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조정훈 시대전화 국회의원은 13일 “현재 국정원법 필리버스터는 소수당 의견 표명 보장이라는 취지와 다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국정원법 필리버스터 종결 투표에 찬성표를 던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정훈 시대전환 국회의원 / 사진=페이스북
조정훈 시대전환 국회의원 / 사진=페이스북

조정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저는 국정원법 필리버스터 종결 투표에 찬성표를 던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진행하고 있는 필리버스터를 직격했다.

조 의원은 “민주주의는 소수자 의견 표명의 자유가 핵심”이라며 “필리버스터를 하자마자 종결투표하려는 움직임을 반대했던 이유”라고 밝혔다.

조정훈 의원은 “그러나 현재 국회에서 4일째 진행되고 있는 국정원법 필리버스터는 소수당 의견 표명 보장이라는 취지와 다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본회의장에서 무제한토론을 진행하는 분들은 애초 필리버스터의 이유가 된 국정원법이 아닌, 다른 사안에 관한 말씀을 더 많이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정원법에 관해서도 절박함이 묻어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조정훈 의원은 “오늘자로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이 넘었다”며 “정부에서 최후의 수단인 방역 3단계를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조 의원은 “이런 시국에 국회는 코로나 극복에 더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상황에서 ‘국정원법’에 관한 무제한 토론이 언제 끝날지도 모르게, 무제한으로 이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조정훈 의원은 “국정원법 무제한 토론을 끝내고, 국회가 주도적으로 코로나 확산을 저지할 방안을 모색하고 중대재해법 통과, 방역 강화에 따른 재난지원금 전국민 지원 같은 민생 현안에 여야가 머리를 맞대었으면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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