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회사 영업이사로 근무하다 사업상대방들과 술자리에서 언쟁 중 쓰러져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사안에서, 근로복지공단과 달리 법원은 ‘망인의 업무와 사망 사이 상당인과관계를 인정된다’고 판결했다.서울행정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2019년 7월 이직한 A씨(50대)는 새 직장에서 영업이사로 근무했다. 당시 회사는 사업파트너 회사들과 구축사업, 소방방제사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2019년 8월 영업이사 A씨는 사업파트터 회사의 이사 및 대표와 맥주를 마시다가 갑자기 쓰러졌고, 즉시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사망했다.당시 A씨는 구축사업 등
[로리더] 쿠팡노동자의 건강한 노동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쿠팡대책위) 권영국 대표는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쿠팡CLS)의 ‘쿠팡 캠프 가짜 3.3 계약’ 의혹에 대해 “고용노동부와 보건복지부, 그리고 근로복지공단이 협의해 쿠팡 캠프 전체에 대한 4대보험 미가입ㆍ미납부에 관해 원포인트 전수조사를 실시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양경규 정의당 국회의원, 쿠팡노동자의 건강한 노동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대표 권영국)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쿠팡 캠프 가짜 3.3 계약 근로감독 및 수사의뢰 촉구 국회 기자회견’을
[로리더] 양경규 녹색정의당 국회의원은 1일 “쿠팡은 노동자들의 고용보험과 산재보험을 자기 마음대로 들어주니 마니 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쿠팡 캠프(물류센터) 전수조사와 정당한 시정 조치를 통해 노동자들의 정당한 사회보험 가입을 정상화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양경규 녹색정의당 국회의원, 쿠팡노동자의 건강한 노동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쿠팡대책위 대표 권영국)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쿠팡 캠프 가짜 3.3 계약 근로감독 및 수사의뢰 촉구 국회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쿠팡 캠프 가짜
[로리더]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이후 DL이앤씨(옛 대림산업)가 중대재해로 8명의 안타까운 목숨을 앗아갔음에도, 주택 건설 부문에서 전문적인 최고안전책임자(CSO) 없이 최고경영자(CEO)가 겸직하는 등 여전히 구조적 문제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활동하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국내 주요 건설사 6곳(삼성물산ㆍ현대건설ㆍ포스코이앤씨ㆍGS건설ㆍDL이앤씨ㆍ대우건설)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CSO를 CEO와 별도로 분리하지 않은 기업은 DL이앤씨가 유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로리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22일 산업재해 보험급여의 지급이 결정되기 전 ‘가계소득 급감으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노동자에 한해 급여 일부를 선지급하는’ 내용의 산업재해보상보험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윤건영 국회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에는 산업재해를 당해 근로복지공단에 급여 신청을 한 근로자 중 생계유지가 어려운 경우에 한해 보험급여를 선지급하는 방안이 담겼다.윤건영 국회의원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산업재해를 입은 노동자 4명 중 3명 이상은 전체 노동자 평균 임금보다 소득이
[로리더] 용혜인 국회의원은 20일 “지난 6월 오티스 엘리베이터 소속 20대 청년이 서대문구에서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점검하다가 사망한 사건이 아직 산업재해 처리가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고용노동부로부터 2020년부터 2023년 8월까지의 산업재해(산재), 임금체불, 부당해고 관련 현황 자료에 따르면 근로복지공단 원처분 기준으로 2023년 8월까지 오티스 엘리베이터의 사고사망자는 0명으로 돼 있었다.이에 용혜인 의원실에서 고용노동부 담당자에게 어떻게 된 것인지 확인했더니, “지난 7월 13일. 접수됐는데, 아직 완료되
[로리더] 일하다가 산업재해를 당했으나 산재 승인이 되기 전에 사망한 노동자가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367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하다 다치거나 병을 얻은 상황에서도 더딘 산재 승인 절차 때문에 산재 인정조차 받지 못하고 눈을 감는 노동자가 매달 4명 이상이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3년 8월까지 매년 적게는 34명에서 많게는 64명이 산재 처리 절차 중에 사망했다.사고를 당해 치료를 받다 사망한 이들은 6
[로리더] 삼성LCD 기흥사업장에서 일하다 뇌종양 진단을 받은 한혜경씨 어머니 김시녀씨는 “삼성을 위해 일하다 아픈 것이었는데, 개인이 모든 책임을 뒤집어쓰고 치료비와 생계비로 정말 힘든 지경이었다”며 “더 많이 피해자들이 산업재해 인정을 받아야 한다”고 호소했다.한혜경씨는 생리가 중단되는 등 건강 이상 문제로 퇴사한 후 뇌종양이 자라는 것을 발견해 급히 수술로 목숨은 건졌지만 후유증으로 시력, 보행, 언어장애를 겪고 있다.어머니는 “혜경이는 2009년 산재 신청을 했는데, 6번의 불승인 끝에 2019년 인정됐다. 10년 만에 대법
[로리더] 삼성전자 연구소에서 17년 근무하고 퇴사 후 유방암 3기 진단을 받은 최진경씨는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 신청을 했는데 역학조사가 지연돼, 암은 온몸에 퍼져 말기가 됐다”며 근로복지공단의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최진경씨는 “역학조사 4년을 기다린 끝에 판정위원회가 열린다고 해 힘들게 참석했다”며 “그러나 처음부터 불승인 답을 정해놓은 듯, 4년을 끌어 부실한 역학조사에 기대어 제대로 업무내용 파악도 되지 않은 판정위원들에 의해 불승인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최진경씨는 “산재 인정을 받으면 치료비와 생계비에 보탬이 될 수
[로리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은 “산업재해 보상을 신청하고 역학조사를 기다리다 죽을 수 없다”며 “산업재해 선(先) 보장을 도입해 산재인정에 대한 국가책임제를 실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우원식 국회의원과 반올림은 4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산업재해 선보장을 통한 국가책임제 실현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과연 역학조사 장기화와 산재승인의 어려움은 노동자들만이 감내해야만 하는 절대적 영역으로 남겨야 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요구했다.이들은 “산업재해의
[로리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4일 “산업재해를 당한 노동자가 스스로 산재를 입증해야 하는 우리나라의 산재보상 시스템은 정상적이지 않다”며 “열심히 일한 죄밖에 없는 국민들을 나 몰라라 하는 방식의 산재보상 시스템의 종말을 고할 때”라고 강조했다.우원식 국회의원과 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은 이날 오전 11시 20분 국회 소통관에서 ‘산업재해 선보장을 통한 국가책임제 실현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해 역학조사 지연에 대한 국가책임과 산재신청 직권주의 도입 등을 촉구했다.국회 생명안전포럼의 대표를 맡고 있기도 한 우
[로리더] 반올림 상임활동가 이종란 노무사는 4일 “대법원에서는 산업재해를 노동자가 증명하기 곤란할 경우에 노동자에게 유리하게 판단하라고 판시했다”면서 “하지만 여전히 근로복지공단은 협소한 의학적 기준에 매달린다”고 비판했다.이종란 노무사는 “언제까지 노동자나 유족이 어렵게 소송을 제기해야 하냐”며 “공단에서도 대법원 기준을 따르도록 법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우원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은 이날 오전 11시 20분 국회 소통관에서 ‘산업재해 선보장을 통한 국가책임제 실현촉구 기자회견’을
[로리더] 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은 26일 “삼성반도체 여성노동자 ‘만성 신장병’에 대한 서울행정법원의 산업재해 인정 판결을 환영한다”며 “근로복지공단은 항소하지 말고, 아픈 노동자에게 당장 산재 급여 지급하라”고 촉구했다.반올림에 따르면 김OO(76년생, 여성)씨는 1995년 5월 만18세에 삼성전자에 입사해 반도체 기흥사업장 식각공정 오퍼레이터로 일하다 15년 만인 2010년 만성신장병(5기) 및 상세불명의 만성 세뇨관-간질신장염 진단을 받았다.이에 김씨는 2019년 3월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산재) 요양급
[로리더] 직장 내 괴롭힘으로 우울증세가 심화된 상태에서 사전에 준비한 헬륨가스를 이용해 ‘극단적 선택’을 한 사안에서 법원은 보험사에게 특약 보험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법원은 망인의 사고는 보험계약 특약상 보험금 지급사유에 해당하는 ‘우발적인 외래의 사고’에 해당하고, 면책조항인 ‘고의로 자신을 해친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해서다.서울중앙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01년 KB라이프생명보험사와 보험계약을 체결하면서, 재해로 사망할 경우 보험금 1억원을 지급하는 재해사망특약을 체결했다.그런데 A씨는 성남시 콜센터 상
[로리더]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화성사업장에서 근무한 이후 32세에 백혈병이 발병해 짧은 생을 마감한 신정범씨에 대해 법원은 산업재해(산재)로 인정했다.법원은 특히 “근로자에게 책임 없는 사유로 사실관계가 제대로 규명되지 않은 사정은 상당인과관계를 추단함에 있어 근로자에게 유리한 간접정황으로 고려되어야 한다”고 판단한 대목은 주목된다.◆ 25세 삼성전자에 입사해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일한 후 32세 백혈병 진단 후 사망서울행정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신정범씨는 2014년 7월 삼성전자에 입사해 화성캠퍼스(사업장)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공정
[로리더] 징계대상 행위를 한 날로부터 3년이 지나 이루어진 공인노무사에 대한 징계의결 요구 및 처분은 위법하다는 행정심판 결과가 나왔다.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공인노무사법에서 정한 징계시효 3년의 시작일을 ‘징계대상 행위를 한 날’로 판단하지 않은 고용노동부 장관의 징계처분을 취소했다고 5일 밝혔다.공인노무사 A씨는 B사업장으로부터 노무관리를 위탁받고 2018년 11월 자신의 사업장 소속 근로자를 B사업장 소속 근로자로 근로복지공단에 허위신고 했다.B사업장은 이를 기회로 공단으로부터 이 근로자에 대
[로리더] 쿠팡 물류센터에서 야간 진열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는 민병조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 지부장은 쿠팡의 업무 환경에 대해 “강도 높은 노동과 부족한 휴게시간으로 인해 노동자들이 죽어가고 있다”며 “신설된 만근수당도 120원 인상 수준”이라고 꼬집었다.그는 그러면서 “물류 노동자들의 행복과 삶을 지키기 위해 노동조합(노조)의 노동자들과 연대하는 모든 시민들과 함께 정부의 노동 개혁과 쿠팡 자본의 노동 탄압에 맞서 끊임없이 투쟁할 것”이라고 선언했다.공공운수노조 등 노동사회단체는 2020년 쿠팡풀필먼트서비스(쿠팡) 칠곡물류센터에
[로리더] 쿠팡대책위원회 대표인 권영국 변호사는 쿠팡에서 과로사한 고(故) 장덕준씨 유가족이 쿠팡과의 피해 보상이 이뤄지지 않아 결국 민사소송을 시작하는 것과 관련, “쿠팡은 결국 근로복지공단 질병판정위원회에서 과로사 문제가 인정되자 사과했다. 그런데 이 사과는 국회에서의 공격을 피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그는 “쿠팡 스스로 과로 노동시간을 인정하고, 장덕준 씨의 죽음에 대해서도 제대로 반성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공공운수노조 등 노동사회단체는 2020년 쿠팡풀필먼트서비스(쿠팡) 칠곡물류센터에서
[로리더] 공공운수노조 등 노동사회단체는 2020년 쿠팡풀필먼트서비스(쿠팡) 칠곡물류센터에서 과로사로 목숨을 잃은 고(故) 장덕준 씨에 대해 쿠팡 측의 책임 통감과 배상이 필요하다며 쿠팡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쿠팡대책위원회(대책위),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는 28일 쿠팡 서울 잠실 본사 앞에서 ‘쿠팡에 다시는 과로사가 없도록, 고(故) 장덕준 씨 유가족이 쿠팡과의 소송을 시작합니다’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기자회견은 김혜진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상임활동가의 사회로 시작됐다.이어 정병민 공공운수노조 법률원 변호사
[로리더] 쿠팡에서 근무하다 과로사로 사망한 고(故) 장덕준씨의 유가족이 쿠팡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며 소송을 시작한다.‘쿠팡노동자의 건강한 노동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집행위원장 김혜진)는 27일 “쿠팡에 다시는 과로사가 없도록, 고 장덕준씨 유가족이 쿠팡과의 소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쿠팡노동자대책위원회에 따르면 2020년 10월 12일 쿠팡 대구칠곡물류센터에서 일하던 27세 노동자 장덕준씨는 야근근무를 마치고 새벽에 집에 도착해 샤워를 하던 중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근로복지공단 조사결과 고인은 3개월간 평균 58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