벌금형을 부과한 원심을 확정했다.법원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2018년 4월 6일 오전 9시 31분경 직원들이 보유한 우리사주 281만 2956주에 대한 배당금을 입금하던 중 담당 직원의 과실로 우리사주 1주당 1000원이 아닌 1000주의 주식을 입고하는 내용의 전산처리가 이루어졌다.즉 삼성
[로리더] 농협은행이 ‘업무상 횡령’을 저지른 직원들에게 형법이 아닌 엉뚱하게 은행법을 적용해 자체 징계에 그치며 형사처벌을 면하게 해줬다는 지적이 나왔다.특히 금융기관에 대한 최고 감독기구인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조차 농협은행의 말을 믿고 ‘과태료’ 처분으로 의결해 사안이 매우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이에 농협은행은 이제라도 해당 직원들에 대한 고발 조치를 통해 응당한 책임을 묻고, 금융위원회 역시 황당한 의결 절차가 진행된 과정을 점검해 관련자를 문책하고 재발 방지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15일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국회
[로리더] 이웃한 토지 경계 문제로 다투어오다 타인이 인접한 밭에 심은 콩을 거둬간 사건에서 피고인은 착오 등을 주장했으나, 1심과 항소심 재판부는 절도죄를 인정했다.춘천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강원도의 모 마을에서 서로 인접한 토지를 경작하면서 토지 경계 문제로 수년 전부터 다투어 오던 사이다.이에 B씨가 2018년 5월 한국국토정보공사에 의뢰해 A씨 소유의 토지와 자신 소유의 토지의 경계를 측량한 적도 있으나, A씨가 이를 무시하며 경계 말뚝을 뽑아 버리는 등의 행위를 한 적이 있다.그런데 A씨는 2019년 10월 B씨가
[로리더] 마트에서 구입한 물품을 박스에 담으면서 타인의 사과를 자신의 것으로 착각해 담은 것을 검찰은 절도로 봐 기소유예처분을 내렸으나, 헌법재판소는 순간적으로 착각했을 수 있다며 자의적인 검찰권 행사로 봐 취소했다.헌법재판소 결정문에 따르면 B씨는 2019년 10월 1일 오후 8시경 서울 도봉구의 한 마트에서 장을 본 후 구입한 물품을 자율 포장대 위에서 빈 박스에 넣은 다음 사과 1봉지만은 그대로 둔 채 귀가했다.A씨 역시 같은 마트에서 장을 본 후 자율 포장대에서 구입한 식료품을 빈 박스에 담으면서 사과봉지도 함께 집어넣은
[로리더] 정호철 경실련 간사는 옵티머스펀드 최다판매사 NH투자증권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투자원금 전액 배상 결정과 관련해 “NH농협금융이 피해자들과 승산 없는 소송을 하지 말고, 전액반환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옵티머스펀드 최다판매사 NH투자증권은 전체 환매금액 5107억원의 약 84%인 4327억원을 판매했다.금융감독원(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 5일 NH투자증권이 판매한 옵티머스펀드 관련 분쟁조정 신청 2건에 대해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를 결정하고, NH투자증권이 투자원금 전액을 반환하도록 권고했다. 금감원은 옵티머스펀드가
[로리더] 독서실에 있던 휴대전화 충전기를 공용이라고 생각해 사용하다가 제자리에 돌려놓지 않아 절도 혐의로 ‘기소유예처분’이 내려진 사안에서, 헌법재판소는 자의적인 검찰권의 행사라며 취소 결정을 내렸다.기소유예처분은 혐의는 인정되지만 경미한 사안인 경우 피의자의 연령이나 성행, 환경, 피해자에 대한 관계, 범행의 동기나 수단, 범행 후의 정황 등을 참작해 검사가 재판에 넘기지 않는 것이다. 보통은 선처의 의미다.그러나 기소유예처분도 어쨌든 혐의로 판단하는 것이어서, 혐의를 부인하는 당사자들은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통해 취소를 구하
[로리더 신종철 기자] 승객이 분실한 휴대전화를 보관하던 택시기사가 점유이탈물횡령죄로 재판에 넘겨진 사건에서 대법원은 분실 휴대폰을 찾아주려고 노력했다고 봐 무죄로 판단했다.특히 대법원은 1심 재판부가 증인 신문한 내용으로 무죄를 선고한 결과를 항소심이 함부로 뒤집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검찰은 택시기사 A씨가 2018년 2월 택시를 운행하면서 승객이 택시 안에 떨어뜨려 분실한 휴대전화를 다른 승객으로부터 건네받아 습득했음에도 이를 반환하는 등 필요한 절차를 밟지 않은 채 자신이 가질 생각으로 가져 가 횡령했다는 혐의로 기소했다.A
[권성중 변호사의 5분 법률상식] 횡령죄는 어떠한 경우에 성립되는지요?가끔 뉴스에 공금횡령을 하여 처벌을 받는 경우가 보도되는데요, 어떤 경우에 횡령죄가 성립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횡령죄는 타인의 재물을 보관하는 자가 그 재물을 횡령하거나 그 반환을 거부한 때에 성립하는 범죄입니다.1) 행위의 주체횡령죄의 주체는 위탁관계에 의하여 타인의 재물을 보관하는 사람입니다. 여기서 보관이라 함은 물건을 사실상 지배하는 것 이외에 법률상 지배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법률상의 지배라 함은 부동산의 등기명의를 가지고 있는 경우, 타인의 돈을 위탁받
[로리더] 누군가 현금인출기(ATM)에 두고 간 10만원을 가져간 뒤 은행 측의 연락을 받고 경찰에 습득 신고를 한 남성에게 대법원이 벌금형을 확정했다.법원과 판결문에 따르면 A씨(30대)는 2017년 11월 오후 9시 40분경 서울 강남구의 한 ATM(현금인출기) 기기 안에서 누군가 현금을 인출하고도 꺼내가지 않은 10만원을 가져가 절도 혐의를 받았다.현금인출기에 돈을 두고 간 사실을 뒤늦게 알고 돌아온 B씨가 현금의 행방을 묻자 A씨는 “모른다”면서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이후 분실신고를 받은 은행 측이 CCTV를 통해 A씨가 돈
[로리더] 검찰로부터 특수절도 혐의에 대해 기소유예처분을 받았던 중국인이 헌법재판소에 취소를 구하는 헌법소원을 제기해 승소했다.기소유예처분은 범죄혐의가 충분해 죄는 인정되지만 피해정도, 범행동기와 수단, 범행 후의 정황 등을 참작해 검사가 기소해 전과자를 만드는 것보다 재판에 넘기지 않고 기소를 유예해 주는 것이다.특수절도의 고의 및 불법영득의사가 있었는지에 대한 검찰의 판단을 헌법재판소가 뒤집은 사건이다.헌법재판소에 따르면 A씨, B씨, C씨, 피해자 D(20대 여성)씨는 모두 중국 국적의 외국인이다.A씨, B씨, C씨는 D씨의
[권성중 변호사의 5분 법률상식] 사기죄는 어떠한 경우에 성립되는지요?오랜만에 뵙습니다. 최근에도 사기사건이 수시로 발생하고 있는데요, 어떤 경우에 사기죄가 성립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사기죄는 사람을 기망하여 재물을 편취하거나 재산상의 불법한 이익을 취득하거나 타인으로 하여금 얻게 함으로써 성립하는 범죄입니다. 따라서 그냥 거짓말을 한다고 해서 사기죄가 성립되는 것은 아닙니다. 1)기망행위사기죄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망행위가 있어야 합니다. 기망이라 함은 거래관계에서 지켜야 할 신의성실의 원칙에 반하는 행위로 사람으로 하여
[로리더] 회삿돈을 가족 명의 통장으로 빼돌려 생활비 등으로 사용해 업무상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남상현 전 대전일보사 대표이사에게 대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했다.남상현 대전일보 사장은 2008년 9월 대전일보사 이사 겸 기획조정실장으로 근무하다가 2011년 3월 31일 대표이사로 취임했다.그런데 남상현 사장은 아버지인 회장과 공모해 2011년 1월 대전일보사 명의 통장에서 자신의 어머니 은행계좌로 300만원을 송금한 후 이를 생활비 등 개인적인 용도에 임의로 소비하는 등 2014년 2월까지 합계 8500만원을 횡령한 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