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지난 9일, 안성 아양지구 폴리프라자 신축공사현장에서 데크플레이트가 붕괴해 베트남에서 온 형제 노동자 2명이 숨졌다. 이에 전국건설노동조합은 10일 ‘안성 신축공사현장 데크플레이트 붕괴 사고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건설노조는 이날 오후 1시 20분 국회 소통관에서 “무리한 속도전과 위험한 데크플레이트 공법에 건설노동자는 산 제물이냐”며 “중대재해처벌법을 온전히 시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건설노조는 “사고 현장은 지하 2층에서 지상 9층 규모”라며 “재해는 9층 바닥에 콘크리트를 타설하던 중 바닥면이 8층으로 무너지면서
[로리더] 초등학생이 아파트 어린이 놀이터에 인접한 지하주차장 천장에 올라갔다가 유리 천장이 깨지는 사고로 추락해 다친 사안에서 법원은 공작물 하자로 인한 아파트 관리자의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했다.다만 유리로 된 천장에 올라간 초등학생과 자식에게 평소 안전수칙을 준수하도록 교육할 책임을 따져 손해배상책임을 나눴다.서울남부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초등학생 2학년 A군은 2018년 6월 거주하던 아파트 어린이놀이터 옆에 있는 지하주차장의 천장 위로 올라갔다가 천장의 유리가 깨져 지하주차장 지상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군은 크게 다쳐
[로리더] 아파트 외벽의 청소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학생이 로프가 끊어지면서 20층에서 추락사한 안타까운 사건에서, 법원은 도급업체에 벌금형, 현장소장 및 하도급업체 대표에게는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서울남부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의 건설업체 A사는 2021년 9월부터 한 아파트 내외부 균열 보수 및 재도장 공사를 6억원에 도급받아 진행하고 있었다. B씨는 현장소장으로 공사현장 책임자다.건설업 개인사업체를 운영하는 C씨는 A사로부터 아파트 외벽 고압세척 및 유리창 물청소를 2000만원에 하도급 받아 공사를 진행했다.
[로리더] 창고 옥상에서 도색공사 중 담배꽁초로 인해 발생한 화재로 근로자의 달비계를 지지하던 로프가 끊어져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법원은 건설업체 대표에게 안전관리 소홀 책임을 물어 징역형을 선고했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도장 건설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2021년 5월 경산의 한 공장 외벽 도색 공사를 B씨 등 근로자 3명에게 작업을 맡겼다.B씨는 옥상에 연결된 로프와 달비계를 설치한 뒤 줄에 매달려 인화성 물질인 유성페인트로 창고 외벽에 도색작업을 했다. 이날은 일요일이어서 공장 직원들이 출근하지 않아 당일 일용직으로 고용
[로리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운동본부는 7일 “우리가 원한 것은 차별이 아니라 처벌”이라며 “죽음에 등급을 매기고 경영책임자 의무를 축소하고, 사고에 직접 책임이 있는 공무원에게 면죄부를 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의 잠정합의안에 분노한다”고 밝혔다.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운동본부는 “이대로 통과된다면 대부분의 죽음을 막을 수 없으며, 인간존엄과 평등의 가치는 사라질 것”이라며 “기업처벌로 산재와 시민재해를 막자는 애초의 입법취지에 어긋나는 잠정합의안을 재논의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요구했다.이날 입장을 낸 중대재
[로리더] 대법원이 보험금 수령을 노리고 아내가 조수석에 탑승한 승용차를 선착장 방파제 경사로를 따라 바다로 밀어 익사시켰다는 ‘살인’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대법원은 다만 선착장 방파제 경사로에 아내만 남기고 하차하면서 사이드 브레이크를 잠그지 않고 변속기를 중립 상태로 둔 과실로 승용차가 바다에 추락해 조수석에 탑승한 아내가 사망하게 했다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는 유죄로 인정했다.범죄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12월 31일 해돋이를 보러가자며 아내와 함께 여수시 남면 금오도로 들어가 이날 밤 10시경 미리 물색
[로리더] 하천 다리의 난간을 잡고 스트레칭을 하다가 난간이 넘어지면서 다리 아래로 추락해 다친 사고에서, 법원은 난간을 설치ㆍ관리하는 지방자치단체에 90%의 책임이 있다는 판결을 내렸다.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8월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있는 모 아파트 인근 양재천 다리 위에서 철제난간을 잡고 스트레칭 등을 하다가, 난간이 하천 쪽으로 넘어지면서 1m 다리 아래로 떨어졌다.이 사고로 목과 팔꿈치 등을 다친 A씨는 양재천의 시설물을 설치ㆍ관리하는 서초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이 난간은 하천의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