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법무부(장관 박상기)는 4월 29일자로 마광열(55) 감사원 특별조사국장을 법무부 감찰관으로 임용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법무부의 탈검찰화의 일환이다.

고위공무원단에 속하는 법무부 감찰관은 대검찰청 검사급(검사장급) 대우를 받는다.

신임 마광열 감찰관은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영어학을 전공하고 1991년 제3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후, 감사원에서 주요 보직을 역임한 감사ㆍ감찰 분야 전문가다.

신임 마광열 법무부 감찰관
신임 마광열 법무부 감찰관

2014년 1월부터 2년간 농림축산식품부 감사관을 역임한 이후, 2016년 1월부터 현재까지 감사원 심사관리관, 심의실장, 산업금융감사국장, 특별조사국장으로 근무하면서 감사 관련 법령 및 제도를 개선하고 산업금융․사회복지․행정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감사ㆍ감찰 업무를 총괄해 왔다.

법무부는 “앞으로 신임 감찰관이 감사ㆍ감찰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과 폭넓은 현장 경험을 토대로 법무ㆍ검찰분야에서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선진화된 감사기법으로 법무정책의 적정 집행을 철저히 확인ㆍ점검해 청렴ㆍ투명한 공직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감찰관 임용은 법무부 탈검찰화의 일환으로 진행된 인사로서, 법무부는 2018년 4월 9일 감찰관 직위를 일반직 개방형 직위로 전환한 후, 인사혁신처에 의뢰해 채용절차를 진행했으며 2019년 3월 인사혁신처로부터 대상자를 추천 받아 마광열 감사원 특별조사국장을 신임 감찰관으로 임용하는 것임이다.

마광열 신임 법무부 감찰관은 1964년 출생으로 광주제일고와 한국외국어대 영어과를 졸업했다. 1992년 국가보훈처 행정사무관(행시 제35회)에 합격해 감사원 부감사관, 감사관, 부이사관, 농림축산식품부 감사관, 감사원 고위감사공무원(심사관리관, 심의실장, 산업금융감사국장, 특별조사국장)을 역임했다.

[로리더 표성연 기자 desk@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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