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제52대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에 당선된 김영훈 변호사는 17일 “격변의 흐름 속에서 변협이 중심을 잡지 않으면 사회의 근간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마음을 움직였다”며 “적어도 법조계는 시류에 영합하거나, 얄팍한 논리에 따라 지록위마(指鹿爲馬)와 같은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영훈 대한변협회장 당선인은 “법치주의를 위한 길이 비록 가시밭길일지라도 마다하지 않겠다”면서 “항상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귀를 기울이며, 멸사봉공(滅私奉公)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제52대 대한변호사협회장 당선인 김영훈 변호사
제52대 대한변호사협회장 당선인 김영훈 변호사

김영훈 변협회장 당선인은 이날 당선인사에서 “선거 기간 전국 곳곳으로 유세를 다니며 회원 여러분께 때로는 격려를, 때로는 질책을 받았다”며 “하지만 이 모든 과정 속에서 협회와 법조계를 진심으로 우려하고 염려해 주시는 회원 여러분의 마음이 전달돼 어깨가 더욱 무거워진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김영훈 당선인은 “사르트르는 ‘인생은 B(탄생)와 D(죽음) 사이의 C(선택)’라고 말한 바 있다”며 “저는 협회장 출마를 결심하면서 인생에 있어 또 한 번의 선택을 했고, 승부수를 던졌다”고 말했다.

김영훈 당선인은 “무엇보다 격변의 흐름 속에서 변협이 중심을 잡지 않으면 사회의 근간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마음을 움직였다”며 변협회장 선거 출마 동기를 전했다.

김영훈 변협회장 당선인은 특히 “적어도 법조계는 시류에 영합하거나, 얄팍한 논리에 따라 지록위마(指鹿爲馬)와 같은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믿는다”며 “오로지 법치주의를 향한 일념으로 국민과 회원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해야 한다는 신념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영훈 당선인은 “제51대 변협 집행부 시절에도 여러 회무와 활동에 참여하고 적극 목소리를 내었던 이유도 같은 맥락이었다”며 “성과도 있었지만, 아직 미완의 개혁이 남아있었기에 미흡한 저이지만 부득이 옷깃을 동여매고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영훈 변협회장 당선인은 “여러분을 향한 저의 충심(忠心)을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회원 여러분과 법치주의를 위한 길이 비록 가시밭길일지라도 마다하지 않겠다”면서 “선거 기간 동안 여러분께 약속드린 내용을 지키기 위해 어떠한 고난이라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김영훈 변협회장 당선인은 “항상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귀를 기울이며, 멸사봉공(滅私奉公)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변호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조동용)는 변협회장 선거에 회원 1만 324명(37.83%)이 참여했으며, 기호 1번 김영훈 후보가 3909표(37.86%)를 득표해 당선됐다고 공표했다.

기호 2번 안병희 후보는 3774표(36.56%)를 득표해 2위를 차지했고, 기호 3번 박종흔 후보가 2454표(23.77%)를 득표해 3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김영훈 변협회장 당선인의 당선인사 전문>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제52대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에 당선한 김영훈 변호사입니다.

먼저 부족한 저를 지지해주시고 깊이 성원하여 주신 회원 여러분께 늦은 시간이지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한분 한분 찾아뵙고 인사드리는 것이 도리이오나, 이렇게 SNS로 먼저 감사의 뜻을 전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 대하여 깊은 양해의 말씀을 구합니다.

선거 기간 전국 곳곳으로 유세를 다니며 회원 여러분께 때로는 격려를, 때로는 질책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과정 속에서 협회와 법조계를 진심으로 우려하고 염려하여 주시는 회원 여러분의 마음이 전달되어 어깨가 더욱 무거워진 것도 사실입니다.

사르트르는 “인생은 B(탄생)와 D(죽음) 사이의 C(선택)”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저는 협회장 출마를 결심하면서 인생에 있어 또 한 번의 선택을 했고,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무엇보다 격변의 흐름 속에서 변협이 중심을 잡지 않으면 사회의 근간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적어도 법조계는 시류에 영합하거나, 얄팍한 논리에 따라 지록위마(指鹿爲馬)와 같은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믿습니다. 오로지 법치주의를 향한 일념으로 국민과 회원을 위하여 봉사하고 헌신해야 한다는 신념이 있었습니다.

제51대 집행부 시절에도 여러 회무와 활동에 참여하고 적극 목소리를 내었던 이유도 같은 맥락이었습니다. 성과도 있었지만, 아직 미완의 개혁이 남아있었기에 미흡한 저이지만 부득이 옷깃을 동여매고 나서게 되었습니다.

친애하는 회원 여러분.

여러분을 향한 저의 충심(忠心)을 믿어주십시오.

회원 여러분과 법치주의를 위한 길이 비록 가시밭길일지라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선거 기간 동안 여러분께 약속드린 내용을 지키기 위해 어떠한 고난이라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를 선택하여 주신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항상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귀를 기울이며, 멸사봉공(滅私奉公)의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변호사 김영훈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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