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쿠팡노동자의 건강한 노동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 대표인 권영국 변호사가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물구나무 시위를 벌였다.

쿠팡대책위 대표인 권영국 변호사가 물구나무 항의시위를 하고 있다.
쿠팡대책위 대표인 권영국 변호사가 물구나무 항의시위를 하고 있다.
쿠팡대책위 대표인 권영국 변호사가 물구나무 항의시위를 하고 있다.
쿠팡대책위 대표인 권영국 변호사가 물구나무 항의시위를 하고 있다.

쿠팡대책위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쿠팡 블랙리스트 법률대응팀은 26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쿠팡 블랙리스트 피해자 고소장 제출 기자회견’을 열었다.

주최 측이 밝힌 바에 따르면, 이번 소송에서 고소인은 총 12명으로, 쿠팡물류센터지회 간부 및 조합원 9명과 뉴스타파 홍주환 기자 등 언론인 2명, 근무했던 노동자 1명 등이다.

고소 혐의는 근로기준법 위반(취업방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부당노동행위) 등이며, 피고소인은 쿠팡 주식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유한회사, 쿠팡 주식회사 대표이사(강한승, 박대준),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유한회사 대표이사(엄성환, 정종철, 무뇨스제프리로렌스, 브라운라이언애셔) 등이다.

쿠팡대책위 권영국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쿠팡대책위 권영국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기자회견에서 쿠팡대책위 대표 권영국 변호사는 “윤석열 정부는 지금 매우 선별적이고 편의적인 수사 형태를 취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쿠팡 블랙리스트 강제수사를 촉구했다.

쿠팡대책위 장혜진 법률팀장
쿠팡대책위 장혜진 법률팀장

쿠팡대책위 장혜진 법률팀장은 “원래 고소 사건은 한 달이 처리 기한인데, 쿠팡 블랙리스트 사건을 접수한 지 한 달이 지나도록 서울지방노동청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고, 특별근로감독 요구에 대해서도 현재 답변이 없다”며 “이것에 항의하는 의미로 퍼포먼스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권영국 쿠팡대책위 대표가 갑자기 물구나무를 섰다.

쿠팡대책위 대표인 권영국 변호사가 물구나무 항의시위를 하고 있다.
쿠팡대책위 대표인 권영국 변호사가 물구나무 항의시위를 하고 있다.

권영국 대표는 “지체 없이 강제수사하고 쿠팡 블랙리스트의 범죄 사실을 명백하게 진상을 규명하도록 항의하는 의미에서 1분 물구나무 시위로 항의하겠다”며 “세상이 거꾸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쿠팡대책위 대표인 권영국 변호사가 물구나무 항의시위를 하고 있다.
쿠팡대책위 대표인 권영국 변호사가 물구나무 항의시위를 하고 있다.

[로리더 최창영 기자 cc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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