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전현희 전 국회의원을 임명할 예정이다. 또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한상혁 현 위원장을 내정했다. 그리고 경찰청장 후보자로 김창룡 부산지방경찰청장을 내정했다.

문재인 대통령 /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 사진=청와대

이날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정무직 인사와 관련해 브리핑을 했다.

강민석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전현희 전 국회의원을 임명할 예정”이라며 “이르면 6월 28일 공식 임명한다”고 밝혔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치과의사, 변호사 출신으로 18대,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강민석 대변인은 “전현희 위원장은 변호사로서 소비자 피해구제, 의료소송 등 공익 보호를 위해 힘써 왔으며 국회의원 시절 환경노동, 국토교통, 보건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첨예한 사회적 갈등을 조정해왔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전현희 위원장은 정치계, 법조계, 의료계에서 쌓은 전문성과 폭넓은 경험, 그간 보여준 강한 개혁 의지로 반부패 공정개혁을 완수하고, 국가청렴도를 제고하며 사회적 갈등을 해소해낼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를 위한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로 한상혁 현 위원장을 내정했다.

한상혁 위원장 후보자는 미디어 전문 변호사 출신으로 2019년 9월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부임했다. 한 위원장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정식 임명되면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한 차례 연임하게 되는 것이다.

강민석 대변인은 “한상혁 위원장은 방송통신, 미디어의 공공성ㆍ공익성 제고, 공정한 시장 환경 조성을 강력하게 추진해 왔다”며 “그간의 전문성과 국정 경험을 바탕으로 방송통신ㆍ미디어 분야의 국정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한 위원장은 급변하는 방송통신ㆍ미디어의 융합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경찰청장 후보자로 김창룡 부산지방경찰청장을 내정했다.

강민석 대변인은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는 치안업무 전반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고 현장 업무뿐만 아니라 탁월한 정책기획 능력과 추진력으로 조직 내부로부터 신망을 받고 있다”며 “수사구조 개혁 및 자치경찰제 도입 등 경찰 개혁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정식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로리더 김길환 기자 desk@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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