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강성국 법무부차관은 최근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엄중한 상황이 고조됨에 따라 6일 오후 4시 서울동부구치소 코로나19 대응실태를 점검하고, 집단감염 극복 및 유입 차단에 힘써 온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해 12월 발생한 집단감염 상황이 안정화된 이후 일부 교정기관에서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코로나19 대응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기관 운영현황 점검 △간부간담회 △현장 점검(유증상 신입자 격리실, 입소대기실, 신입수용동) 일정으로 진행됐다.

강성국 법무부 차관이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있다 / 사진=법무부

강성국 차관은 서울동부구치소 도착 즉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한 후 기관 운영현황 및 지난 해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대응현황을 보고받고 대응실태를 점검했다.

강성국 법무부 차관이 업무현황 및 코로나19 대응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

이어진 간부 간담회에서 혹서기 수용자 관리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한 강성국 차관은 지난 8월 3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신규 입소자를 별도의 공간으로 즉시 격리하고 구속집행정지 결정 등 법원ㆍ검찰ㆍ방역당국과의 신속한 협조로 코로나19 확산방지에 힘쓴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한, 다른 교정시설에 비해 감염에 취약한 고층빌딩형 교정시설의 특성을 언급하며 “모든 직원들이 하나가 돼 체계적으로 코로나19 대응을 잘하고 있지만, 더 이상의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계속 긴장감을 가지고 근무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서 코로나19 대응현장과 백신 접종 준비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강성국 법무부 차관이 코로나19 대응현장(입소대기실)을 둘러보고 있다.

강성국 차관은 입소대기실을 점검하면서 “최근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대부분 신규 입소자에 의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입소단계에서의 코로나19 유입차단이 감염병 대응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입소 절차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만 50세 이상의 수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준비상황(백신 보관 냉장고, 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 시 대처방안 등)을 집중 점검했으며, 백신의 적정온도(2~8℃) 유지 등 보관에 특히 유의할 것과 이상반응 발생 시 업무 매뉴얼에 따른 신속한 대처를 강조했다.

강성국 법무부 차관이 현장(격리수용동)을 점검하고 있다

전국 교정시설 만 50세 이상 수용자 1차 백신접종 현황(8월 5일 기준)을 보면, 총 대상자 2만 493명 중 1만 8128명 동의했으며 5454명이 접종(26.6%) 했다.

강성국 법무부 차관은 현장점검을 마치면서 “현재 지속적으로 확산되는 상황을 극복하려면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신속한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며 “서울동부구치소는 집단감염을 극복한 경험을 바탕으로 교정시설 내에서 더 이상의 집단감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로리더 김길환 기자 desk@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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