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미, SPC 비윤리 경영 직격...던킨도너츠 비위생 폭로 이어 국감서 노조파괴 제기
강은미, SPC 비윤리 경영 직격...던킨도너츠 비위생 폭로 이어 국감서 노조파괴 제기
  • 김상영 기자
  • 승인 2021.10.1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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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미 의원, SPC그룹 계열사의 민주노총 산하 화섬노조 던킨도너츠코리아지회 등 노조파괴 부당노동행위 발생
-파리바게뜨 회사 관리자들이 민주노총 가입 조합원에게 노조탈퇴 강요, 최근 4~5개월 사이 400명 탈퇴
정의당 강은미 국회의원.
정의당 강은미 국회의원.

[로리더] 허영인 회장이 이끄는 SPC그룹이 계열사 던킨도너츠((주)비알코리아)의 비위생적인 제조시설이 영상을 통해 공개된 이후 곤혹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최근 국회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SPC의 노조파괴, 부당노동행위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처럼 SPC그룹을 둘러싼 일련의 상황들에 대해 일각에서는 그간 곪아있던 것들이 터져 나왔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지난달 던킨도너츠 안양공장의 비위생적인 생산공정을 폭로하며 일약 주목을 받고 있다.

강은미 의원은 지난 9월 30일 한 내부 제보자로부터 던킨도너츠 생산공정의 비위생 상태를 촬영한 충격적인 영상을 확보해 언론을 통해 폭로했다.

당시 강은미 의원실이 공개한 제보 영상에는 던킨도너츠 안양공장 내부의 충격적인 비위생 상태가 적나라하게 담겨 있었다. 기계들은 기름때에 찌들었고, 생산 공간 벽면에까지 기름때가 껴 있었다. 기름때에 찌든 기계에 맺혀 있던 기름은 떨어져 도노츠 반죽에 섞였다. 그 무엇보다도 심각한 건 생산공정 곳곳에서 발견된 곰팡이였다. 곰팡이는 도너츠에 시럽을 묻히는 과정에서도 발견됐고, 시럽을 재사용하기 위해 모으는 과정에서도 발견됐다. 

강은미 의원실이 공개한 던킨도너츠 비위생 생산공정 고발 영상.
강은미 의원실이 공개한 던킨도너츠 비위생 생산공정 고발 영상.

해당 영상 공개 직후 식품안전의약처는 SPC 딘킨도너츠 5개 공장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실시해 모든 공장에서 식품위생법 위반과 해썹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이에 관할 지자체가 SPC 던킨도너츠를 상대로 행정처분을 진행 중이다.  

강은미 의원은 10월 6일 고용노동부 국감에서도 SPC그룹의 노조파과와 부당노동행위 등을 문제 삼았다.  

강은미 의원은 이날 국감장에 출석한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SPC그룹의 노조파괴, 부당노동행위 등 불법행위를 지적하며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과 증거인멸 방지를 위한 신속한 압수수색을 요구했다.

자료=강은미 의원실.
강은미 의원은 SPC그룹 파리바게뜨에서 회사 관리자들의 조직적인 노조파괴 공작이 있었다며 그 증거로 민주노총 탈퇴를 점검하던 카톡방이 언론에 폭로되자 증거인멸을 위해 카톡방을 폭파하자는 내용의 메시지를 제시했다.(자료=강은미 의원실)

강은미 의원은 SPC그룹 파리바게뜨에서 회사 관리자들의 조직적인 노조파괴 공작이 있었다며 그 증거로 회사 관리자가 육아휴직 중인 조합원에게 찾아가 민주노총 조합원 이면 복직이 어렵다며 탈퇴서를 강요한 내용과 민주노총 탈퇴를 점검하던 카톡방이 언론에 폭로되자 증거인멸을 위해 카톡방을 폭파하자는 내용의 메시지를 제시했다.

강은미 의원은 "이런 사측의 집요한 불법행위로 인해 민주노총 가입 조합원 민주노총 화섬노조 파리바게트지회 노동조합원 가입자가 최근 4-5개월 사이 400여명 탈퇴한 정황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욱 심각한 것은 이런 문제가 파리바게뜨에서만 벌어진 것이 아니라 SPC그룹 전반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던킨코리아에서는 민주노총 지회가 설립되자 복수노조가 곧바로 설립됐고, SPL의 경우 조합원에 대해 인사상 불이익과 증진을 빌미로 관리자를 통해 노조탈퇴를 강요한 정황이 밝혀졌으며, 복수노조 교섭창구 단일화를 악용해 교섭권을 부여하지 않으며 지속적인 탈퇴공장을 벌였다"고 지적했다.

강은미 의원은 "이 과정의 공통점은 민주노조가 설립되면, 회사주도의 복수노조 설립이 이어졌고, 교섭권 분쟁을 발생시키면서 기존 노조를 무력화했다는 점, 뿐만 아니라 노조 간 승진과 인사차별, 관리자들을 동원한 민주노조 탈퇴 공작을 벌인점, 상황에 따라서는 민주노조와 맺은 합의안을 파기해 분쟁을 조장한 점 등 수학공식과 같이 정확히 짜여진 방식에 따라 조직적인 노조파괴 공작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자료=강은미 의원실.
자료=강은미 의원실.
강은미 의원은 SPC그룹 파리바게뜨에서 회사 관리자들의 조직적인 노조파괴 공작이 있었다며 그 증거로 회사 관리자가 육아휴직 중인 조합원에게 찾아가 민주노총 조합원 이면 복직이 어렵다며 탈퇴서를 강요한 내용의 메시지를 제시했다.(자료=강은미 의원실)

강은미 의원은 이런 정황을 설명하면서 "SPC그룹은 노동조합을 상생하고 협력할 대상이 아니라 탄압해서 없애야 할 대상으로 보기 때문에 이렇게 조직적으로 노조를 말살하는 불법행위를 한 것이라고 본다"며 "마치 삼성의 무노조 전략을 다시 보는 것 같아 소름이 끼친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강은미 의원으 고용노동부 장관에게는 "그룹 차원의 조직적인 노조 탄압으로 헌법이 보장한 노조 활동을 위축시키고 불법을 저지르는 기업은 엄벌백계 해야 한다"면서 SPC그룹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을 주문했다.

[로리더 = 김상영 기자 / jlist@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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