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법무부(장관 박범계)는 15일 제12회 법조윤리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

지난 8월 7일 실시된 법조윤리시험에는 2256명이 응시해 2177명이 합격해 합격률은 96.5%다.

법조윤리시험은 변호사시험 합격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각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법조윤리 과목을 이수한 사람을 대상으로 매년 1회 실시한다.

합격기준은 만점의 70% 이상으로, 선택형 40문항 중 28문항 이상 득점 시 합격하고, 그 성적은 변호사시험의 총득점에 산입하지 않는다.

올해 법조윤리시험 합격률은 96.5%로, 작년 93.05% 보다 3.45%p 상승했다.

법조윤리시험 합격률

법무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와 불안감 속에서도 응시자들이 역대 시험의 출제범위와 유형 등을 파악해 충실히 대비했고, 실제 시험문제 역시 이를 크게 벗어나지 않은 예측 가능한 수준이어서 합격률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법무부는 “이번 시험은 변호사에게 필요한 직업윤리 및 관련 법령의 이해와 지식을 묻는 일반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제시된 사실관계를 통해 쟁점에 대한 사고력, 응용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수준 높은 문제도 적절히 안분함으로써 적정한 난이도를 유지하고 변별력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출제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통해 시험의 안정적 관리 및 응시자의 예측가능성 보장 등 기존 출제방향과도 부합하도록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법무부는 “앞으로도 시험 취지에 맞게 변호사에게 요구되는 직역윤리에 관하여 충실히 평가하되,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응시자는 무난히 합격할 수 있도록 기존 출제기조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응시자는 9월 16일 14:00부터 5년 동안 법무부 홈페이지에서 본인의 성적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22년도 제13회 법조윤리시험은 올해와 비슷한 8월 초경 실시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 공고할 예정이다.

[로리더 김길환 기자 desk@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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