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언련 신미희 “오세훈 서울시장 언론탄압 중단…취재사주는 위헌 행위”
민언련 신미희 “오세훈 서울시장 언론탄압 중단…취재사주는 위헌 행위”
  • 신종철 기자
  • 승인 2021.11.09 2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언론시민연합 신미희 사무처장
-“오세훈 시장 측이 특정 언론사를 동원해서 ‘취재사주’를 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이는 명백한 위헌 행위라고 판단해 엄정하게 규탄하고 대응을 할 것”
신미희 민언련 사무처장

[로리더]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신미희 사무처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구태적인 행태, 전근대적인 언론관은 즉시 시정해야 한다”면서 “언론탄압 행위부터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언론권력을 감시하는 시민단체다.

발언하는 신미희 민언련 사무처장

1170개 주민자치단체와 시민사회단체들은 11월 4일 서울시청 앞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민사회단체들에 대한 폄훼와 근거 없는 예산삭감을 중단하고, 언론의 자유로운 시정 보도를 보장하라”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발언하는 신미희 민언련 사무처장<br>
발언하는 신미희 민언련 사무처장

기자회견에는 전국 시민ㆍ지역사회단체, 서울마을법인협의회ㆍ마을자치센터ㆍ마을활동가연대, 한구시민사회지원조직협의회,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ㆍ지역 경실련, 한국YWCA연합회ㆍ각 지역YWCA, 한국YMCA전국연맹ㆍ각 지역YMCA 등 1170개 단체가 참여했다.

이들 단체는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의 발언과 행보를 규탄하기 위해 함께 모였다. 이 자리에는 활동가 75명이 각종 피켓을 들고 참여했다.

발언하는 신미희 민언련 사무처장

이 자리에서 규탄 발언에 나선 신미희 민언련 사무처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번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면서 혹시나 하는 기대를 했으나, 역시 보여준 것은 역시나”라고 포문을 열었다.

최수산나 한국YWCA연합회 총괄부장, 신미희 민언련 사무처장

신미희 사무처장은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은) 언론문제에 대해서도 지금 과거로 퇴행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대표적으로 최근에 TBS의 예산을 아주 삭감하겠다며, 언론탄압에 가까운 발언들을 거침없이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미희 민언련 사무처장, 양혁승 사단법인 시민 이사장(연세대 경영학부 교수)

그는 “또 (오세훈 서울시장은) 자신에 대해 비판적인 보도를 한 한겨레신문에 대해서 이미 예정된 광고도 일방적으로 중단하겠다고 통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수산나 한국YWCA연합회 총괄부장, 신미희 민언련 사무처장, 양혁승 사단법인 시민 이사장(연세대 경영학부 교수)
발언하는 신미희 민언련 사무처장

신미희 사무처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과거 10여년 전 시민들에게 무릎을 꿇고 반성의 눈물을 보였지만, 10년 후 다시 (보궐선거로) 재임한 지금도 당시의 반성은 잊은 듯하다”고 말했다.

신미희 민언련 사무처장

민언련 신미희 사무처장은 “언론에 대해서 오세훈 시장이 과거에 과연 어떻게 했는가? 다시 한 번 돌아보겠다”며 “오세훈 시장은 2010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 주례 연설을 3년간 TBS에서 편성하도록 했던 장본인”이라고 상기시켰다.

발언하는 신미희 민언련 사무처장

그는 “그리고 서울시장 취임 1주년 시민과의 대화를 생중계하며 TBS를 시민의 방송이 아닌 시정홍보 수단으로 전락시켰던 장본인”이라고 지적했다.

신미희 민언련 사무처장, 양혁승 사단법인 시민 이사장(연세대 경영학부 교수)

신민희 사무처장은 “그랬던 오세훈 시장이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자신이 ‘시장이 되면 TBS 재정지원을 중단할 수 있다’를 비롯해서 특정 프로그램 폐지, 특정 진행자에 대한 발언들을 서슴없이 하면서 TBS 독립성을 훼손하는 잇단 발언을 했던 장본인”이라고 비판했다.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말하는 것이다.

윤순철 경실련 사무총장, 최수산나 한국YWCA연합회 총괄부장, 신미희 민언련 사무처장

신미희 사무처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에 취임하더니 공영방송 TBS, 이미 미디어재단으로 전환돼서 법으로 독립성을 보장받고 있는 공영방송 TBS에 대해서 ‘내년도 예산을 대폭 삭감하겠다’면서, 특히 자신에 대해서 비판적 보도를 한 라디오ㆍTV 본부에 대해서는 사실상 아무런 제작도 할 수 없는 수준의 예산을 편성하겠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미희 민언련 사무처장

민언련 신미희 사무처장은 특히 “오세훈 시장의 이러한 언론관은 과거 독재시절에나 가능했던 공영방송을 시정의 홍보수단으로 전락시키거나, 또는 자신의 말을 듣지 않으면 재정을 동원해서 압박을 하거나 탄압하는 이런 과거로 퇴행을 시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순철 경실련 사무총장, 최수산나 한국YWCA연합회 총괄부장, 신미희 민언련 사무처장, 양혁승 사단법인 시민 이사장(연세대 경영학부 교수)

신미희 사무처장은 “또 하나 오세훈 시장의 이런 발언에 거의 같은 내용의 주장을 조선일보, TV조선, 매일경제, 세계일보 언론이 같이 보도를 하고 있다”며 “민언련은 이 문제에 대해서 매우 심각한 언론의 편향적이고 정파적인 보도태도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예의주시했다.

신미희 민언련 사무처장

신미희 사무처장은 “정치가 퇴행하는 데는 반드시 언론의 퇴행이 꼭 같이 병행되는데, 이번에 언론들이 오세훈 시장이 서울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언론탄압에 앞장서는 모습을 비판하는 게 아니라, 오세훈 시장의 발언과 주장을 여과 없이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이런 보도태도는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순철 경실련 사무총장, 최수산나 한국YWCA연합회 총괄부장, 신미희 민언련 사무처장, 양혁승 사단법인 시민 이사장(연세대 경영학부 교수)

신미희 사무처장은 “서울시의 예산은 시장 개인의 곳간이 아니고, 시장 개인의 ATM도 아니다”고 오세훈 서울시장의 발언을 맞받아 되돌려주면서 “예산을 빌미로 언론을 탄압하는 이런 과거의 구태적인 행태, 전근대적인 언론관은 즉시 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미희 민언련 사무처장, 양혁승 사단법인 시민 이사장(연세대 경영학부 교수)

민언련 신미희 사무처장은 “그리고 TV조선이 이번에 보도하면서 취재의 시작이 서울시의 요청이었다고 분명하게 밝힌 바 있다”며 “민언련은 이 같은 행위는 서울시 또는 오세훈 시장이 특정 언론을 동원한 ‘취재사주’ 의혹이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신미희 민언련 사무처장

신미희 사무처장은 “만약 서울시나 오세훈 시장 측이 특정 언론사를 동원해서 ‘취재사주’를 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이는 명백한 위헌 행위라고 판단해 엄정하게 규탄하고 대응을 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오세훈 시장이 언론을 탄압하는 행위부터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윤순철 경실련 사무총장, 최수산나 한국YWCA연합회 총괄부장, 신미희 민언련 사무처장, 양혁승 사단법인 시민 이사장(연세대 경영학부 교수)

이날 기자회견 사회는 이승훈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사무처장이 진행했다. 이승훈 사무처장은 “1170여개 시민사회단체들, 제 기억으로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 때 모였던 단체들 이후로 가장 많은 단체들이 모였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사안의 심각성을 주지시켰다.

기자회견 진행하는 이승훈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사무처장
기자회견 진행하는 이승훈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사무처장

이 자리에서 양혁승 사단법인 시민 이사장(연세대 경영학부 교수), 이태호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 김경민 한국YMCA전국연맹 총장, 최수산나 한국YWCA연합회 총괄부장, 고금숙 비영리스타트업 알맹 대표, 송민기 사단법인 강북풀뿌리활동가 포럼 대표, 윤순철 경실련 사무총장이 발언자로 참여했다.

1170개 주민자치단체와 시민사회단체들은 4일 서울시청 앞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br>
1170개 주민자치단체와 시민사회단체들은 4일 서울시청 앞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경인로 775, 1동 803-238호(문래동3가, 에이스하이테크시티)
  • 대표전화 : 010-3479-0779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상영
  • 이메일 : desk@lawleader.co.kr
  • 법인명 : 로리더 주식회사, 대표이사 신종철
  • 제호 : 로리더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87
  • 등록일 : 2018년 4월 5일
  • 발행일 : 2018년 4월 2일
  • 발행인 : 신종철
  • 편집인 : 신종철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신종철 010-6424-0779 / desk@lawleader.co.kr
  • 로리더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1 로리더.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esk@lawleader.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