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로리더 신종철 대표이사가 법원공무원들로부터 뜻깊은 ‘감사패’를 수상했다.

이경천 법원본부장과 신종철 로리더 대표
이경천 법원본부장과 신종철 로리더 대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본부장 이경천)는 21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 동관 노조 사무실에서 전국 법원의 지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6차 법원본부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경천 법원본부장은 로리더 신종철 대표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법원본부’는 전국의 각급 법원에서 근무하는 일반직 법원공무원들로 구성된 단체로 법원공무원노동조합(법원공무원노조, 법원노조)이라고 보면 된다. 법원본부(법원노조)에는 1만 명이 조합원으로 가입돼 있어 법원공무원을 대표하는 단체다.

법원본부 이경천 본부장이 신종철 로리더 대표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있다. 
법원본부 이경천 본부장이 신종철 로리더 대표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있다. 

법원본부 이상원 사무처장은 시상에서 “신종철 대표님은 법조언론인으로서 2004년 법원본부의 태동과 함께 그동안 법원본부가 여러 의제에 대해서 투쟁할 때마다 깊은 관심을 가지고 좋은 기사를 보도해왔다”고 소개했다.

법원본부 이경천 본부장이 신종철 로리더 대표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있다. 
법원본부 이경천 본부장이 신종철 로리더 대표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있다. 

이상원 사무처장은 “신종철 대표님은 법원만 관심을 가진 게 아니라, 사회적 약자, 시민사회단체 및 노동단체의 여러 가지 투쟁 목소리에 대해서도 잘 보도해줌으로써 우리 노동자들이 투쟁하는데 큰 힘을 주셨기에 감사패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신종철 대표는 법조계를 취재하는 기자로서 법원공무원들의 기자회견과 집회 등 각종 활동을 20년 넘게 보도해 온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법원공무원단체가 언론인에게 감사패를 수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법원본부가 신종철 로리더 대표에게 수여한 감사패
법원본부가 신종철 로리더 대표에게 수여한 감사패

법원본부 이상원 사무처장은 감사패에 담긴 문구를 직접 낭독했다.
감사패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담겨 있다.

“로리더는 입법부ㆍ사법부ㆍ행정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통해 이 땅의 민주주의가 발전하는데 큰 기여를 해왔으며,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담아내며 정론 언론지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로리더는 창립 초기부터 법원공무원노동조합,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의 여러 사업과 투쟁에 대해 적극적으로 취재해 주고, 사회에 알려내어 사법개혁과 법원공무원들의 노동조건이 개선되는데 많은 역할을 했습니다”

“노동자가 주인이 되는 세상을 함께 열어가겠다는 1만 조합원의 다짐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드립니다. 2023년 8월 21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장 이경천”

법원본부가 신종철 로리더 대표에게 수여한 감사패
법원본부가 신종철 로리더 대표에게 수여한 감사패

이상원 사무처장은 “신종철 대표님은 법원본부가 출범한 2004년부터 계속 같이해 왔는데, 힘찬 박수로 모시겠다”고 소개했다.

좌측부터 이경천 법원본부장, 신종철 로리더 대표, 이상원 법원본부 사무처장
좌측부터 이경천 법원본부장, 신종철 로리더 대표, 이상원 법원본부 사무처장

감사패를 받은 신종철 로리더 대표이사는 인사말에서 “지금은 너무 오래돼 기억은 잘 안 나지만, 서울중앙지방법원 뒤편 잔디밭에서 법원공무원직장협의회가 출범할 때부터 법원공무원들의 활동에 대해 보도를 해왔는데, 그동안 대법원에서 법원공무원들의 각종 집회나 기자회견 그리고 서울중앙지법 내에서 법원공무원들의 삭발집회, 촛불집회 등 꾸준히 보도하면서 법원공무원들과 함께해 왔다”고 밝혔다.

로리더 신종철 대표이사가 감사의 인사말을 하고 있다. 
로리더 신종철 대표이사가 감사의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종철 대표는 “아까 이상원 사무처장님이 로리더와 저에 대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는데, 로리더는 앞으로도 법원공무원들과 함께 쭉 같이 가겠다”고 약속해 큰 호응과 박수를 받았다.

신종철 대표는 이어 “제가 법률전문 신문사를 운영하면서 나름대로 사회적 약자나 공익보도에 힘써오면서 사실 가정에는 경제적으로 보탬이 되지 못해 가족에게 미안했다”며 “그런데 이번에 법원공무원들이 ‘감사패’라는 귀한 상을 주셔서 오늘은 집에 가서 가족들에게 자랑 좀 해도 될 것 같다”고 감사를 표시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법원본부 이경천 본부장과 전국 지부장들은 신종철 대표와 기념촬영을 했다.
법원본부 이경천 본부장과 전국 지부장들은 신종철 대표와 기념촬영을 했다.

법원공무원들은 1999년 서울중앙지방법원을 시작으로 전국 법원에서 직장협의회를 결성했다. 2002년 직협 연합체인 전국법원공무원노동조합준비위원회(전노준)를 출범시켰다. 2004년 12월 전노준에서 법원공무원노동조합(법원노조) 전환 총투표를 실시해 압도적으로 가결시켰다.

법원본부 깃발
법원본부 깃발

2005년 3월 법원노조 1기 지도부가 출범한 이후 대법관, 헌법재판관 추천 사업을 벌였다. 2007년 7월 법원노동조합 설립신고가 완료됐다. 법원노조는 공무원노조 통합에 따라 2010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로 전환됐다. 제2기 법원본부의 전호일 본부장은 현재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공무원노조)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종철 대표는 2004년 로이슈를 창간했고, 2018년에는 로리더를 창간했다. 법률전문신문 발행인으로서 법원공무원노조, 공무원노조, 시민사회단체, 노동단체 뿐만 아니라 특히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를 보도해 왔다.

신종철 대표는 2006년 오마이뉴스 시민기사 ‘오름상’, 2014년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으뜸상’, 2021년 대한변호사협회 ‘우수 언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로리더 김길환 기자 desk@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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