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가 청각장애를 이유로 진료를 거부한 의료기관 원장에게 장애인 환자 의료서비스 제공과 관련한 업무 매뉴얼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으나 거부했다.진정인(A)은 2022년 8월 다이어트 상담을 위해 비만클리닉 B의원(피진정병원)에 방문했다. 진정인은 이날 자정 무렵부터 아침 8시경까지 병원 대기 줄에 서야 했는데 상담을 거절당했다.진정인이 청각장애인인 것을 안 피진정병원의 직원이 그냥 돌아가라는 듯이 손사래를 쳤고, 진료를 왜 받을 수 없는지 물어봐도 똑같은 답변이었다.A씨가 수어 통역사를 동행할 수 있다고 해도, ‘
[로리더] 현대제철이 소속 근로자와 달리 자회사 근로자들의 당진공장 내 주차장 이용을 제한한 것은 ‘사회적 신분에 따른 차별’이라는 국가인권위원회 판단을 수용해 개선 의지를 보였다.현대제철은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를 이행할 예정이나, 회사 내 공간이 부족해 주차장 증설은 어렵고, 대신 점진적으로 모든 근로자를 대상으로 차량 2부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국가인권위는 ‘인권위의 권고를 수용했다’고 평가하며 환영했다. 다만 “현대제철이 2019년에도 이행계획을 제시한 후 지키지 않았던 결과를 반복하지 않고 이행계획을 충실히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는 1월 19일부터 2023년 상반기 동안 채용 면접 시 성차별 사례에 대한 집중 인권상담 및 진정 접수를 시작한다.채용 면접 시 성차별 피해자들은 인권상담조정센터 전문상담사로부터 성차별 진정 처리 절차와 구제 방법 등에 대하여 상담받을 수 있다.국가인권위는 최근 채용 면접 시 성희롱 및 성차별이 발생한 모 협동조합 중앙회장과 이사장에게, 재발방지대책 마련과 인권교육 실시를 권고했다.이후 수많은 언론과 미디어, 시민단체 등에서 취업준비생을 괴롭히는 차별적 관행에 대해 공분하며 정부 당국의 적극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는 인사혁신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피진정인)에게, 청각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나라배움터 제공 콘텐츠에 자막 및 수어 통역을 제공할 것을 권고했다고 10일 밝혔다.진정인(A)은 청각장애인으로, 인사혁신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피진정기관)이 주관하는 나라배움터의 영상인 ‘장애 인식 개선 교육‘, ‘정보공개제도‘, ‘탄소중립(on세상)‘, ‘적극 행정‘, ‘쉬운 공공언어는 국민의 권리’ 등에 자막이나 수어 통역이 제공되지 않아 내용을 알 수가 없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
[로리더] 고등학교 기숙사생에 대한 과도한 주말 외출 제한은 인권침해라는 국가인권위원회 판단이 나왔다.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는 B고등학교장에게, 기숙사생에 대한 주말 외출 제한조치를 중지하고, 기숙사생의 일반적 행동자유권을 지나치게 침해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고 22일 밝혔다.A진정인은 B고등학교 재학생으로 기숙사에서 생활 중이다.B고등학교는 비평준화 지역 선발학교로 입학 상담을 통해 관내외 학생을 선발한다. 학생 선발 과정은 입시설명회와 학교 방문 상담을 통해서 추진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입학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는 교육기관이 학교폭력 가해 중학생에 대해 통학에 왕복 3시간이 걸리는 원거리 학교로의 전학 명령은 인권침해라고 판단했다.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진정인은 “A교육지청원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자신의 중학생 자녀(피해자 B)가 학교폭력 가해학생이라는 이유로, 거주지에서 약 25㎞ 떨어져 등하교에 왕복 약 3시간이 걸리는 학교에 배정함으로써 인권을 침해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A교육지원청교육장은 “전학조치는 학교폭력예방법에 따라 학교장이 사안조사를 하고, 심의를 요청한 학교폭력 사안에 대
[로리더] 골프클럽 정회원 가입 시 여성을 배제하는 것은 평등권 침해의 차별행위라는 판단이 나왔다.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는 2일 A관광개발 주식회사 대표이사 및 B관광 주식회사 대표이사(이하 피진정인들)에게, 피진정인들이 운영하는 컨트리클럽 2곳(골프클럽)의 정회원 가입 시 여성을 배제하지 않도록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진정인은 피진정인들이 골프클럽을 운영하면서 정회원 가입자격을 남성으로 한정해 여성의 가입을 제한하는 것은 성별을 이유로 한 차별이라며 국가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피진정인들은 “해당 골프클럽을 1980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는 만남 주선 온라인 서비스 ‘데이팅 앱’ 이용과 관련해 성별, 학벌, 직업 등을 이유로 가입 조건에 차등을 두지 않도록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표명했다고 19일 밝혔다.남성의 가입조건에 대기업, 공기업, 의사, 변호사 등 직업과 명문대학 졸업자인지 등에 대한 인증절차를 거친 후 회원으로 가입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판단에서다.진정인은 “A업체가 운영하는 소셜 데이팅 앱이 여성회원과 달리 남성회원에게는 특정 학교 출신 또는 특정 직업을 가입조건으로 설정하고 이에 해당하지 않는 남성의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는 법무부장관에게 수형자와 미성년 자녀의 스마트접견을 원칙적으로 제한하지 않도록 관련 규정과 절차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표명했다고 25일 밝혔다.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진정인은 미성년 자녀가 있는 수형자로 OO구치소(피진정기관)에 수용 중이었다. 진정인은 OO구치소장(피진정인)에게 자녀와 지속적으로 스마트접견을 하게 해줄 것을 요청했다.진정인은 “구치소장은 진정인이 추가 사건으로 재판 중인 수형자라는 이유로 스마트접견 대상에서 제외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구치소장은 재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는 7일 경찰청장에게 교정 청력자에 대한 채용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공무원 임용령 시행규칙’의 ‘경찰공무원 채용 신체검사 기준표’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표명했다.진정인 A씨는 “경찰공무원이 되기를 희망하나, 현행 경찰공무원 임용령 시행규칙의 경찰공무원 채용시험 신체검사 기준에 교정 청력(보청기 착용 청력)을 인정하지 않고, 좌우 정상 청력만 인정하고 있어 지원이 불가능하다”며 “이는 교정 청력자에 대한 차별”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다.이에 대해 피진정인(경찰청장)은 “
[로리더] 지방의회 의장이 사무처 직원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는 인권침해라고 판단했다.인권위는 특히 “부적절함을 넘어 묵과할 수 없는 의장의 갑질행위”라고 질타하며, 지방의회 윤리특별위원장에게 의장에 대한 징계 조치 절차를 진행할 것을 권고했다.인권위는 나아가 의회의장에게는 해당 직원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위자료를 지급할 것을 권고했다.1일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에 따르면 진정인 A씨는 OOOO의회 사무처 직원에 대한 인사권자이며, B씨는 OOOO 의회 의장이다.A씨와 의회의장 비서실장은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는 교도관들이 수용자에게 취침시간을 포함해 장시간 보호장비를 사용한 것은 인권침해라고 판단했다.이에 인권위는 2021년 8월 10일 A교도소장에게 교도관들이 필요 최소한의 범위에서 보호장비를 사용하도록 직무교육을 실시할 것을 권고하고, 2021년 12월 14일 B교도소장에게 교도관들이 필요 최소한의 범위에서 보호장비를 사용하도록 직무교육을 실시할 것을, C지방교정청장에게 보호장비 관련 행위 책임자들에게 경고조치할 것을 권고했다고 20일 밝혔다.국가인권위에 따르면 A교도소와 B교도소에 각각 수용
[로리더] 대법원 판결 선고와 동시에 형기가 종료됐음에도 곧바로 석방하지 않은 것은 부당한 구금으로 신체의 자유 침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 30일 “대법원 판결 선고로 형이 확정됨과 동시에 구금일수가 형기를 초과해 형기가 종료됐으나, 검찰에서 형집행지휘를 통해 석방하지 않고 상고심 재판 중에 있었던 구속영장 갱신결정을 근거로 계속 구금한 행위는 신체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고 판단했다.이에 국가인권위는 법무부 장관 및 해당 지방검찰청 검사장에게 사건과 관련된 검사와 수사관을 징계 조처하라고
[로리더] 중학교 학생회 선거 후보자의 공약과 연설문을 교사가 사전에 검토하는 것은 인권침해라는 국가인권위원회 판단이 나왔다.진정인(A)은 2021년도 모 중학교 학생회 선거에 후보자로 출마했다. 그런데 학생생활안전부에서 공약과 연설문을 검토해 진정인의 공약 일부를 삭제했다. 이에 진정인은 “인권을 침해했다”며 국가인구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해당 학교는 “진정인이 주장하는 공약 및 연설문에 대한 검토는 후보자로 출마한 학생이 장차 미래사회 민주시민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 소양을 지니도록 하고, 자칫 혼탁해지기 쉬운 선거운동에 대한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질병관리청장에게, 성별에 따라 부양의무자를 달리 정하고 있는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 지침을 차별적 요소가 없도록 개정할 것을 권고했다고 7일 밝혔다.진정인은 희귀난치병 진단을 받은 후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을 통한 의료비를 신청하려던 중, 기혼여성은 ‘출가외인‘이므로 시부모가 부양의무자가 된다며 시부모의 소득내역 제출을 요청받았다.이에 진정인은 “결혼한 남성은 친부모가 부양의무자로 지정되는 것과 달리, 결혼한 여성은 배우자의 부모를 부양의무자로 지정하는 것은 성별을 이유로 한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대학교에서 학생들의 성적을 단체 채팅방에 공지한 것은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인격권과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하는 것으로 판단했다.이에 해당 대학교 총장에게 향후 유사한 인권침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도록 권고했다고 14일 밝혔다.인권위원회에 따르면 A대학교 교수는 2019년 학생들의 성적을 단체 채팅방(카카오톡)에 공지했다.B학생은 “성적인 지극히 개인적인 정보임에도 모두가 보는 단체 채팅방에 공지하는 것은 인권침해”라고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교수
[로리더] 교직원이 사용하는 교무실 청소를 학생들에게 시키는 것은 인권침해라는 국가인권위원회 판단이 나왔다.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교무실 등 교직원이 사용하는 공간을 학생들에게 청소하도록 하는 것은 헌법상 일반적 행동자유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OO중학교장에게 교직원이 사용하는 공간의 청소를 비자발적 방법으로 학생에게 배정하는 것을 중단하도록 권고했다고 8일 밝혔다.OO중학교에 재학 중인 진정인(3학년)은 학교에서 1인 1역할을 의무적으로 분담하도록 하면서, 역할 중에 교무실 청소가 포함돼 있다고 했다.진정인은 “친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학생들의 휴대전화를 조례 시간에 수거해 종례시간에 돌려주는 A고등학교의 학생생활규정이 헌법상 일반적 행동의 자유와 통신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판단했다.이에 국가인권위는 해당 학교장에게 일과시간 동안 학생의 휴대전화 소지ㆍ사용을 전면 제한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학생의 일반적 행동자유권 및 통신의 자유가 과도하게 제한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학생생활규정을 개정하기를 권고했다고 4일 밝혔다.인권위에 따르면 A고등학교는 매일 오전 8시 20분에 휴대전화를 수거한 후 오후 8시 30분에 돌려주며, 공기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11일 수사기관이 영장 없이 이해관계자의 동의를 받아 가택 등을 수색하는 경우 임의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할 것을 경찰청장에게 권고했다고 밝혔다.인권위에 따르면 경찰관들은 2019년 8월 1일 19:07경 택배물품 도난 관련 112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해 신고자를 만나 청소기가 든 택배 상자가 도난 됐다는 신고사실을 청취한 후, 관리사무소의 CCTV를 확인했다.신고 전일 도난물품이 배송된 사실은 확인할 수 있었으나, 이후 행방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었다.작년 7월 15일에도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피의자가 ‘변호인을 선임하겠다’고 명백히 의사를 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변호인 조력권의 보장을 위해 상당한 시간과 편의를 제공하지 않은 채 조사를 강행한 경찰의 행위는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변호인 조력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판단했다.인권위에 제출된 진정서에 따르면 A씨는 체포영장이 발부돼 지명수배 됐으며 2019년 5월 검거돼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됐다. 경찰은 유치장 내 변호인 접견실에서 변호인 없이 A씨에 대한 1차 피의자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담당검사로부터 추가조사를 지휘 받아 지방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