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대검찰청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현관 앞에서 “저는 오늘 총장을 사직하려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 나라를 지탱해온 헌법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파괴되고 있다”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여권에서 추진하는 검찰에 남겨진 6대 중요범죄를 수사하게 될 중대범죄수사청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총장은 “저는 이 사회가 어렵게 쌓아올린 정의와 상식이 무너지는 것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며 “검찰에서 제가 할 일은 여기까지”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그러나 제가 지금까지 해온 것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어떤 위치에 있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총장은 “그동안 저를 응원하고 지지해주신 분들, 그리고 제게 날선 비판을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대검 청사로 들어갔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사의를 표명한지 1시간여 만에 수리했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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