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참여연대는 2일, 2024년 신년을 맞이해 “절망을 넘는 희망의 정치, 시민의 힘으로!”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국회가 절망과 분노가 아닌 희망의 정치로 거듭나 시민의 편에 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시무식을 대신하는 이번 기자회견 이후 참여연대 임원 및 상근자 등 30여 명은 10ㆍ29 이태원참사 분향소로 이동해 합동 조문했다.
참여연대 회원들을 맞이한 한 유가족은 “참사 이후 1년 2개월이 됐는데 진전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면서도 “이렇게 신경 쓰고 찾아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유가족은 “작년 한 해 동안 유가족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경황이 없는 중에서도 여러 시민단체들과 종교계들의 도움에 힘입어 한 발 한 발 걸어갈 수 있었다”며 “올해는 우선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통과돼 체계적으로 희생자들의 명예회복과 온전한 추모가 명실상부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진실규명과 그에 상응하는 책임자 처벌이 이뤄지는 한 해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로리더 최창영 기자 ccy@lawlead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