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와 건물이 같은 사람의 소유였다가 그 소유자가 달라지는 경우 관습법상의 법정지상권이 인정돼 건물을 철거할 필요가 없다(대법원 2022. 7. 21. 선고 2017다236749 전원합의체 판결)사례)A는 자기 소유 토지 위에 이 사건 건물을 신축한 후 사망하였고, 그의 부인 B와 자녀들인 피고들 등 공동상속인들은 이 사건 토지를 B의 단독 소유로 한다는 상속재산분할협의를 하였다. 이후 B는 이 토지를 피고1에게 증여하였고, 이후 이 토지에 관한 임의경매절차에서 원고가 이 토지를 매수하였다.이 토지의 소유권을 취득한 원고는 피고들에
[로리더] 의무경찰의 복무 중 부상(공상) 여부 심사 시 그 부상과 복무의 인과관계를 폭넓게 접근해야 한다는 국민권익위원회 판단이 나왔다.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 경찰옴부즈만은 ‘자대 배치 후 발생한 정신질환을 공상(公傷)으로 인정해 달라’는 민원에 대해 해당 경찰청에 공상 여부를 재심사토록 의견 표명했다고 18일 밝혔다.민원인 A씨는 의경으로 입대한 뒤 기동대로 배치 받았으며, 기동대 특성 상 A씨는 버스 안에서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입대 6개월 후 A씨는 근무 중 갑자기 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을 호소한 뒤
[로리더] 음주단속 중 갑자기 승용차를 출발해 승용차의 창틀을 잡고 있던 의경에게 상해를 가한 사안에서 법원은 피고인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와 사회봉사명령을 내렸다.창원지방법원 판결문과 검찰의 범죄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저녁에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해 김해시 도로를 진행하다가 음주단속 중이던 의경의 지시에 따라 정차한 후 음주감지기 측정에 응했다.A씨는 음주반응이 나왔다는 이유로 하차 요구를 받자, 갑자기 승용차를 급출발했다. 단속 의경이 손으로 운전석 앞 창틀을 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A씨는 계속 진행했다.이로 인해 의경이
[로리더] 경남 밀양지역에서 송전탑 건설 공사를 반대하다, 경찰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주민들에게 대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확정했다.밀양 송전탑 건설반대 대책위원회 주민과 활동가들은 2012년 한국전력의 밀양지역 송전선로 공사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공사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공사현장 진입로를 막고 있다가 강제진입 하려는 의경들에게 인분을 뿌린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도 받았다.주민들은 업무방해, 공무집행방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강요, 공동폭행, 공동상해
[로리더] 대법원이 포위됐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충격적인 사법농단과 진상규명에 소극적인 사법부에 분노한 시민들이 호루라기를 불며 대법원을 에워싸고 담벼락에 현수막을 걸었다.9월의 첫날 토요일 오후 5시 서울 서초동 대법원 청사 동문 주변에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 사법농단’의 사법피해자들과 이를 규탄하는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양승태 사법농단 대응을 위한 시국회의’가 개최한 ‘사법적폐 청산 문화제’에 참석하기 위해서다.‘양승태 사법농단 대응을 위한 시국회의’는 민주노총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한국진보연대, 416연대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이성호)는 정신과 치료 처방약을 복용 중이던 의경이 야간 불침번 근무 시 졸음 등으로 지적받다 결국 사망에 이른 사건과 관련, 경찰청장에게 정신과 처방약 복용근무자에 대한 복약관리, 불침번근무, 총기관리 등 매뉴얼 마련과 사망자에 대한 순직처리, 관리자 주의조치ㆍ직무교육 실시 등을 권고했다고 26일 밝혔다.의경인 A씨는 2017년 5월 부대 내 화장실에서 목을 맨 채 발견됐고, 119 응급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열흘 뒤 중환자실에서 사망했다. 이에 A씨 부모가 부대에서 구타나 가혹행위로