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용혜인 기본소득당 국회의원과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오는 7월 11일 “‘노키즈존’ 넘어 아동친화사회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는 용혜인ㆍ오영환 의원, 국제아동인권센터, 세이브더칠드런,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회) 아동청소년위원회, 정치하는 엄마들이 주최한다.

지난 5월 4일 국회에서 본인의 자녀와 함께 “‘노키즈’ 대한민국을 넘어 ‘퍼스트키즈’ 대한민국으로”라는 이름의 기자회견을 개최한 바 있다.

해당 기자회견은 CNN,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도 보도되며 국내의 ‘노키즈존’ 문제에 대한 전세계적 관심을 불러모았다.

당시 용혜인 의원은 “초저출생과 인구위기를 극복하려면 ‘노키즈’ 대한민국을 넘어서야 한다”며 ▲공공기관 내 노키즈존 근절 ▲어린이 패스트트랙 도입 ▲평등법 제정을 주장했다.

용혜인 의원은 “기자회견 이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으며 더 많은 논의와 설득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노키즈존’을 둘러싼 우려에 답하고 아동과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자고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용혜인 의원은 “‘노키즈존’은 개개인의 잘잘못을 넘어선 사회 시스템의 문제”라며, “국회가 아동친화사회를 조성하려는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11일 진행될 토론회 좌장은 김형모 경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맡을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에는 실제로 ‘노키즈존’ 차별을 경험한 아동 당사자 이지예ㆍ이정후 활동가가 토론자로 참석한다.

용혜인 의원은 “‘노 키즈’ 대한민국에서 ‘예스 키즈’ 대한민국으로: 아동친화사회를 위한 국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직접 발제자로 나설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에는 유니셰프 한국위원회 류현 아동권리정책팀장, 정치하는엄마들 남궁수진 활동가, 국가인권위원회 조정의 아동청소년인권과 과장, 민변 아동청소년인권위원회 조덕상 변호사가 참석한다.

[로리더 최창영 기자 cc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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