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이사장 한기정)는 2022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gal Education Eligibility Test : LEET)을 지난 7월 25일에 서울, 수원, 부산, 대구, 광주, 전주, 대전, 춘천, 제주 등 9개 지구 26개교 고사장에서 실시했다.

법학적성시험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법전원) 교육을 이수하는데 필요한 수학능력과 법조인으로서 지녀야 할 기본적 소양 및 잠재적인 적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시험으로 법학전문대학원 입학전형에서 적격자 선발 기능을 제고하고 법학교육 발전을 도모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시험은 1교시 언어이해 영역, 2교시 추리논증 영역, 3교시 논술 영역의 순서로 실시됐다.

로스쿨협의회는 “코로나 19로 인한 수도권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와 전국적 폭염 속에서도 시험당일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했다”며 “특히 방역상황 관리에 대한 협업체계(교육부-질병관리청-법전원협의회)를 구축, 수험생 자진신고와 교차 점검(질병관리청 정보)으로 ‘확진자ㆍ자가격리자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해 해당 수험생들도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시험 전일까지 일정기간 동안(7월 12일~24일) 확진 및 자가격리대상자로 통보받는 수험생의 경우 상황실로 연락ㆍ접수하도록 공지했으며, 확진자는 해당지역(전국 17개 시ㆍ도 생활치료센터 및 감염병전담병원)에서, 자가격리자는 5대 권역에 설치된 별도시험장에서 응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전체 응시자 중 확진자 2명, 자가격지라 18명이 안심하고 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지원했다.

응시자는 전체 지원인원 1만 3955명(경제적 취약대상 응시료 면제 558명 포함) 중 90.4%인 1만 2622명이 응시했다. 지구별로는 서울 8,970명, 수원 972명, 부산 811명, 대구 577명, 광주 352명, 전주 240명, 대전 528명, 춘천 112명, 제주 60명이다. 결시자는 원서마감 이후 응시 포기자(환불자)를 포함해 총 1333명이다.

수험생 중 시각 및 지체장애인 등이 포함된 특별관리대상자는 31명이었으며, 별도로 제작된 점자문제지 및 축소ㆍ확대문제지와 논술답안 작성을 위한 컴퓨터 등이 제공됐다.

문제지와 정답은 법학적성시험 홈페이지 (www.leet.or.kr)에 탑재했다.

로스쿨협의회는 “법학적성시험은 법학전문대학원 수학에 필요한 기본적인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것으로, 대학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마쳤거나 마칠 예정인 수험생이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가능한 한 다양한 학문 영역에 관련된 소재를 활용해 통합적으로 출제했다”며 “기억력에 의존하는 평가를 지양하고 분석력, 추리력, 종합적 비판력, 창의적 적용 능력 같은 고차원적 사고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측정하도록 했으며, 특정한 전공 영역에 유리한 문항을 배제해 공정한 평가가 이루어지도록 했다”고 전했다.

[로리더 김길환 기자 desk@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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