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택시운전자로부터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는 요구를 받자, 화가 나서 운전자를 폭행 협박한 승객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창원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12월 22일 술에 취해 B씨가 운전하는 택시의 뒷좌석에 탑승했다.운전 중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A씨의 모습을 발견한 B씨가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자, A씨는 화가 나 택시에서 내려 달라고 떼를 쓰면서 발로 B씨가 앉아 있던 운전석을 1회 걷어찼다. 또 오른팔을 들어 B씨를 때를 것처럼 위협하고, 오른손으로 B씨의 오른팔을 수회 잡아당겼다.검찰은 “이로써 A
[로리더]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형사사건 증거인 컴퓨터 등을 숨겨준 자산관리인 A씨에게 대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했다.법원에 따르면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 A씨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배우자인 정경심 교수의 부탁에 따라, 정경심 교수의 주거지에 있던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들을 건네받았다. A씨는 또 정경심 교수와 함께 동양대에 있는 정 교수의 컴퓨터를 들고 나온 후, 이를 자신의 승용차와 헬스장 개인보관함 등에 숨겨놓음으로써 타인의 형사사건에 관한 증거를 은닉한 혐의로 기소됐다.1심인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6단독 이준민 판사
[로리더] 직원 야유회 중 바지선 위에서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동료를 장난으로 밀쳐 강물에 빠뜨려 숨지게 한 30대에게 법원이 금고형을 선고했다.춘천지방법원에 따르면 서울의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A씨와 B씨는 2020년 8월 춘천에 있는 리조트에 직원 야유회를 왔다.그런데 A씨는 리조트에 설치된 수상레저시설인 바지선 위에서, 다른 직원들과 함께 음식점 사장을 강물에 빠뜨리려는 장난하면서, 바지선 가장자리에 서 있는 B씨를 뒤에서 갑자기 밀어 강물에 빠뜨려 익사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B씨는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고,
[로리더] 어린이집의 1~2세 원생들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보육교사들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또 원장에게는 보육교사들의 아동학대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과 감독을 다하지 못했다며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에 따르면 어린이집 보육교사 A씨는 2020년 7월 낮잠을 자지 않고 돌아다니는 피해아동(D)을 양팔로 끌어안고, 울면서 발버둥치는 피해아동을 약 5분간 빠져나가지 못하게 어고 억지로 잠을 재우는 등 2020년 6월부터 7월 사이에 총 41회에 걸쳐 5명(1~2세)의 아이들에게 신체적 또는 정신적 학대
[로리더] 어린이집 원생들에게 음식을 먹도록 강요하는 등 신체적ㆍ정서적으로 학대한 어린이집 보육교사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또 어린이집 원장에게도 책임을 물어 벌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에 따르면 어린이집 보육교사 A씨는 2020년 5월부터 10월 사이 128회에 걸쳐 상습적으로 피해아동 15명에게 신체적 또는 정서적 학대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아이들에게 음식을 남기거나 늦게 먹으면 혼을 내거나, 교실 밖으로 쫓겨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함으로써 아동들이 간식 및 점심식사로 나온 음식을 모두 먹도록
[로리더] 여직원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5일 항소했다. 앞서 검사도 항소장을 제출해 항소심의 판단이 주목된다.부산지방법원에 따르면 오거돈 부산시장은 2018년 11월 부산시청 여직원 A씨를 강제추행하고, 12월에도 A씨를 강제추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았다. 또 2020년 4월에는 시장 집무실에서 여직원 B씨를 추행한 혐의와 이로 인해 정신적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았다. 여기에다 강제추행 범행을 인터넷 방송에서 공개한 사람들을 명예훼손으로 고
[로리더]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오토바이를 몰고 가다 신호를 위반해 횡단보도를 건너는 어린이를 치어 다치게 한 20대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배달원 A씨는 2020년 10월 25일 낮 12시경 125cc 오토바이를 타고 양산시의 한 도로를 가다가 차량 신호가 정지신호를 바뀌었는데도 계속 진행해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어린이의 자전거 뒷바퀴를 오토바이로 충격하는 사고를 냈다.이 사고로 어린이는 노상에 넘어졌고, 전치 2주의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입었다.울산지법 형사5단독 김정철 부장판사는 최근
[로리더] 전동킥보드 운전자를 충격하고 필요한 구호조치 등을 하지 않고 현장을 이탈한 버스운전 기사에 대해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광주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시내버스 운전기사 A씨는 2020년 12월 19일 밤 10시 30분경 나주시의 편도 2차로 중 1차로를 시속 약 80km의 속도로 주행하면서, 버스 전방에서 전동킥보드를 타고 가던 B씨의 좌측 머리 부분을 버스의 우측 부분으로 충격했다.이로 인해 B씨는 전치 2주의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입었는데, A씨는 즉시 정차해 피해자를 구호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로리더] 코로나19로 인해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중에도 자신이 운영하는 단란주점에서 지인들과 함께 모여 노래를 부른 업주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에 따르면 울산에서 단란주점을 운영하는 A씨는 작년 9월 관할 구청장으로부터 코로나19로 감염병 예방조치를 위해 여러 사람의 집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받았음에도 지인 3명과 모여 노래를 부르는 행위를 해 행정명령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와 변호인은 “피고인과 일행 3명이 단란주점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장난 앰프를 옮기고, 악기 음을 조율하기 위해 노래
[로리더]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통행속도를 준수하며 운행하던 운전자가 횡단보도의 적색신호를 위반해 갑자기 자전거를 타고 튀어나온 어린이를 충격한 사건에서, 검찰은 운전자를 재판에 넘겼으나 법원은 무죄를 선고했다.수원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30대)는 2020년 8월 오후 3시경 화물차를 운전해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우회전하게 됐다. A씨는 당시 전방 우측에서 적색 신호에 신호를 위반해 횡단보도를 건너던 B(6세)군이 운전하는 자전거를 충격했다.이로 인해 B군은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검찰은 A씨를 특정범죄가중
[로리더] 의류 봉제공장에서 근로계약서 없이 미싱사 또는 미싱보조원으로 일하던 기술자들인 이른바 ‘객공’에게 법원이 ‘근로자’로 인정해 퇴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특히 이들이 사업자등록을 함으로써 근로소득세가 아닌 사업소득세를 납부했으나, 법원은 이는 사용자가 경제적으로 우월한 지위에서 임의로 정할 수 있는 사항이라고 봐, 근로자성을 인정하는데 장애로 보지 않았다.이 판결은 열악한 지위에 있는 특수고용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서울중앙지방법원과 원고대리인 이원규 변호사에 따르면 S씨 등 12명은 의류제조 및 판
[로리더]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한 ‘여호와의 증인’ 신도가 아닌, 비폭력주의ㆍ반전주의 신념과 신앙을 이유로 현역병 입영을 거부한 양심적 병역거부자에게 대법원이 최초로 무죄를 확정했다.검찰은 A씨가 2017년 11월 서울지방병무청장의 현역 입영통지서를 받고도 정당한 사유 없이 입영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평화활동가이자 연구자인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종교적ㆍ정치적 신념에 기초로 한 양심에 따라 입영을 거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1심인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은 A씨에게 병역법 위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
[로리더] 양심적 병역거부 ‘여호와의 증인’ 신도가 온라인게임을 한 것을 근거로 검사가 폭력성을 주장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여호와의 증인 신도로서 종교적 신념에 따른 양심의 진정성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단해 무죄로 판결했다.춘천지방법원에 따르면 검찰은 “A씨가 2016년 7월 현역병 입영통지서를 받고도 정당한 사유 없이 입영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1심인 춘천지법 형사3단독 엄상문 판사는 2019년 4월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여호와의 증인 신도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엄상문 판사는 “피고인의 입영거부 행위는 진
[로리더] 코로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조치를 받은 기간 중에 패스트푸드 매장을 방문하기 위해 5분 동안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한 사안에서 법원은 유죄를 인정해 벌금형을 선고했다.창원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12월 16일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다음날 김해시장 명의의 14일간 자가격리 통지서를 받았다.그런데 A씨는 2020년 12월 22일 집에서 도보로 인근 패스트푸드 매장을 방문하기 위해 약 5분 동안 거주지를 이탈해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창원지법 형사7단독 김초하 판사는
[로리더] 취업 미끼 기망행위로 인해 4개월 동안 취업을 하지 못한 사건에서 법원은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정신적 손해배상으로 500만원의 위자료를 인정했다.대구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는 모 아파트 AS센터 소장이고, B씨는 이 아파트 관리기사로 일했다.그런데 A씨는 2017년 5월 B씨에게 “대전에 있는 OO건설 상무가 후배인데, 대구경북 C/S 센터장으로 취업시켜주겠다”고 거짓말을 해 B씨가 총 21회에 걸쳐 취업 관련 식사비 명목으로 76만원 상당을 지불하게 했다.또한 A씨는 2017년 6월 B씨에게 “30만원을
[로리더] 자신의 아내이자 어머니를 폭행하는 아들의 목을 졸라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기진 아버지가 국민참여재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춘천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60대)는 따로 살며 일용직 노동일을 하던 아들(B)이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일이 없어 2020년 11월 자신의 집으로 와 머물게 되면서 생활비 문제 등으로 지속적으로 갈등을 빚게 됐다고 한다.작년 12월 14일 술에 취한 B씨가 엄마에게 행패를 부리며 뺨을 때리자, A씨는 그동안 억눌러 왔던 악감정이 폭발했다. A씨는 실랑이를 벌이다 바닥에 넘어진 아들의
[로리더] 코로나 확진 관련 보건서 공무원의 역학조사에서 거짓진술을 한 범행에 대해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창원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9월초 코로나19 감염병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런데 A씨는 창원보건소 공무원으로부터 전화통화로 역학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거짓말을 했다.A씨는 2020년 8월말 대구에서 진행된 사업설명회에 참석하면서 지인 B씨와 같은 차를 타고 이동했음에도, 공무원에게는 따로 이동했다고 이야기했다.A씨와 함께 했던 B씨 역시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보건소 공무원에게 A씨와 따
[로리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집합금지명령을 위반하고, 자신의 유흥주점에서 손님 30명에게 술을 판매한 업주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창원지방법원에 따르면 경남 김해시에서 유흥주점을 운영해온 A씨는 김해시장으로부터 2020년 12월 5일 코로나19와 관련한 집합금지명령 안내 문자를 받았다.당시 김해시장은 코로나 감염병 예방 및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김해시 내 유흥주점 등 중점관리시설에 대해 2020년 12월 6일부터 12일까지 집합금지명령을 내렸다.그런데 A씨는 지난해 12월 6일 새벽 자신이 운영하는 유흥주점에서 집합금지
[로리더] 부부싸움을 신고하고 남편의 폭행을 피하기 위해 경찰이 있는 곳으로 30미터 운전한 여성에 대해 검찰은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겼으나, 법원은 긴급피난으로 봐 무죄를 선고했다.청주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여)는 2020년 6월 새벽 5시경 혈중알코올농도 0.104%의 술에 취한 상태로 충북 진천군 모 빌라 앞 도로에서 약 30m 구간을 운전한 혐의를 받았다.A씨와 국선변호인 정해인 변호사는 “당시 남편과 싸웠고, 남편의 폭행을 피하기 위해 차량에 타고 경찰에 신고했다. 그런데 경찰이 신고장소를 찾지 못해 차량을 타고 이동한
[로리더] 음주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내고도 그대로 도주해 벌금형을 선고받은 교사에 대한 ‘해임’ 처분은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대구지방법원에 따르면 고등학교 교사 A씨는 2019년 7월 혈중알코올농도 0.195%의 술에 취한 상태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 우회전하면서 중앙선을 침범한 과실로 택시의 왼쪽 앞부분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이 사고로 택시 운전기사와 승객 3명이 각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다. 그런데 A씨는 별다른 구호조치 없이 그대로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대구지법 서부지원은 2020년 2월 도로교통법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