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정철승 변호사는 “로스쿨 제도는 완전히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대단히 위험한 제도로 대대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며 “가장 시급한 일은 ‘오탈제도’ 폐지와 예비시험제도의 도입”이라고 제시했다.전통의 법조인 선발 방식인 사법시험이 폐지됨에 따라 현재 법조인이 되려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법전원)을 졸업하고, 변호사시험(변시)에 합격해야 변호사가 될 수 있다. 변호사자격을 취득한 이후에 판사, 검사 임용에 지원할 수 있다.만약 로스쿨을 졸업하고 5년 내 5회의 응시 기회에서 변호사시험에 합격하지 못하면 영원히 변호사가 될 수
[로리더] 군 복무 중 사망한 고인의 유족이 없어 국가유공자로 등록되지 못한 채 야산에 안치된 순직 군인이 66년 만에 국가유공자로 예우받는다.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는 66년 전 군 복무 중 순직한 군인에 대해 국가유공자 등록 신청할 것을 국가보훈처에 권고했다고 13일 밝혔다.A씨(고인)는 1957년 군에 입대했다가 순직했는데 유족이나 가족이 없어 고인의 삼촌이 경북 안동의 야산에 있는 묘소를 돌봤다.고인의 삼촌은 “자신을 유족으로 등록해 주고 고인의 유해를 국립묘지에 이장해 달라”며 국민권익위원회에 고충민원을 제기했다.국민
[로리더] 유족이 모르는 고인의 위패가 봉안됐다는 이유로 국립묘지 안장을 거부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판단이 나왔다.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는 국립대전현충원에 봉안된 고인의 위패를 취소하고, 고인을 국립제주호국원에 안장할 것을 국가보훈처에 시정 권고했다고 9일 밝혔다.A씨의 아버지는 6ㆍ25전쟁 중 전사했다. 제주도에 거주하는 A씨는 전사통지서 및 유해를 인계받아 70년 넘게 유족이 묘를 안장 관리했다. 이후 2021년 2월 국립제주호국원이 개원해 A씨는 2022년 1월 아버지의 묘를 국립제주호국원에 안장하고자 국가보훈처에 이장을
[로리더]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1949년 8월 12일 이후 순직한 소방ㆍ경찰 공무원의 국립현충원 안장을 소급 적용하는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14일 대표 발의했다.이번 개정안은 순직 소방ㆍ경찰 공무원의 국립현충원 안장 기준상 형평성을 제고해 소방ㆍ경찰 공무원의 헌신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오영환 의원에 따르면 소방공무원은 1994년 9월 1일, 경찰공무원은 1982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기준일 이전에 임무 수행 중 순직하거나 상이를 입고 사망했을 경우 국립현충원에 안장되지 못했다.
[로리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지난 26일 사망한 고(故) 노태우 씨에 대해 ‘국가장’을 치르기로 한 정부의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규탄한다”는 성명을 내놓았다.민변(회장 김도형)은 “망인은 전두환 씨와 함께 12ㆍ12 군사반란을 일으켜 정권을 무단으로 탈취했으며, 5ㆍ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에 무장병력을 동원해 시위대와 민간인을 학살하는 반인륜적 내란죄를 범했다”고 하면서다.민변은 “그뿐만 아니라 대통령 임기 동안 수많은 시국사건을 양산하며 시민의 정치적 기본권, 노동기본권 등을 억압했으며, 천문학적 규모의
[로리더] 군 복무 중 발병해 공상(公傷, 공무수행 중 부상) 판정을 받고 전역한 뒤 해당 질병이 악화돼 숨졌다면 예비역이라도 순직(殉職) 여부를 심사받을 수 있게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결정이 나왔다.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는 군 전역 후 11일 만에 숨진 예비역도 ‘전공사상심사’를 받게 해 달라는 고충민원에 대해 공상으로 전역하고 해당 질병이 직접적인 원인이 돼 사망한 경우 전공사상심사 대상과 전사자ㆍ순직자 구분에 포함되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순직 여부를 심사할 것을 국방부에 의견표명 했다고 19일 밝혔다.전공사상심사위원회
[로리더] 법무부장관을 역임한 천정배 민주평화당 국회의원은 24일 “국가보훈처로부터 ‘전두환 등 헌정질서파괴범은 사면ㆍ복권이 되었더라도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앞서 천정배 의원은 지난 1월 9일 “내란죄 등의 형이 확정된 뒤 사면ㆍ복권을 받은 경우 국립묘지 안장 대상이 가능한지”에 대해 국가보훈처에 서면으로 질의했다.이에 대해 국가보훈처는 “국립묘지법 제5조 제4항 제2호에 따라 국가유공자법 제79조 1항부터 제4호까지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형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된 사람이 사면ㆍ복권된 경우에도 기
[로리더] 가출한 아내와 이혼하지 못한 국가유공자가 혼인신고 없이 다른 배우자와 실제 부부생활을 유지해 왔다면 예외적으로 법률혼에 준해 국립묘지 합장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행정심판 결과가 나왔다.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호국원에 안장된 6ㆍ25 참전유공자 A씨와 ‘중혼적 사실혼’ 관계에 있던 배우자가 사망한 후, 그 자녀가 신청한 국립묘지 합장에 대해 국가보훈처가 안장심사위원회의 심사도 거치지 않고 반려한 것은 위법ㆍ부당하다고 25일 밝혔다.‘중혼적 사실혼’ 관계란 법률혼 관계에 있는 배우자와 이혼신
전몰군경 3만4천여 명이 묘소를 돌볼 후손이 없는 상태에서 국립묘지가 아닌 곳에 안장돼 있어 ‘무연고化’ 되지 않도록 실태조사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나왔다.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는 유족이 존재하지 않고 국립묘지가 아닌 곳에 안장된 전몰군경에 대한 실태조사를 거쳐 묘소가 방치되지 않도록 국립묘지 이장비 지원 등 대책을 마련할 것을 국가보훈처에 의견표명 했다고 7일 밝혔다.A씨의 형은 1953년에 화천지역 전투에서 24세의 나이에 전사하고 유해는 당시에 국립묘지가 없어 면사무소에서 지정해 준 사유지에 안장됐다.A씨의
[로리더 신종철 기자] 재혼한 국가유공자가 병으로 쓰러진 전 아내가 사망할 때까지 간병하며 함께 생활했다면 재혼 아내가 있더라도 전 처에 대해 법률혼에 준하는 권리를 인정해야 한다는 행정심판 결정이 나왔다.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중앙행심위)는 국가유공자 전OO씨와 이혼한 배우자 A씨 사이의 자녀가 두 사람의 국립묘지 합장을 신청한 것에 대해 국립호국원이 A씨 사망 당시 전씨에게 법률상 배우자가 있었다는 이유로 합장을 거부하는 것은 부당하므로 이를 취소했다고 3일 밝혔다.6ㆍ25전쟁 참전유공자로 국립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