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대한민국법원 국제봉사단 ‘희망여행’(공동대표 위광하 광주고등법원 판사, 정준호 사법연수원 사무국장)의 국제후원이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희망여행은 30일 베트남 라오까이 법원을 통해 북부 산악지역에 있는 스판초등학교와 스판중학교, 반호초등학교에 베트남 라면 1000박스와 식료품을 전달했다.

베트남 학교에 전달한 후원물품  / 사진=희망여행

또한 몽골 보르노르 학교에는 마스크 1만 5000장을 비롯해 손소독제, 체온계 등을 지원했다.

몽골보르노르학교에 마스크 등 후원물품 전달한 풍경 / 사진=희망여행

2014년 시작한 ‘희망여행’은 종교와 정치적 차이를 뛰어넘은 순수 봉사단체로 후원금은 전액 후원을 위해서만 사용되며, 모든 후원금 내역은 별도의 회계담당자와 감사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희망여행’은 전국법원 구성원을 주축으로 변호사, 법무사, 의사 등 회원 350여명이 몽골과 베트남 학교에서 한글학교운영, 의료봉사, 나무심기, 화장실 지어주기, 장학금 지원, 후원물품보내기 등 다양한 후원사업과 활동을 해오고 있다.

희망여행 위광하 대표는 “이번에 전달한 물품은 점심을 굶고 있는 베트남 산악지역 어린이들을 돕고자 우리 전국법원에서 회원들과 구성원들이 보내온 따뜻한 마음으로 마련했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만들어 가는 베트남과 몽골 친구들에게 작은 응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희망여행 김영각 사무총장(청주지방법원 참여관)은 “희망여행은 라오까이 법원과 함께 북부 산악지역에 있는 학교 후원 사업을 하고 있는데, 한국과 베트남 법원 간의 친선교류 뿐만 아니라 라오까이 법원과의 협력을 통해 현장에 필요한 것들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지원할 수 있어서 베트남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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