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이번에 퇴임한 서기석 헌법재판관, 조용호 헌법재판관에 대한 훈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근정훈장은 통상 장관급 공직자에게 수여되는 훈장으로 5등급으로 나누어지는데, 퇴임한 서기석ㆍ조용호 재판관들은 가장 높은 등급의 ‘청조’ 근정훈장을 수여받았다.

청조근정훈장 수여식 후 기념촬영. 왼쪽부터 조용호 전 헌법재판관, 문재인 대통령,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서기석 전 헌법재판관/ 사진=청와대
청조근정훈장 수여식 후 기념촬영. 왼쪽부터 조용호 전 헌법재판관, 문재인 대통령,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서기석 전 헌법재판관/ 사진=청와대

서기석 재판관과 조용호 재판관은 지난 4월 18일 헌법재판관 6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이날 훈장 수여식에는 퇴임 재판관들과 배우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이 자리에 유남석 헌법재판소장도 동석했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배우자들에게 꽃바구니를 증정하고, 공직자 가족으로서의 헌신에 감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서기석 전 헌법재판관에게 청조근정훈장을 수여하는 문재인 대통령 / 사진=청와대
서기석 전 헌법재판관에게 청조근정훈장을 수여하는 문재인 대통령 / 사진=청와대
조용호 전 헌법재판관에게 청조근정훈장을 수여하는 문재인 대통령 / 사진=청와대
조용호 전 헌법재판관에게 청조근정훈장을 수여하는 문재인 대통령 / 사진=청와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퇴임한 두 재판관들에게 “헌법재판소는 국민들에게 마지막 보루로 여겨진다. 또한 헌법은 최고 규범이면서 동시에 생활 규범으로 국민들에게 가까이 다가왔다”며 “여러분들의 노고 덕분에 우리 사회가 발전함은 물론 헌법재판소의 위상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재판관 하시느라 개인과 가족의 행복은 뒤로 미뤄놨을 텐데 이제는 가족과 함께 삶의 소소한 행복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고 고민정 대변인이 전했다.

[로리더 신혜정 기자 shin@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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