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군대에서 동성 군인 간의 성적 행위를 처벌하는 군형법 조항에 대해 헌법재판소는 헌법에 위반되지 않아 합헌이라고 판정했다.군형법 제92조의6(추행)은 “군인 등에 대해 항문성교나 그 밖의 추행을 한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헌법재판소는 10월 26일 재판관 5(합헌) 대 4(위헌) 의견으로 군형법 제26조의5 중 ‘그 밖의 추행’에 관한 부분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며 합헌 결정했다.◆ 헌재 법정의견(유남석, 이은애, 이종석, 이영진, 김형두 재판관 합헌의견)재판관 다수의견은 “군대는 상명하복의
[로리더] 군 복무 중 점호를 하다 의식을 잃고 침대 아래로 추락해 무려 10개가 넘는 치아가 빠지거나 부러졌는데도 이 중 3개의 치아만 재해부상군경 요건으로 인정한 것은 잘못이라는 행정심판 결정이 나왔다.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군 직무수행 또는 교육훈련 중 사고로 손상을 입은 치아가 총 15개인데도 이 중 일부만 보훈보상대상자의 상이(부상)에 해당한다고 결정한 보훈지청장의 처분을 취소했다고 16일 밝혔다.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따르면 1990년대 철원 최전방 수색대대에서 의무복무를 한 제대군인 A씨는
[로리더] 군인이 의무복무기간 중 사망한 경우 원칙적으로 ‘순직자’로 분류하는 ‘군인사법’ 개정안이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하자,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고상만 사무국장은 “오랫동안 꿈꿔온 일이 현실이 됐다”며 크게 환영했다.고상만 사무국장은 “김민기 의원님께 고마운 인사를 전한다”며 “이제, 의무복무 중 사망한 ‘군인의 죽음이 차별 없이 예우 받는 날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먼저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지난 4월 이런 내용을 담은 군인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로 국회에 제출했다.군인사법 제54조의2(전사자 등
[로리더] 사회복무요원이 정치단체 가입을 금지하는 병역법 조항은 헌법에 위반된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반면 정당 가입을 금지하는 부분은 합헌으로 판단했다.헌법재판소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3월 사회복무요원으로 소집돼 시립도서관에서 근무하던 중 사회복무요원의 정치적 목적을 지닌 행위를 금지하는 병역법 제33조2항이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2019년 5월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병역법 제33조(사회복무요원의 연장복무 등)는 “사회복무요원이 정당이나 그 밖의 정치단체에 가입하는 등 정치적 목적을 지닌 행위를 한 경우” 경고처분을
[로리더] 국립공공의대 설립 법안을 발의한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2일 “공공의료, 필수의료 인력 양성을 위한 사관학교인 공공의료대학원 관련 주요 사항을 설명드리고자 한다”며 적극 나섰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성주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의료인들의 진료현장 이탈로 많은 국민의 걱정이 크다”며 “제때 응급실로 가지 못하고 거리에서 사망한 국민도 있다”면서 “이유와 원인을 떠나 국민 여러분께 불편과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김성주 의원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나이와 성별, 지역과 상관없이
[로리더 신종철 기자] 대체복무를 하는 전문연구요원이 아버지가 실질적 대표자(경영자)로 있는 병역법상 지정업체 회사로 전직한 다음 복무만료 한 경우 그런 전직은 병역법에 위반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A씨는 2013년 3월부터 병역법상 전문연구요원으로 편입돼 지정업체인 연구원에서 복무를 시작했다. 그러다 A씨는 2014년 12월 병역법상 지정업체인 B회사 산하 연구기관인 연구소로 전직을 신청했고, 관할 병무청의 전직 승인을 받아 이 연구소에서 의무복무기간 3년을 마쳤다.그런데 2018년 경찰이 B회사의 보안프로그램 납품 비리와 관련
[로리더] 군 복무 중 사고경위를 정확히 알 수 없는 교통사고로 사망한 해병대 이등병을 재해사망군경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행정심판 결과가 나왔다.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군 복무 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해병대 이등병을 재해사망군경으로 인정하지 않은 보훈지청의 처분을 취소했다고 14일 밝혔다.군인이나 경찰ㆍ소방공무원은 국가 수호나 안정보장 등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직무수행이나 교육훈련 중 사망할 경우 ‘순직군경’으로,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직무수행이나 교육훈련 중 사망할 경우 ‘재해사망군경’으로 인정된다.
[로리더] 단기 장교ㆍ부사관으로 임관해 의무복무를 마친 뒤 전역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복무를 연장한 장교와 부사관도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는 육아휴직 대상에 복무연장 군인은 포함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고 제기한 고충민원에 대해 ‘연장 복무하는 군인도 육아휴직을 허용할 수 있도록 군인사법을 개정할 것’을 국방부에 의견 표명했다고 12일 밝혔다.현역 대위인 A씨는 5세와 2세의 자녀를 둔 아빠로 얼마 전 육아휴직을 신청하려 했지만 ‘군인사법’ 등에 ‘장기복무’ 남자 군인과 여
[로리더] 군 복무 중 발병해 공상(公傷, 공무수행 중 부상) 판정을 받고 전역한 뒤 해당 질병이 악화돼 숨졌다면 예비역이라도 순직(殉職) 여부를 심사받을 수 있게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결정이 나왔다.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는 군 전역 후 11일 만에 숨진 예비역도 ‘전공사상심사’를 받게 해 달라는 고충민원에 대해 공상으로 전역하고 해당 질병이 직접적인 원인이 돼 사망한 경우 전공사상심사 대상과 전사자ㆍ순직자 구분에 포함되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순직 여부를 심사할 것을 국방부에 의견표명 했다고 19일 밝혔다.전공사상심사위원회
[로리더] 경찰공무원으로 억대의 항공기 조종사 양성과정에 선발되면서 ‘10년 이상 근무할 것과 중도 포기시 교육비 일체를 반납하겠다’는 서약서를 제출했는데 4년을 근무하고 경찰을 떠난 사건에서 법원은 서약서를 무효라고 판단했다.공무원 인재개발법의 관련 법령의 규정에도 반하고, 개인의 직업선택의 자유를 상당히 제한하는 약정이기에 적법하다고 인정할 수는 없다는 취지에서다.서울행정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09년 4월 해양경찰청 소속 경찰공무원(경위)으로 임용됐다.해양경찰청장은 2011년 8월 ‘고정익 항공기’ 조종사 양성과정을 공고했다.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이성호)는 상습적으로 폭행피해를 당한 병사에 대해 신속하게 분리조치 하지 않고 사건을 무마하려고 한 간부에 대해 지휘책임을 묻고, 또 폭행ㆍ가혹행위 등으로 부대 내 수사가 개시될 경우 피해병사의 보호자 등에게 신속히 통지할 뿐 아니라 소송기록 열람ㆍ복사 신청도 적극 허용하도록 국방부 장관 등에게 권고했다.인권위는 공군 모 전투비행단 내 발생한 인권침해 진정사건에 대해 직권 조사한 결과, 해당부대 내 병력관리 소홀과 사건 무마 시도가 있었으나 지휘 책임 등 적절한 조치는 내려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