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검사 출신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10일 “법무법인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는 것은 ‘고해성사 자리에 CCTV를 닳아놓은 꼴’이라는 지적에 동의한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변호사 비밀유지권’을 법에 명시적으로 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응천 의원은 대한변호사협회(이찬희 변협회장)와 공동으로 이날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변호사 비밀유지권 도입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이찬희 변협회장, 조응천 의원이 인사말을 했다. 특히 국회 부의장을 역임한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검사 출신 금태섭 더불어민주
[로리더]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인쇄업체, 홍보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던 박선숙ㆍ김수민 바른미래당(당시 국민의당) 국회의원이 1심부터 대법원까지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다.판결문과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국민의당 사무총장이었던 박선숙 의원 등은 제20대 총선을 목전에 둔 2016년 2월말 홍보전문가인 대학교수 A씨에게 국민의당 선거운동을 위한 홍보전략 총책임을 맡아줄 것을 제의했다.이에 A씨는 디자인벤처 회사인 B사의 대표이사였던 김수민 의원 등과 국민의당 선거홍보 TF팀을 결성해 2016년
[로리더] 서보학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는 9일 “(수사권ㆍ기소권, 영장청구권 등) 모든 권한을 끌어안고 견제 받지 않는 검찰조직 자체가 민주주의의 가장 걸림돌인 조직이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조직”이라고 혹평했다.그러면서 “이번 기회에 꼭 검찰개혁이 이뤄져서 정말 검찰이 특권기관이 아니고 무소불위 권력기관이 아니고, 정상적인 시스템에 의해서 견제되고 통제되는 법집행기관으로 자리를 잡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수사권에는 수사권, 수사지휘권, 자체수사력(검찰수사관) 그리고 기소권에는 기속독점주의, 기소편의주의, 공소취소권이
[로리더]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법위원장인 김지미 변호사는 9일 “검찰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을 정도로 형사절차상 권한을 독점해 검찰 권력이 비정상적으로 커져 있다”며 “지금 비대해진 검찰은 초고도 비만환자”라고 일침을 가했다.막강한 검찰 권한의 대표적으로는 영장청구권을 포함한 직접 수사권과 수사지휘권, 불기소권을 포함한 기소권ㆍ공소유지권 그리고 재판 이후엔 형 집행권을 행사를 꼽았다.검찰의 체질을 개선해 살을 빼야 한다고 주장한 김지미 변호사는 경찰에게 수사권을 주고, 권력형 부패사건에 대한 수사권, 기소권을 공수처
[로리더] 대한변호사협회가 창립된 이후로 변협회장이 최초로 좌장을 맡는 심포지엄이 열렸다.대한변협(협회장 이찬의)은 9일 오후 2시 서울 역삼동 대한변협회관 14층 대강당에서 ‘검ㆍ경 수사권 조정에 관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는데, 이찬희 변협회장이 심포지엄 좌장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대강당의 150석 좌석은 방청객들로 가득 차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이날 이찬희 변협회장은 “현재 논의되고 있는 수사권 조정안이 검찰과 경찰의 권한 확대 또는 축소라는 관점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 같아서 매우 안타깝다”고 씁쓸해 했으며, 또 “지금까지
[로리더] 층간소음으로 다툼이 있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고 라이터를 집어던진 남성에게 법원이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벌금형을 선고했다.범죄사실에 따르면 A씨(40대)는 2018년 12월 16일 새벽 1시경 서울 자신의 주거지 복도에서 윗집과 층간소음으로 인해 다툼이 있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과 만났다.당시 경찰관이 사건경위를 청취하려 하자 A씨는 “내가 뭘 잘못 했냐”고 소리를 치며 욕설을 했다.이에 경찰이 “시간이 늦어 다른 이웃에게도 피해가 가니 우선 귀가할 것”을 권유하자, A
[로리더]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찬희)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7월 10일(수)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변호사 비밀유지권 도입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이번 토론회는 수사기관 등에 의해 관행적으로 이루어졌던 변호사 사무실 압수수색에 대한 문제점을 검토하고, 헌법상 권리인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실효적인 방법과 입법적 대안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최승재 세종대학교 법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고, 한애라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주제발표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로리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지난 5일 김명수 대법원장이 발표한 ‘사법행정자문회의’ 설치 등 사법개혁 방안과 관련해 “대법원장은 스스로의 제왕적 권한을 분산하려는 의지가 있는가”라고 따져 물었다.먼저 김명수 대법원장은 이날 대법원장의 중요 사법행정사무에 관한 자문기구로서 ‘사법행정자문회의’를 신설하는 내용과 법원행정처 권한분산 차원에서 조직개편 및 비법관화에 관한 추진 계획을 구체적으로 발표했다. 대법원장과 법원행정처에 집중된 사법행정권의 분산이라는 사법행정제도 개선의 취지를 실현한다는 것이다.아울러 대법원은 이날
[로리더] 동문회비 등 4억 9200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동문회 회계담당자에 대해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하면서도 피해변제를 다짐하고 공판기일에 성실히 출석한 점을 감안해 법정구속하지 않았다.검찰의 범죄사실에 따르면 자동차회사 사원인 A씨(50대)는 2012년 12월부터 사내 모 고교 동문회 및 도움회의 회계부장으로 일하면서 동문비와 도움회비의 재정 및 입출금 관리업무를 해왔다.그런데 A씨는 2013년 1월 자신이 관리하던 고교 동문회 명의의 새마을금고 계좌에 입금돼 업무상 보관 중이던 동문회비 중 1000만원을 본인 명
[로리더]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찬희)는 9일 오후 2시 서울 역삼동 대한변협회관 14층 대강당에서 ‘검ㆍ경 수사권 조정에 관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은 최근 국회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검ㆍ경 수사권 조정 법안에 대해 각계의 찬반 의견을 청취하고, 국민의 인권보장 측면에서 바람직한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특히 수사권 조정 법안에 대해 검찰, 경찰 양 기관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심포지엄 좌장으로 대한변호사협회 이찬희 협회장이 직접 참여해 관심을 받고 있다.황인영 대한변호사협회 사업이사가 전체사회
[로리더]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위원장 여상규)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검찰의 주인이자 의뢰인은 바로 국민”이라며 “검찰은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이라고 강조했다.윤 후보자는 “특히 정치적 사건, 선거 사건에 있어 어느 한 편에 치우치지 않고 법과 원칙에 충실한 자세로 엄정하게 처리하겠다”며 “국민의 눈높이와 동떨어진 정치 논리에 타협하는 일 결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윤석열 후보자는 “제가 검찰총장 취임하면 일선 검사들의 정당한 소신의 버팀목이 되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고 결정하는 문화와 환경
[로리더] 유권자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투표용지에 후보자의 사진도 표시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염동열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지난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국회에 제출했다.현행법은 투표용지에 후보자의 기호, 소속정당, 그리고 성명을 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염동열 의원은 “그러나 최근 지방자치단체 선거의 경우 광역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자치단체장, 시ㆍ도 교육감 등 투표해야 할 종류가 많아져 유권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염 의원은 “현행 제도상, 교
[로리더] 지인에게 장기기증의사가 ‘장기매매’로 의심 받아 불허됐으나, 법원이 교회에서 봉사활동과 선교활동을 하면서 쌓은 친분 등을 인정해 장기이식을 허가했다.서울행정법원과 판결문에 따르면 B씨는 간경화로 치료를 받던 중 2015년 5월 간암 진단으로 간이식이 필요하다는 판정을 받았다.A씨는 2018년 11월 국립장기이식관리기관에 ‘B씨를 이식대상자로 선정해 자신의 간장 일부를 기증하고자 한다’라는 취지로 장기이식대상자 선정 승인을 신청했다.그런데 기관은 지난 1월 A씨에게 ‘A와 B 사이의 사적 친분이나 관계를 확인할 만한 입증자
[로리더] 김명수 대법원장은 5일 대법원장의 중요 사법행정사무에 관한 자문기구로서 ‘사법행정자문회의’를 조속히 설치하고, 법원행정처 권한분산 차원에서 조직개편 및 비법관화에 관한 추진 계획을 구체적으로 천명했다.대법원장과 법원행정처에 집중된 사법행정권의 분산이라는 사법행정제도 개선의 취지를 실현한다는 것이다.김 대법원장은 이날 사법행정자문회의 신설을 내용으로 하는 대법원 규칙안의 입법예고를 하면서, 작년에 ‘국민과 함께하는 사법발전위원회’가 건의했던 사법행정제도 개선방안에 관한 그동안의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사법발전
[로리더] 법원공무원단체가 5일 “노동법원 설치를 반드시 관철할 것”이라고 강력한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전날 조선일보의 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공격한 것에 대해 “사실과 다른 악의적인 기사”라고 반박한 법원공무원단체가 이날 이렇게 선언하며 응수했다.그렇다면 법원공무원단체와 조선일보 간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먼저 조선일보는 4일 법원행정처와 법원노조의 ‘노동법원’ 설립에 관한 단체협약, 그리고 법원노조와 김명수 대법원장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기사를
[로리더] 참여연대는 “국회에서 반복되는 소모적 정쟁”은 별개로 “적어도 청와대가 인사검증을 소홀히 해 후보자의 도덕성ㆍ공직윤리 논란이 발생하는 것은 예방할 필요가 있다”며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에 관한 법률안’ 제정을 제안했다.또한 인사청문회 과정을 거쳐 임명하는 고위공직자 후보자는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이 1차로 인사검증을 실시한 후에, 외부인사 참여로 구성된 ‘검증위원회’가 비공개로 2차 검증절차를 거치도록 해 청와대 외부의 시각이 일부 반영되게 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개선하는 것도 제안했다.참여연대 행정감시센터(소장 이광수 변호
[로리더]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박종우)는 5일 “집배 노동자들에게 강요되는 장시간 중노동과 아파도 쉴 수 없는 비인간적인 노동현실에 대해서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정부와 국회는 지금 당장 집배원 인력증원 등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집배 노동자들인 전국우정노동조합(우정노조)는 오는 9일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이날 우정사업본부와의 조정회의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렬됐다. 최종 파업 여부는 오는 8일 결정하기로 했다.이번 성명에 대해 서울변호사회 인권이사인 이용우 변호사는 기자에게 “집배 노동자 문제와 관련해 사안의 심각성과
[로리더] 부모의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은 남성에서 여성으로의 성전환자(트랜스젠더 여성)에 대해, 법원은 부모의 동의가 성별정정허가 여부 판단에 필수가 아님을 설시하면서 가족관계등록부상 성별을 여성으로 정정하는 것을 허가했다.그 동안 법원은 트랜스젠더가 성별정정허가신청 시 부모의 동의서를 첨부하도록 한 대법원 예규에 따라 동의서를 요구해왔다.그런데 이번에 법원이 성년자녀에 대한 부모의 동의 여부가 성별정정허가에 필수 요건이라 단정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 만드는 법’에 따르면 성전환
[로리더]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소장 임지봉 서강대학교 교수)는 4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게 검찰개혁 및 검찰 과거사 청산 등에 관한 입장과 계획을 묻는 정책질의서를 발송했다.특히 검찰총장 출신 변호사들이 사건을 수임하거나 전화변론으로 전관예우 논란을 일으켜왔기에 대한변호사협회는 검찰총장으로 퇴임한 검사들의 변호사 등록을 2년 동안 거부하고 있는 상황인데, 전관비리 근절을 위해 윤석열 후보자가 검찰총장 퇴임 후에 변호사 개업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할 수 있는지를 확인했다.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7월
[로리더] 2017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경선 과정에서 문재인 후보를 위해 활동하다가 불법을 저질러 재판에 넘겨진 장영달 전 의원이 대법원에서 벌금형을 확정 받았다.법원과 검찰의 범죄사실에 따르면 장영달 전 의원은 2017년 1월 ‘새로함께’라는 단체의 상임공동대표로 취임했다가, 그해 2월 문재인 후보 지지를 표방하는 ‘더불어희망’이라는 조직을 결성했다. 규모는 60명 정도이고 후보자의 선거운동을 위한 사조직이다.장 전 의원은 2017년 5월 9일 실시된 제19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경선 중 문재인 경선후보 캠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