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전상화 변호사는 2017년 2월 한 의뢰인으로부터 받은 사건으로 인해 ‘법관의 면책특권’과 ‘법관의 불법행위 책임에 관한 판례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전상화 변호사는 “국가배상법은 국가나 자치단체 등이 무조건 책임을 지도록 만들어 놨는데, 판례를 통해서 (법관은) 책임을 아예 안 지도록 만들어버렸다”고 비판했다.한국행정법학회(회장 김용섭)와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김영훈)는 지난 3월 22일 대한변협 세미나실에서 ‘행정구제제도의 개혁 방향’을 큰 주제로, ‘법관의 재판에 관한 국가배상책임’과 ‘의무이행소송의도입 필요성
[김정범 변호사의 판례 해설]통신사는 법원의 문서제출명령 시 통신사실확인 자료 제출해야 하고, 통신비밀보호를 이유로 그 제출을 거부할 수 없어(대법원 2023년 7월 17일. 2018스34 전원합의체 결정)(사례)이혼소송 계속 중 제1심 법원은 이혼소송의 일방 당사자의 문서제출명령 신청을 받아들여, 전기통신사업자인 위반자(통신사)에게 ‘상대방 당사자의 2015년 7월 1일부터 2016년 7월까지의 통화내역을 제출하라’는 문서제출명령을 하였다. 위반자는 ‘통화내역 제공은 통신비밀보호법상 위반자의 협조의무로 규정되어 있지 않고, 개인정
[로리더]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19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상황인 점을 고려해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소송에 관한 법률’ 제6조에 따라 의사 등이 신청한 방역패스 집행정지 결정의 피신청인 서울시에 즉시항고 제기를 지휘했다.법원은 백신 미접종자들이 신청한 서울시의 방역패스 고시 집행정지 사건에서, ‘청소년에 대한 방역패스 확대 조치’ 부분과 ‘상점ㆍ마트ㆍ백화점 방역패스 포함 조치’ 부분에 대해 집행을 정지하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 집행정지 기각을 결정했다.서울시는 법원의 집행정지결정에 대해 방역패스 관련한 최근의 정책 변경 취지를
[로리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자 추천 의결 과정이 위법 부당하다며 야당 추천위원들이 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서울행정법원 제1행정부(재판장 안종화 부장판사)는 7일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 야당 측인 이헌 변호사와 한석훈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공수처장후보추천위원회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했다.각하란 청구가 부적법하거나 요건을 갖추지 못하다고 봐서 내용을 심리하지 않고 절차를 마무리하는 결정이다.이에 이헌 변호사가 재판부에 ‘법언유착’을 언급하며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먼저 공수
[로리더] 법무부 징계위위원회 위원장 직무대리를 맡아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직 징계처분을 의결했던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나타냈다.특히 공수처장(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에 대한 견제수단 즉 통제장치가 없다며 탄핵절차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한중 교수는 4일 JTBC 신년특집 대토론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는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금태섭 전 국회의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참여했다.토론 진행을 맡은 손석희 사회자가 “윤석열 검찰총장이 업무에 다시 복귀했다. 우선
[로리더 신종철 기자] 억울한 옥살이를 한 사람들의 진실을 파헤쳐 재심을 통해 무죄를 이끌어내는 재심사건으로 유명한 박준영 변호사가 표창원 국회의원으로부터 ‘재심전문변호사’로 공식 인정 받았다. 박준영 재심전문변호사는 재심을 확대하자는 방안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갖고 있을까?재심을 완화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대표발의로 국회에 제출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재심 관련 형사소송법 개정을 위한 토론회’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하면서 박준영 변호사는 발제자로 섭외했다.박준영 변호사는 제4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3
[로리더 신종철 기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4일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에서 ‘재심 관련 형사소송법 개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현행 재심제도는 재심 청구부터 재심개시 결정이 이루어지고 그 결정이 확정되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소용된다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 또한 재심사유를 지나치게 좁게 해석해 재심요건이 지나치게 엄격하다는 지적도 있다.토론회 좌장 역할도 맡은 표창원 의원은 인사말에서 이런 점들을 짚었다. 그는 먼저 “대한민국에서 최근 몇 년 사이에 가장 많은 재심이 열렸다. 그리고 재심을 통한 원심(유죄 판결
[로리더] 헌법재판소는 “즉시항고 제기기간을 3일로 제한하고 있는 형사소송법 제405조가 헌법에 합치되지 않는다”며 “위 법률조항은 2019년 12월 31일을 시한으로 개정될 때까지 계속 적용된다”는 헌법불합치 결정을 선고했다.A씨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의 공소사실로 기소돼 재판을 받던 중 재판장에 대해 기피신청을 했으나 2014년 9월 19일 기각됐다. 이후 금요일인 9월 26일 그 결정문을 송달받았다.A씨는 다음주 화요일인 2014년 9월 30일 기피신청 기각결정에 대해 즉시항고를 했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형사사건 재심절차 개선을 위해 법무부장관에게 법원의 재심개시결정에 따른 재심재판이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검사의 불복제도를 개선하는 형사소송법 개정 방안을 마련할 것과 법 개정 때까지 검사의 불복권 행사를 신중하게 할 것을 권고했다고 3일 밝혔다.또한 대법원장에게는 재심개시결정에 대한 즉시항고와 재항고 재판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재심개시결정 시 형의 집행정지결정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표명했다.이번 결정은 구금 상태에서 재심결정을 받은 김신혜씨의 진정이 계기가 됐다.김
[로리더]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26일 ‘심리불속행’ 대법원의 상고제도 개선을 위해 대법관 수를 대폭 증원하는 것보다, 고등법원에 상고심사부를 신설하는 상고심제도 개선방안을 제시했다.검사 출신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금태섭 의원은 지난 23일 고등법원에 상고심사부를 설치해 상고사건을 결정하도록 하는 내용의 ‘상고심절차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금 의원은 심리불속행 사건은 대법관들이 아예 사건기록도 읽을 수 없고, 당사자는 왜 심리불속행으로 기각됐는지 판결 이유도 알 수 없지만, 반면 상고심사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6일 ‘재판중계법’ 발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재판의 심리를 공개할 공익상 필요가 있는 경우, 사실심 재판의 녹화ㆍ촬영 및 중계를 허용하도록 법률에 근거를 두는 내용의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마련 중이다.현행법은 헌법이 규정한 공개재판주의 원칙에 따라 재판의 방청을 원칙적으로 허용하고 있으며, 재판장의 허가가 있는 경우에는 심리 및 판결을 녹화ㆍ촬영 또는 중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이에 따라 대법원은 주요 재판에 대한 중계 제도를 도입해 2013년 3월부터 현재까지 총 11건의 중요사건의 변론을 온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