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신임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9일 대한변호사협회를 방문해 이찬희 변협회장을 예방했다.

이날 예방에는 법무부 이상갑 인권국장, 강성국 법무실장이 동행했다. 대한변협에서는 염용표 부협회장과 왕미양 사무총장이 배석했다.

이찬희 변협회장은 환담에 앞서 “바쁜 일정 속에서 시간을 내어 협회를 방문해 주신 박범계 법무부장관님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평소 거시적인 안목으로, 소통을 잘하셨던 박범계 법무부장관님이 취임하셔서, 법조계도 법무부를 포함해 법원, 검찰, 변호사가 함께 잘 융합하며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찬희 변협회장은 또 “오늘 방문하신 법무부장관님과 인권국장님, 법무실장님 모두 변협의 자랑스러운 회원으로서, 변협이 국가의 법조계를 이끄는 대표와 주요 구성원들을 회원으로 모시고 있어서 참으로 영광”이라고 반가움을 전했다.

이에 대해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변협은 국가 운영의 많은 부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국내 최대의 법정 변호사단체로, 회원 한 분 한 분이 사회의 큰 인재이며, 사회 각층에서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법무부장관으로서 그동안 법무부와 사법 발전을 위해 협조와 조언을 아끼지 않은 협회와 이찬희 협회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려고 방문했다”고 화답했다.

박범계 장관은 또 “사법개혁의 첫 단추로서 공수처가 출범하는데 대한변협의 역할이 컸다”며 “공수처가 올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도움과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아울러 법무부에도 더 많은 조언과 협력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박범계 법무부장관의 덕담에 대해 이찬희 변협회장은 “공수처에 여러 기대와 우려가 있지만, 검찰과 공수처가 수사를 조화롭게 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법무부장관님께서 중요한 역할을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은 대한변호사협회에서 추천한 인사다. 또 여운국 공수처 차장은 대한변협 부협회장 출신이다.

대한변호사협회는 “박범계 법무부장관의 취임을 계기로 양 기관이 더욱 협력해 변호사 직역 침해 법안 등 법조계에 산적한 문제들을 함께 해결해 나가기를 기대하며, 법무부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법 정책들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