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24일 한국미래변호사회(한미변) 출범
2023년 8월 24일 한국미래변호사회(한미변) 출범

[로리더] 미래 법조 사회를 이끌어갈 한국미래변호사회(회장 안병희)가 8월 24일 공식 출범했다.

2023년 8월 24일 한국미래변호사회(한미변) 출범
2023년 8월 24일 한국미래변호사회(한미변) 출범

변호사들의 권익과 가치를 향상하고, 디지털 대도약 시대에 발맞춘 법률전문가 역량을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힌 한국미래변호사회(한미변)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서초동 나우리 아트센터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미래변호사회 초대 회장에는 안병희 변호사(법무법인 한중 대표변호사, 군법무관 7회)가 지명됐다. 

안병희 회장은 “변호사들이 잘사는 세상을 꿈꾸면서 모임을 출발한다”고 출항을 알렸다.

한국미래변호사회(한미변) 창립 총회
한국미래변호사회(한미변) 창립 총회

이 자리에서 이인재(사법연수원 31기) 변호사 등 부회장 8인, 김배년 변호사(법무법인 혜인) 등 이사 8인, 감사에 정철승(법무법인 더펌) 변호사 등 임원들도 선임됐다.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한국여성변호사회장,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을 역임한 조현 변호사가 한미변 고문으로 참여한다.

한국미래변호사회(한미변) 초대 회장 안병희 변호사
한국미래변호사회(한미변) 초대 회장 안병희 변호사

한미변 회원들로부터 초대 회장으로 지명된 안병희 회장은 인사말에서 “저희 바람이 있다면 변호사들이 국민들로부터 상 받고 존경받는 변호사가 됐으면 좋겠다”며 “그러나 작금의 현실은 50억 클럽이니 뭐니 해서, 국민으로부터 변호사들이 그렇게 존경받고 있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미래변호사회(한미변) 초대 회장 안병희 변호사
한국미래변호사회(한미변) 초대 회장 안병희 변호사

안병희 회장은 “생계를 걱정하는 변호사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법률 서비스와 법률 시장이 확대돼서 시스템적으로 제도적인 보완책도 강구하는 모임으로 발전해 가고자 오늘 한국미래변호사회가 출범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미래변호사회(한미변) 초대 회장 안병희 변호사
한국미래변호사회(한미변) 초대 회장 안병희 변호사

한편, 안병희 회장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 명예를 보호하는 변호사지만 정작 스스로는 생존권을 위협받는 시대”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면서 “한미변은 변호사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나아가 법률전문가로서의 역량을 제대로 펼칠 수 있는 지성 결합의 기회를 만들려 한다”고 전했다.

한국미래변호사회(한미변) 초대 회장 안병희 변호사
한국미래변호사회(한미변) 초대 회장 안병희 변호사

한편, 이날 창립총회 개최와 함께 미래변호사 특강도 마련돼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았다.

이현곤 변호사
이현곤 변호사

그간 한미변은 변호사들의 지식 혁신과 법조 역량 발전을 주된 목표로 강조해온 바 있다. 이번 미래변호사 특강은 이 같은 한미변 설립 취지에 부합하는 첫 번째 행사였다.

이현곤 변호사
이현곤 변호사

미래변호사 특강은 이현곤 변호사(새올 법률사무소)가 ‘리걸테크 시대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를 주제로, 구태언 변호사(법무법인 린)가 ‘ChatGPT와 법률산업의 혁신’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현곤 변호사
이현곤 변호사

이현곤 변호사는 “석기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도구가 바뀐 것이지 본질이 바뀐 게 아니다”라며 법조계 혁신에 대한 시각을 달리할 것을 강조했다. 이현곤 변호사는 “리걸테크라는 도구를 활용해 법조계가 더 큰 세계를 열게 되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태언 변호사
구태언 변호사
구태언 변호사
구태언 변호사

구태언 변호사 역시 “청진기만 찬 의사와 MRI 등 최신식 의료기기를 갖춘 의사 중 소비자가 누굴 택하겠느냐”며 “시대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변호사에게 주어진 툴은 법전뿐”이라며 미래 변화 필요성을 당부했다.

구태언 변호사
구태언 변호사

한국미래변호사회는 “변호사가 법률전문직으로서 독립해 자유롭게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법조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한미변의 행보를 통해 변호사 사회의 해묵은 갈등과 분열도 극복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년 8월 24일 한국미래변호사회(한미변) 출범
2023년 8월 24일 한국미래변호사회(한미변) 출범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구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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