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기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위원장
민관기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위원장

[로리더] 민관기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위원장은 “경찰 공무원들은 정치권에서 요구하는 희생만을 강요받는 공무원으로 살아왔는네, 이제부터는 정부와 정치권에 요구하면서 당당한 공직자로서의 삶을 살겠다”고 선언했다.

민관기 위원장은 그러면서 “경찰관은 30년을 근무하고도 경위에서 경감으로 진급하지 못하는 현실이 가장 안타깝다”며 “경찰관들의 근속승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입법부ㆍ행정부ㆍ사법부를 포괄하는 ‘전국국가직공무원단체 연석회의’(전국련)는 2월 19일 용상 대통령실 앞에서 “80만 국가직공무원 요구 무시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전국련(공동위원장 김태성, 임동수, 장택수) 요구사항은 “승진차별! 불공정 승진피해! 근속승진기간ㆍ대우공무원기간 단축하라”는 것이다.

전국국가직공무원단체 연석회의(약칭 전국련) 19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80만 국가직공무원 요구 무시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 기자회견
전국국가직공무원단체 연석회의(약칭 전국련) 19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80만 국가직공무원 요구 무시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 기자회견

전국련은 2023년 3월 15일 국가공무원노동조합,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산하의 국회, 대학, 법원, 경찰, 소방, 중앙행정기관 소속의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를 포괄하는 국가직공무원단체가 모여 결성했다.

우측 이성민 법원본부장
우측 이성민 법원본부장

이날 기자회견에서 임동수 전국련 공동위원장의 투쟁발언을 시작으로, 유현준 전국공무원노조 세종소방지부 사무국장으로부터 ‘국가직공무원 설문조사 결과’ 발표가 있었다. 이어서 민관기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위원장과 복소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 사무처장의 현장발언이 있었다.

기자회견 사회를 맡은 이상원 전국련 집행위원장은 “14만 경찰관을 대표해서 민관기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위원장님이 현장발언 해주시겠다”며 소개했다.

민관기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위원장
민관기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위원장

민관기 위원장은 “그동안 근속승진이라는 미명 하에 30년을 근무하고도 경위에서 경감으로 진급하지 못하는 현실을 가장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우리 경찰 공무원들은 현장에서, 국민과 정치권에서 요구하는 희생만을 강요받는 그런 공무원으로 지금까지 살아왔다”고 말했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 민관기 위원장은 “하지만 이제부터는 그러지 않으려고 한다”며 “우리도 정부에 요구하고, 정치권에 요구하면서 당당한 공직자로서의 삶을 살고자 한다”고 선언했다.

민관기 위원장은 “올해는 좀 더 적극적인 투쟁으로 현장에서 경찰관들이 원하는 근속승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요구하고 관철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관기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위원장
민관기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위원장

민관기 위원장은 “함께해 주시는 동지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우리의 요구가 관찰될 때까지 열심히 투쟁하고 쟁취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상원 전국련 집행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이상원 전국련 집행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이상원 전국련 집행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진행하면서 중간중간에 다음과 같은 구호를 선창했고, 참석자들이 따라 외쳤다.

“(공무원) 110만의 염원이다. 대통령은 우리의 요구를 수용하라”
“(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이 책임지고 위기 대책 마련하라”
“불통행정 행정무시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

전국련 김태성 공동위원장과 법원본부 복소연 사무처장
전국련 김태성 공동위원장과 법원본부 복소연 사무처장
우측 이성민 법원본부장
우측 이성민 법원본부장

한편, 기자회견 자리에는 법원공무원을 대표해 법원본부 이상민 본부장과 복소연 사무처장 등 집행부가 참석했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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